암 환자, 1년 동안 ‘이렇게’ 먹으면 수명 늘어난다
지중해식 식단 1년 이상 지키면 사망 위험 32% 낮아져
입력 2024.07.06 13:00 / 코메디닷컴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병원에 갈 필요가 없어지지만, 지중해식 식단은 모든 암 환자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미국 심장병학회지: 심장종양학(JACC: CardioOnc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어떤 유형의 종양을 진단받았든 1년 동안 지중해식 식단을 철저히 준수한 사람들은 지중해식 식단을 철저히 준수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수명이 더 길고 심혈관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포칠리에 있는 IRCCS(Institute for Research, Hospitalization and Health Care) Neuromed의 연구진은 2005년에서 2010년 사이에 몰리세(Molise)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들의 데이터를 수집한 Moli-sani 연구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연구진은 데이터에 등록하기 전 이미 암 진단을 받은 800명의 이탈리아 성인 남녀를 13년 이상 추적 조사했다.
참가자들이 보고한 음식 섭취 설문지를 분석한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한다고 보고한 참가자들은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지 않은 참가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32% 낮았다. 특히 심혈관 사망률은 60% 감소했다.
이에 대해 연구 저자인 마리아 베네데타 도나티 박사는 “종양이나 심장병과 같은 다양한 만성 질환은 실제로 동일한 분자 메커니즘을 공유한다”며 “의학 문헌에서는 이것을 공통 토양이라고 한다. 즉, 이 두 그룹의 질병이 유래하는 공통 기반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암 생존자 수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표적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법 때문일 수 있으므로 건강한 식단이 생존 기간을 얼마나 연장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움베르토 베로네시 재단의 과학 위원회 회장인 키아라 토넬리 박사는 “지중해식 식단은 주로 과일, 채소, 올리브 오일과 같은 식품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항산화 화합물의 천연 공급원이다”며 “암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측면에서 관찰되는 이점을 설명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생리활성 화합물이 풍부한 식단을 통해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https://kormedi.com/1703211
인간은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한다. 그래서 100세 넘는 장수 노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 한다. 일본 교토 의대와 WHO의 협력으로 10년간 세계 25개국 57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장수하는 사람들의 식생활에는 공통점이 있다.
코카서스 지역의 장수촌에서는 주식으로 옥수수 가루로 만든 빵, 죽, 과일, 채소를 먹고 고기는 별로 먹지 않는다. 가족과 좋은 친구를 많이 가지는 것이 장수의 조건이라고 믿고 있다.
인도 북쪽에 위치한 훈자 장수촌에서는 주식으로 밀가루에서 가루를 빼고 남은 찌꺼기인 밀기울을 통째로 만든 빵과 과일, 채소, 포도 과즙을 숙성시킨 음료를 먹는다. 주로 밭농사를 주로 하며 바쁘게 살아간다.
남미 에쿠아도르의 비루카밤바 장수촌에서는 주로 감자, 옥수수, 푸른 콩, 바나나, 옥수수를 삶아 만든 레페라는 스프를 즐겨 먹는다. 주식은 토란과 같은 감자류, 곡류, 두류와 채소이다. 최소량의 식사를 하고 농사를 하고 있으나 휴일에는 만사를 제쳐놓고 휴식을 취한다.
중국 위구르 지방의 카슈카르 장수촌에서는 옥수수와 미정백의 밀가루, 과일 채소를 주식으로 먹고, 고기는 아주 적게 먹어 비만한 사람이 적다. 같은 지방에 거주하지만 흰 밀가루, 육식을 많이 하는 공무원들은 당뇨병 발병률이 100배나 높다고 한다.
세계적인 장수 국가로 알려진 일본의 오키나와 장수촌은 다른 일본인과 마찬가지로 소식과 생선 섭취를 장수 요인으로 여기고 있다. 반대로 동물성 지방 섭취가 많은 핀란드나 브라질은 심근경색의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지역 연구에서 얻은 장수를 위한 식생활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소금을 적게 먹는다
소금은 고혈압, 뇌졸중,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을 포함한 혈관계 질환과 관련성이 높다. 마시족의 식사는 소금을 섭취하지 않고, 중국의 광주는 소금을 절제한 식사로 고혈압이 드물다.
2. 동물성 지방은 적당히 먹는다
육류에 많이 포함된 포화지방은 동맥경화의 주범으로, 코카서스나 오키나와 등의 장수지역에서는 고기를 먹을 때도 꼬챙이에 꿰어 굽거나 삶아 동물성 지방이 빠져나간 상태로 요리하여 과다한 지방 섭취가 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3. 채소나 과일은 많이 먹는다
장수지역인 코카서스나 지중해,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지역에서는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다. 반면에 네팔이나 티베트 등 채소나 과일이 많지 않은 지역의 수명은 평균적으로 짧다.
4. 우유, 치즈, 요구르트를 먹는다
유제품에는 균형 잡힌 영양소가 풍부하고, 요구르트 등의 발효식품에는 장에 좋은 세균(유익균)을 키울 수 있어 건강에 이롭다.
5. 질 좋은 단백질이나 타우린을 먹는다
세계적 장수촌인 오키나와에서는 콩을 사용한 두부 요리를 많이 먹고 있다. 질 좋은 단백질은 콩뿐 아니라 생선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 타우린 성분은 간 해독, 피로 회복, 성장발육에 도움을 주는 영양분으로 오징어, 홍합, 문어 등 해산물에 많이 들어 있다.
6. 편식하지 않고 여러 음식을 균형 있게 먹는다
몸에 좋다고 하여 그 음식만 먹거나 반대로 어떤 측면에서 몸에 조금 좋지 않다고 하면 전혀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다채롭고 다양한 음식을 섭취한다.
7. 음식 속 영양 성분을 알고, 몸에 좋은 식사법을 배운다
최근에는 식품 포장지에 각종 영양소가 표기되어 있어 자신이 먹는 음식에 어떤 영양소가 많은지 관심을 기울인다면, 전체적 영양 균형을 맞추고, 식생활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8. 알맞은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한다
나이를 먹어도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하는 것은 노인의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코카서스와 같은 장수촌 노인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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