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눈꺼풀은 12궁에서 전택궁(田宅宮)으로 불린다. 눈꺼풀이 내려와 눈을 절반 정도 가린 형태로 타인에 대한 경계심, 냉철함, 우울함이 느껴지는 눈이다.
‘눈’은 사랑과 열정, 감수성과 같은 감정을 표현해주는 부위이며, 안광(眼光, 눈빛)을 통해 그 사람의 정신적인 힘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고 또한 혼(魂)을 담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눈’은 타인과 감정을 나누는 공간으로 크고 눈동자(검은동자)가 보이는 눈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타인과 교감하고 소통하는데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안검하수(眼瞼下垂)의 경우처럼 윗 눈꺼풀이 내려와 눈동자를 가리고 있는 사람은 감정의 절제와 경계심이 있어 인간관계의 폭이 좁고, 조심성과 인색함도 갖고 있다. 마치 ‘눈’을 커텐이 내려와 가리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이 타입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진다.
첫째, 윗 눈꺼풀이 내려온 눈임에도 눈빛이 살아있으면 타인을 객관적 판단력, 냉철함, 인색함이 자신의 직업적(사회적) 능력으로 발휘될 수 있다. 수사관, 감찰, 인사, 기업내 연수팀과 같이 타인을 평가하고 지도하는 업무에서 역량을 발휘한다.
둘째, 눈꺼풀이 내려온 ‘눈’에 힘이 약해 기(氣)가 느껴지지 않는 경우다. 매사 능동적이지 못하고,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다. 목소리에도 힘이 실려 있지 않으면 주위의 시선에 과도하게 신경을 쓰고 자신감도 부족하다. 스트레스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예의있고 경우가 밝은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감정을 표출해야 할 때 (이를테면 화를 내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경우처럼) 그렇지 못하면 내적으로 감정의 찌꺼기가 쌓여 답답함과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눈꺼풀이 내려온 사람은 상대적으로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여성이 이 타입이면 미적관심에서 쌍꺼풀 수술을 해서 적극적인 변화를 꾀하겠지만 남성은 이런 선택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아래 사진의 경우처럼 검은동자가 너무 작거나, 전택궁이 좁지 않다면 남성도 눈 성형을 해주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자신감을 얻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머리카락을 내려 앞이마 전체를 가리는 경우도 있는데, 눈꺼풀로 덮인 눈과 함께 나타나면 좀 더 강한 폐쇄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앞서 말한 쌍꺼풀 수술은 눈에 흰자가 너무 많거나, 검은동자가 너무 작지만 않다면 얇게라도 하는게 좋다. 이 눈은 대부분 윗눈꺼풀(전택궁)이 넓은 편이기에 전택궁의 부정적 의미는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 타입은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 고립된 정서에만 머물러 있으면 마음도 게을러지고 몸도 힘들어 질 수 있다. 자신의 가치를 폄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해야 한다.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