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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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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그대 날이 갈수록 고독해지리다
몸부림 추천 2 조회 367 24.02.21 19:40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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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2.21 20:37

    첫댓글 네, 2월 하순, 한참 바쁠 때입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교원 인사이동으로 어수선하고
    새 학년 준비로 꽃샘 추위 속에 분주하고 긴장되고 그랬었죠.
    명퇴 이후 불과 삼 년 지났는데
    제가 선생이던 시절이 벌써 까마득합니다.
    사위가 가까이 전근 왔군요.
    너무 너무 잘 되었습니다.
    그동안 장거리 통근 무사히 하도록 지켜주신 하나님 은혜가 크네요.
    몸님 따님 부부가 교직 후배에다가 같은 신앙 안에 있다 하니,
    저는 제 존재조차 모를 몸님의 따님 부부가 혼자서 억쑤로 친근합니다. ㅎㅎ
    별거할매님은 딸내미와 손녀들 돌보는 것이 낙이시니
    그 또한 따님 부부의 복입니다.
    저의 아끼는 후배(저의 대나무숲이라는 그 후배)가 전근을 가는데
    그녀가 요즘 차가 없어서 교실 짐을 내일 제 차로 실어다 주기로 했는데
    넘 짐보따리가 커서 저랑 갔다가는 제가 힘들까봐 용달차 불러서 어제 옮겼다 하네요.
    수석교사도 했었고 수업에 아주 공을 들이는 친구라서 이런 저런 학습 자료 쟁인 것들을 용달차로 싣고서 전근을 다니네요.
    몸님의 따님 부부도, 제 아끼는 후배도, 새 학년 새 출발 홧팅입니다! ^^

  • 24.02.22 06:17

    울달님 처럼 몸님 따님과 사위분이 교육 공무원이신가 봅니다.
    울달님과 공통점이 많아 보이네요. ^^♡

  • 24.02.21 20:30

    ㅋㅋ 동거할매가 별거할매 된 사연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가장 평범하고 인간스러운 이웃이자 우리네 세대의 현실을 담은 이야기 에 온기를 느낍니다 ~~ 그정도에 의기소침할 몸부림 님이 아니기에 화이팅!! 보냅니다 ㅎㅎ

  • 24.02.21 20:37

    강원도에서 부산까지 가서 잠깐 조문하고 다시 강원도로 와서 밤낚시를 했을정도로 체력과
    운전을 지루하지 않게 했는데 지금은 30분거리 운전도 하기 싫고
    어디가자면 우선 꾀부터 내게 되었네요
    나이도 있고 앉아있으면 엉덩이 살이 없는 비비꼬이기 시작합니다
    눈오과 비오면 생각은 드라이브나 해야지 하는데 그게 잘 않되니 나이를 먹긴 먹었나봐요

  • 24.02.21 20:55

    서류상으로만 별거인 마나님이 계신데 왜 고독해진다 하시는지요
    저는 지금도 여행을 무지 좋아해 지난주에도 영월과 평창을 운전해서 다녀왔지요
    날풀리면 오대산 월정사를 거쳐 강릉에 다녀오고 싶네요
    두분이서 섬진강 매화와 구례산수유 보고오실것을 권해드립니다

  • 24.02.21 21:01

    몸님은 안방마님의 고생이 무지무지 안타깝군요.
    아내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부인께서 자녀 사랑이 지극해서 고생을 낙으로 삼으시니 어쩔 도리 없지요.
    부디 병나지 안게 몸님이 잘살펴주세요.
    안마도 좀 해드리고.

  • 24.02.21 21:35

    참. 저 까만 섬은
    어린왕자에 나오는 코끼리 삼킨 보아뱀 같아요.

  • 24.02.22 09:24

    까만 섬 옆에 몸님 서계시면 어린왕자님 되시는거죠?

  • 24.02.21 21:11

    '별거할매 없이 해양공원 걸었는데 디게 쓸쓸하더라.'
    위 글만 보아도 몸 님과 별거할매는 찰떡궁합! 입니당.

  • 24.02.21 21:15

    몸부림 님, 따님과 사위가 교사군요.
    사위가 가까운 곳으로 전근와서
    좋으시겠어요.

    몸부림 님은 마님을 엄청 생각해 주시는 듯요.
    울남편은 일도 해주라 합니다.ㅎ
    사실 딸집에 애봐주러 가면
    일을 안 할 수가 없더군요.
    저도 딸집에 가서 손자도 봐주고
    주방일도 하면 몸은 고되지만
    마음은 즐겁습니다.

  • 24.02.21 21:58

    남편은 운전 하기를 좋아 합니다.
    8시간씩 해도 저한테 운전대를 넘겨주지
    않아요.저도 베스트드라이버.
    운전을 즐깁니다.
    같이 어디가면 저한테 운전대를
    주지않아 저는 불만입니다.
    하여 각자 차 끌고 나가는걸 좋아 합니다.
    바람직 하죠?
    별거할매도 따님 도와 주는거 몸부림도
    혼자 바람쐬는거 바람직한 일입니다.
    우리나이 부부는 친구같이
    가까운듯 먼듯 먼듯 가까운듯
    그렇게 살아야 바람직 합니다~^^

  • 24.02.21 22:23


    저는 참 매정한 어미인가봅니다 ㅎ
    딸집에 음식해서 나르지도 않고
    손주는 봐줘도
    살림 일절 노터치입니다
    건조기서 건조된 빨래가 옷방에 널부러져 있어도 손안댑니다
    저거 입는것들 장롱 여기저기 뒤적이고 이런게
    내키지도 않구요
    내집도 허리 휘겠는데요ㅠ.ㅠ
    손주도 이제껏 시터이모님이 6살까지 키웠어요
    매정한 어미 대표쯤 되겠네요

  • 24.02.22 06:17

    고명딸 동지 울정아님 참 잘 살고 계십니다.
    울정아님 멋진 삶 늘 응원합니다. ^^♡

  • 24.02.22 05:46

    부산 꼼장어가 땡기면 5시간도 마다않고
    통영 고등어가 땡기면 4시간도 마다않고
    서산 새조개가 땡기면 3시간도 마다않고
    갔었는데
    지금은 가기는 가겠는데
    올 일이 걱정이라 선뜻 못 나섭니다~^^

  • 24.02.22 07:48

    운전이야기, 손주들이야기,
    손주들 돌보는 별거할매님 얘기
    서로 섞여서 조금 어지럽지만
    사람 살아가는 얘기가 재미 있습니다
    참 재미있게 사시네요

    운전 많이 하던 사위님께서
    가까운 곳으로 발령을 받으셔서
    앞으로는 손주들 건사하기가
    좀 쉬워질 듯하다는 그런 얘기?

    그래도 할머니는 애들 건사하는게 즐겁고
    그걸 바라보시는 몸부림님도 맘이 흐뭇하시네요

    단란한 가족이야기 잘 읽고 갑니다
    늘 화목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24.02.22 09:20

    '이제 호칭이 별거할매로 바뀌나요?'
    라고한거 취소하고싶어요.
    멋진 해양공원 혼자걷고 쓸쓸해 하시니 제탓같지 뭐예요.
    멋진 바다풍경!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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