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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실증지 선정` 후속 조치…종합계획 수립ㆍ통합실증지 설계 보고회
울주군 길천 일원에 실증지 조성…11월 착공, 2026년 12월 관련 시설 완료
울산시가 도심항공교통(UAM) 통합실증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울산시가 22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ㆍ통합실증지 설계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울산시가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국가 연구개발 사업` 통합 실증지로 최종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회의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용역사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계획 수립 중간보고, 통합실증지 설계완료 보고, 질의응답, 전문가 자문 등으로 진행됐다.
통합실증지는 울주군 상북면 길천 일원 8만여㎡ 부지에 들어선다. 올해 11월 착공해 오는 2026년 12월까지 격납고와 관제센터는 물론, 지상 2층 규모의 자동 이착륙이 가능한 수직 격납형 버티 포트(이착륙장)가 설치된다.
울산시는 이날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울산형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발전 전략과 운용 개념을 담은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항행ㆍ교통관리, 안전 인증 등 핵심기술 개발과 검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토대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도심항공교통 안전 운용 체계 핵심기술 개발 사업과 연계해 도심항공교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국가연구개발사업`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1~2단계로 진행된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국토부와 기상청이 1천억원을 투입해 안전운용 체계, 이착륙 운용, 기상관측ㆍ예측 기술 등 K-UAM에 필요한 선행사업을 진행한다.
이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이들 선행사업을 바탕으로 2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1단계 사업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는 것이다. 관련 핵심기술 고도화, 시제품 개발, 단위ㆍ연계 실증, 상용화 실증 등이 이 기간에 진행된다. 울산시는 지난 15일 이 2단계 후속 사업 실증지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