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면으로 위내시경했습니다.
시간은 총 10분 좀 안걸렸습니다.
나중에 내시경 하실분 있다면 미리 알고 가면 도움이 될까 글 남깁니다.
저도 내시경 중 모니터 보면서 최대한 자세히 기억하려고 했습니다.
1. 10시36분 입실
2. 목구멍에 마취제 두번 칙칙 (칼칼?따갑?습니다. 삼키라고 합니다. 먹을 수 있는것임.)
3. 옆으로 눕숩니다. (의사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이 간단하게 안내합니다.)
4. 내시경 호수 삽입을 위해 틀을 입으로 살짝 물기 (내시경 도중 침을 삼키면 사레걸려 더 힘들기때문에 삼키지x, 흘리라고 합니다.)
5. 호수끝이 약간 커서 목구멍 지나갈때 침삼키듯 꿀떡하라고 하여 의사선생님의 사인을 받아서 꿀떡 삼킵니다. (조금 이질감이 느껴짐)
6. 목구멍 -> 식도 -> 위 ->십이지장-> 역순으로 나오면서 위 천장 부분 순으로 관찰하는데 이때는 별 느낌이 없습니다. (목이나 몸에 힘을주면 더 이질감이 느껴지고 그래서 더 쿠토증상이 일어나니 목구멍하고 몸에 힘빼시는게 좋습니다.)
7. 중간에 공기를 집어 넣어서 관찰하기 때문에 구토 증상이 있다고합니다. 전 5번~6번 정도 하고 눈물 찔끔
(특히 십이지장은 주름이 많아서 주름 사이를 보기위해 공기를 넣어 팽창 시키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고 젊을 수록 반응이 좋아서
구토증상이 많다고 합니다.)
8. 십이지장을 본다고 하면 검사 끝무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8. 화장실가서 입행구고 볼일보고 난 뒤 시간이 10시46분이었습니다. 실제 검사시간은 5분 정도 인 것 같습니다.
호수 편하게 넣으라고 푸드파이터 처럼 목구멍을 열었는데 그래서인지 인지 트름이 나왔습니다.
간호사분은 참으라고 하네요. 안그러면 공기를 또 집어넣어야하고 검사 시간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쿠토비슷한 트름은 참으라는데 잘 안참아지네요ㅎ
암튼 비수면 위내시경은 할 만 합니다. 다음에 장내시경해보고 또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궁금하신분들은 댓글 주세요ㅎ
첫댓글 저도 눈물 찔끔찔끔 흘리면서 트림 꽥꽥 해댔어요... 빨리 끝나서 좋긴한데 목구멍에 내시경 넣을때 곤혹스럽습니다
맞아요. 목구멍 지날때가 가장 긴장이되더라구요.ㅎ
한번 비수면으로 하고 넘나 후회..그 이후 무조건 수면합니다. ㅋㅋ
비수면이 잘 안맞으셨나봐요. 그럼 수면이 더 좋겠지요ㅎㅎ
신기하게 저희아버지는 비수면 위내시경을 거리낌없이하시더군요 대장내시경도 비수면으로하면안되냐고물으니 의사가기겁하며 죽는다고 하라고해서 수면으로하셧네요 잘참는분들도잇는것같아요
저는 장보단 위가 더 걱정이 됬습니다. 위는 비위상하고 입으로 넣는거라서 걱정했는데 장은 아프다는건데 고통은 잘 참는 편이거든요ㅋ
저도 첫 내시경 해야해서, 수면과 비수면사이에서 엄청 망설이고 있는데, 도전해봐도 될까요?? ㅠㅠㅠㅠ
수면하세요 후회합니다ㅋ
제가 비수면하게 된 이유는 앞으로 살면서 내시경을 여러번 할텐데 하번 비수면 해보고 힘들면 다음부터 수면으로 하자 라는 생각으로 했습니다.ㅎ 전 비수면이 괜찮아서 앞으로도 비수면으로 할 예정입니다. ^^
비수면으로 위내시경이랑 대장내시경 한번에 같이 했던 사람으로 말씀드리자면..편안하게 검사를 할수있는 방법을 택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저는 스케줄때문에 불가피했지만..전날 집에서
락스국물같은거 토참으면서 억지로 마시고 밤새물똥 다 짜내고 검사받고나니 몸살오더군요..다음번엔 반드시 휴가내서라도 수면으로 받을겁니다..세상살면서 경험안해봐도 될거는 경험안해봐도 됩니다ㅋ 비수면이 좋은점은 라이브로 나의 속을 의사랑 같이보면서 대화할수있다는 거죠..속으론 빨리빼라임마..어서빼..
개인마다 느껴지는 통증의 강도가 다른가봐요.비위가 약하면 더 그럴수도 있구요. 알아보니 제가 초등학교때 한 병원에서 가수 조광조씨? 다음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아봤다고 하는데 그때 기억으로는 그렇게 큰 고통은 없었어요. (다만 검은색 굵은 호수 끝에 엄청나게 밝은 빛이 번쩍이고 모니터로 제 대장을 보며 방구 안뀌게 참은 기억만 나네요ㅎ 말씀하신데로 본인이 가장 검사 받기 편한게 제일 인것 같습니다.
장 부풀려서 장 펴지게 만드는 시야 확보한다고 바람이 역방향으로 후욱 들어옵니다..방귀의 반대방향이니 역방향맞죠..이것부터 이상합니다..자연의 섭리를 거부한거죠..아픕니다..호스가 들어오는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만 항문이 아주 뻐근합니다..호스가 굴곡진곳을 계속 뱀대가리 들어오듯이 들어오는데 굴곡진곳만 계속 뻐근하듯이 매우아픕니다..하하..지금도 그때생각하니 항문이 뻐근하군요..검사 후 첫똥을 눌때기분이 이상합니다..장속을 다 봤는데 내가먹은 밥이 우짜다가 이렇게 똥으로 변하는지 신기해하면서도 다행이라 생각듭니다..
저는 비수면 한번하고나서 다짐했습니다. 절대 다시는 비수면으로 내시경따위는 안한다!
ㅎㅎ 위장 둘다 하셨나요? 저는 아직 장은 안해봐서 장해보고 수면으로 갈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저는 비수면 대장 4번 위내시경4번 , 수면 대장1번 위1번 했는데 어차피 배에 가스 차는거는 둘다 똑같고 전날에 먹는 이상한 약물??그것도 똑같습니다 차이는 그냥 수면이냐 내시경이냐 차이인데 수면을 한번 해보니 잠을 잘자서 좋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