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1학년으로 이 정도 활약도 매우 준수한 것임은 분명합니다. 벌써 강호 연대팀의 코어가 되어있고.. 출장시간도 30분을 넘기고 있으니 말이죠.. 부상중인 연대의 선수들이 돌아오면 어떻게 될진 모르겠습니다.
이 선수의 특별한 장점은..
영리함과 여유였습니다. 벌써부터 파울을 얻는 방법과 몸을 쓰는 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흐름이 안 좋아.. 팀원들 그리고 자신의 공격이 원활하지 않을 때 파울을 얻어내면서 숨통을 틔워주는 모습은 역시 천기범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영리합니다. 훼이크를 쓰는 타이밍이 일반 선수와는 틀리더군요.. 드리블시의 훼이크도 그렇고 슛할때도.. 영리하게 훼이크를 쓰면서 블록을 다 피하고 슛을 쏘더군요..
그런데..
아직 어린 선수라 장점이라 여겨지던 파워도 특별하게 보이지 않았고, 슛은 고등학교때와 달리 매우 좋지 않아 보였으며, 무엇보다 스피드에 문제가 있어보였습니다. 상대방 턴오버후에 속공상황에서 대부분 상대 가드에게 따라잡혀서 어렵게 공격을 풀어갔습니다. 슛과 파워야 연습하기 나름이지만 가드에게 생명인 스피드는 연습해도 한계가 있기에 좀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어떤 선수로 성장할 지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게 하는 선수는 분명한 듯 보였습니다
첫댓글 슛과 드리블, 파워를 기르면서 민첩성 운동도 병해해야겠죠...
정말 타이밍과 센스가 굉장히 독특한 선수같아요~
2년후 쯤에 마이 성장해서 국대까지 왔으면 좋겠네요...
선수층이 약해서 혼자서 많은 일을 하던 고교때랑은 다르겠죠. (그때는 진짜 내외곽을 빡세게 돌아야 했죠.)연대에는 김준일 같은 좋은 빅맨도 있고, 허웅 같은 스코어러도 있고, 이들과 함께 공존하고 활용하는 요령을 배운다면 진짜 좋은 선수가 될 것 같아요.
강동희, 김태술도 스피드는 탑이 아니었는데 최고가 되었죠. 저는 요런 류의 선수로 봤는데 어떻게 될 지는 두고봐야죠.
그런데 그둘도 나름 스피드를 갖추고 있었고 김태술도 결코 느리지 않지만 천기범은 현재만 보면 느린정도가 상당히 심하더라고요... 전정규보는느낌...
가드가 스피드가 느린것보다 빠른게 더 좋지만 경기당 속공개수가 3개이상 나오기도 힘든 상황에서 상대가드수비만 되면 스피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하프코트상황에서 리딩만 완벽하게 되면요....
농구보는눈이 짧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연세대라는 팀에서 고3신분으로 30분이상주전을 뛴다는자체가 일단 잘하긴 하는것 같슴니다. 아무리 김기윤이 부상으로 빠져있다고해도 말이죠^^
요즘보면 포지션 불문하고 선수들이 너무 예쁘게만 농구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천기범은 싸울줄 알더군요. 특히 마인드나 멘탈이 참 좋은것같아 기대가 되네요
예전에 제가 본거랑 비슷하게 보셨군요.
스피드가 좀 생각보다 아니라고 생각되었었습니다.
근데 확실히 재능은 대단해 보입니다.
내일 고려 연세 전인데 한번 봐야죠.
최소한 불규칙 드리블은 역대 최강급이라고 보여지는데.
문제는 상대가 셋이 가능할 정도로 느리다는 거죠.
이렇게 느리면 수가 읽히면 힘들어집니다.
슛까지 없다면 더더욱 힘들죠.
더 빨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헤지테이션이란 크로스오버와 양손드리블을 불규칙하게 해대도, 포스트 진입도 하기전에
상대 4,5번이 대비하고 있으면 어시고 레이업이고 둘다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김태술 빠릅니다. 김태술 주력은 별로 빠른게 아닌데 퀵니스는 대단합니다.
김태술 느리다는 건 정말 뻘소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