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피에트로 제르미,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니노 카스텔누오보
[각본, 감독] 피에트로 제르미
로마의 어느 주택가 아파트 안에서 한 여자가 살해당한다. 피해자의 남편 반두치는 여행 중이었으며, 특별수사반의 잉그라발로 반장은 증거를 잡지 못해 초조해한다.
더구나 1주일 전에 생긴 강도사건 주범을 잡지 못한 터라 피해자의 먼 친척인 발다레나와 남편 반두치에게 공모 살인의 혐의가 걸린다.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온 반두치는 알리바이가 성립되며 어린 하녀와의 관계와 살인과는 무관함이 밝혀진다.
1956년 <철도원>에 이어 또다시 메가폰을 잡은 피에트로 제르미는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연신 시가를 피워대는 형사 잉그라발로 역으로 오리무중에 빠지는 사건을 수사한다.
사건에 관련된 각양각색 주민들의 일상들을 수사하다가 반두치 집의 열쇠에 수상한 점을 느끼는 경찰들. 잉그라발로 반장은 여기서부터 살인사건을 역추적하여 강도사건 당시 반두치 집에 있었던 전기기구상 점원 디오메데(니노 카스텔누오보)가 임신한 자신의 약혼녀 아순티나(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에게 목돈을 주기 위해 얼떨결에 살인을 한 것을 알아낸다.
이 영화는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서민들의 어두운 단면을 파헤치고 있으며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가 경찰에 연행 되어가는 애인의 경찰차를 쫓는 라스트씬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명장면이다.
약관의 21살의 나이로 이 영화에 데뷔한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는 차분하고 성숙한 연기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특히 타이틀백에 흐르던 알리다 켈리의 주제가 <SINNO ME MORO>(죽도록 사랑해서)는 잊지 못할 영화음악의 걸작이다.
주제가 가사는 피에트로 제르미 감독이 직접 썼고 작곡은 평생 피에트로 제르미 감독의 영화음악을 작곡한 카를로 루스티켈리가 맡았다. 알리다 켈리는 카를로 루스티켈리의 친딸이기도 하다.
<형사>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진 이 영화는 1961년 5월 12일 국내 개봉 당시 <위험한 관계>라는 제목으로 명동 입구에 있던 단관 중앙극장에서 상영되었다.
Alida Chelli
Gabriella Ferri
최양숙
Amore, amore, amore, amore mio
내 사랑, 내 사랑, 내 사랑, 내 사랑이여
in braccio a te, me scordo ogni dolore
당신의 가슴에 안겨서 난 모든 시름을 잊죠
voio resta co"te sinno" me moro
죽을 때까지 당신과 있고 싶어요
voio resta co"te sinno" me moro
죽을 때까지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요
voio resta co"te sinno" me moro
죽을 때까지 함께하고 싶어요
Nun pia"gne amore, nun pia"gne, amore mio
울지말아요, 울지말아요 내 사랑이여
nun pia"gne state zitto su sto core
울지 말고 가만히 내 가슴에 기대요
ma si te fa soffri dimmelo pure
하지만 마음이 아프다면 말해주세요
quello che m"hai da di", dimmelo pure
내게 할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quello che m"hai da di", dimmelo pure
내게 하고 싶은 그말을 말예요
첫댓글 아모레미오
잘보았습니다
영화는 못봤지만
음악은 많이 들었어요
시노 메 모로
많이 들었던 노래네요.
죽도록 사랑!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