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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정부, 2021년까지 1,000개의 스타트업 육성이 목표 -
- 모바일 환경을 중심으로 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 진출 고려 -
□ 태국 스타트업 현황
○ 태국 정부는 2016 년부터 국가 혁신을 위하여 스타트업을 진흥하기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750여 개의 스타트업이 활동 중이며, 대학생들이 진행하고 있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포함 시 총 스타트업 개수는 2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
- 단, 기술혁신 미디어 업체인 테크소스(Techsauce)에 따르면, 태국의 스타트업 수는 2012년 3개사에서 2017년 90개사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
- 태국 스타트업 투자유치 금액도 공개금액 기준 2012년 210만 달러에서 2017년 2억803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건 별 최대 투자금액도 증가세에 있음.
태국 스타트업 현황
| 2012 | 2015 | 2016 | 2017 |
스타트업(투자유치 성공) | 3 | 60+ | 75+ | 90+ |
VC 및 기업(태국투자) | 1 | 56 | 74 | 96 |
엔젤 투자가(태국투자) | 2 | 30 | 44 | 44 |
엑셀러레이터 | 1 | 5 | 7 | 8 |
자료원: Techsauce
○ 태국 스타트업의 5대 주요 투자 분야는 투자 건수 기준 이커머스(27개), 핀테크(12개), 물류(11개), 결제시스템(11개), 식품 및 레스토랑(9개)임.
태국 스타트업 5대 주요 투자분야
자료원: Tech Sauce
□ 태국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정책
○ 태국 정부는 3년 안에 태국 GDP의 5%를 스타트업을 통하여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 태국의 중장기 발전 계획인 ‘태국 4.0’ 실현 방안 및 제12차 국가경제사회개발계획(2017~2021년)의 10대 추진 전략 유망분야에 스타트업 육성을 포함시키는 등 제도적인 육성에 나섬.
- 또한 국가혁신기구(NIA; The National Innovation Agency)를 통해 스타트업 분야의 혁신, 기술, 서비스를 증진하기 위하여 300억 밧(9억1913만 달러) 또는 국가예산의 1%를 사용할 계획이며, 2021년까지 태국 내 스타트업 개수를 1000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함.
○ 태국투자청(BOI)은 2018년 2월 신규 도입한 ‘스마트 비자’ 제도 지원 대상에 스타트업을 포함시켜 외국인의 태국 내 스타트업 창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함.
- 스마트 비자는 10대 미래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들의 매 1년마다 비자갱신, 노동허가증 발급, 재입국허가 신청, 매 90일 체류신고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하여 새로이 도입됨.
- 태국투자청(BOI)은 4가지 스마트비자 신청가능 요건(재능, 투자자, 경영진, 스타트업 사업가) 중 하나로 스타트업을 포함시키고10대 미래산업 관련 외국인 스타트업 종사자는 스마트 비자제도를 통하여 초기 1년 유효의 비자 발급 이후 조건 충족 시 2년간 유효한 비자로 연장이 가능하게 되었음.
○ 태국 정부는 스타트업 진흥을 위한 3개의 법안(스타트업법, 규제 샌드박스법, 태국 베이돌법) 발효를 준비 중임.
- 이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규제가 면제되고, 정부지원으로 개발된 기술의 특허권의 대학이나 비영리기관 소유가 허용되는 등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 마련 단계에 있음.
□ 태국 스타트업 환경
○ 2017년 기준 6910만 명의 인구(IMF)를 보유한 태국 스타트업의 생태계 기반은 공고한 편임.
-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에 따르면 태국의 휴대폰 보급률은 175.9%, 인터넷 보급률은 65.4%에 달하며 2016년부터4G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 5G 보급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
- 태국의 SNS 사용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페이스북 사용자가 4900만 명에 달해 세계 8위(2017년)를 기록했으며,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1360만 명으로 세계 14위(2017년) 수준임.
○ 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모바일 환경 보급으로 급격히 확대되는 추세에 있으나 아세안 역내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소규모에 해당
- 태국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일컫는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지 못한 상황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비해 투자 규모가 작아 성장 잠재력이 큰 상황임.
- 2013년에 설립된 태국의 이커머스 솔루션 제공업체 에이커머스(aCommerce)는 2017년 6500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받은 바 있으며, 2019년 중 태국 증권거래소(SET) 상장을 준비하는 등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음.
○ 태국의 주요 스타트업은 태국 시장의 성공을 발판으로 아세안 역내와 세계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M&A를 통하여 대형거래를 성사시키고 있음.
- 다수의 태국 스타트업 기업들(예: aCommerce, builk, Jitta, Page 365, Priceza)이 동남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음.
- 온라인 결제플랫폼인 페이스바이(Paysbuy)의 경우 태국의 오미세(Omise)에 의해 인수되었으며, 웹포털 사눅(Sanook)의 경우 중국의 텐센트(Tencent)에 49.92%를 넘겨주었고, 부동산 포털인 DD Property는 싱가포르 기업에 인수되기도 함.
○ 이커머스 스타트업인 아이프라이스(iPrice)에서 태국 내 33개의 스타트업과 시리즈 A 펀드를 유치한 66명의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출신 및 교육 배경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외국인 창업자도 상당 수에 이름.
- 조사대상자의 절반 이하만이 태국 명문대 출신으로 밝혀졌으며, 66인 중 19명은 외국 국적자로 태국 시장 내 스타트업의 기회를 보고 진출한 케이스임.
- 창업자들의 전공은 14명이 컴퓨터 관련 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13명, 경영학 9명, 경제학 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남.
□ 태국 스타트업 소개
○ 태국에서 탄생한 분야별 스타트업을 다음과 같이 소개함.
이커머스 분야
프라이스자(Priceza) | |
쇼핑 검색엔진 및 가격비교 플랫폼 | |
- 2010년 Thanawat Malabuppha에 의해 설립 - 온라인으로 5900만개 이상의 제품을 검색 및 비교가 가능하며, 이용자의 65%가 18~34세임. - 2013년 Cyber Agent Ventures(일본)로부터 시리즈 A 투자 유치(금액은 비공개), 2016년 Hubert Burda Media Group(독일)으로부터 시리즈 B투자 유치 성공 -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으로 확장하여 태국 포함 동남아시아 6개국에 진출하여 1300만 명의 월 이용자 보유 |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https://www.priceza.com/) 및 현지언론 종합
블리스비(Blisby) | |
핸드메이드 상품 온라인 C2C 마켓플레이스 | |
- 2013년 Phuvadol Thongthavorn 설립 - 홈페이지(www.blisby.com)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의류, 가방, 목걸이, 꽃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전문 마켓플레이스 - 2014년 500 Startups(500 Tuk Tuks, 500 Durians), DeNa, East Ventures 등으로부터 62만 달러 규모의 씨드(seed) 투자 유치 - 2018년 12월 기준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 1만 건 이상 |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www.blisby.com/)
이커머스/물류
에이커머스(aCommerce) | |
이머커스 솔루션 및 배송업무 담당 | |
- 2013년 Krit Srivorakul외 2인이 창업 - 태국 외에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에 진출하여 로레알 그룹, 라인, 유니레버 등 260개 브랜드의 고객사를 보유 - 2015년 방콕 방나지역에 7700㎡ 규모의 물류센터설립 - 2019년 중 태국 또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며 태국 기업 중 최초로 2021년 경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 보유
<투자유치 실적> - 2013년: Ardent Capital, NTT Dcomo로부터 310만 달러 투자유치 - 2014년: Inspire Ventures, Cyber Agent Ventures(일본) 등으로 부터 동남아 최대규모의 시리즈 A(1070만 달러) 투자 유치 - 2015년: Inspire Ventures, Ardent Capital로부터 500만 달러 조달 - 2016년: MDI Ventures, Bluesky Venture, DKSH 등으로부터 1,000만 달러 조달 - 2017년: Emerald Media(KKR)로부터 6,500만 달러 투자유치 |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https://www.acommerce.asia) 및 현지언론 종합
핀테크
플로우어카운드닷컴(Flowaccount.com) | |
태국 최대 스타트업 및 소규모 기업용 클라우드 기반 회계 소프트웨어 | |
- 2015년 Kritsada Chuttinthorn(지분률 68.9%)과 싱가포르, 일본, 미국인이 공동 창업 - 태국의 인기 스타트업/어플리케이션인 웡나이(Wongnai) 등 3만개의 업체를 회원사로 보유 - 2018년 9월 25일 기준 442억 1000만 밧 상당의 인보이스 발행 - 프리랜서를 위한 무료 인보이스 발행 서비스에서부터 재고관리, 급여이체, 외환관리 서비스가 가능한 월 사용료 349밧 패키지까지 4종류의 패키지 이용가능 |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https://acommerce.asia/) 및 Corpus
핀테크(결제)
오미세(Omise) | |
온라인 결제 게이트웨이(PG)를 보유한 태국 대표 핀테크 스타트업 | |
- 2013년 준 하세가와(Jun Hasegawa)외 창업 - 법정 화폐 및 전 세계 흩어져 있는 각종 리워드 프로그램 등을 실시간 교환 및 결제할 수 있는 퍼블릭 이더리움 기반의 금융기술 보유 - 신한카드는 오미세와 ‘핀테크 부문 협력 MOU 체결(2018. 4월) - Krungsri Finnovate(Krungsri, Bank of Ayudhya 자회사)에서 오미세가 보유한 온라인 결제 및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투자유치 실적> - 2014년: 30만 달러(East Ventures) 씨드 투자 유치 - 2015년: 5월 260만 달러의 시리즈A 투자(SMDV, 500 Startups 및 기타) 유치 - 2015년: 비공개(Golden Gate Ventures)로 추가 투자유치 - 2016년: 1750만 달러 시리즈B 투자(SBI Investment, Golden Gate Ventures, SMDV, Ascend Venture Group) 유치 - 가상화폐공개(ICO)를 활용하여 2500만 달러 투자 유치 |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https://www.omise.co/) 및 현지언론 종합
식품/레스토랑
웡나이(Wongnai) | |
태국식당 리뷰 및 음식배달 웹사이트/앱 | |
- 2013년 Yod Chinsupakul, Pattrawoot Suesatayasilp 창업 - 라인의 딜리버리 서비스 플랫폼인 라인맨(Lineman)과 제휴하여 사이트 맛집 순위에 든 음식점 배달 서비스를 제공 - 2018년 12월 기준 1백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 기록
<투자유치 실적> - 2013년: 일본 Recruits Strategic Partners(RSP)로부터 시리즈 A 50만 달러투자 유치 - 2015년: 일본 RSP로부터 비공개 추가투자 유치 - 2016년: 태국의 Intouch Holdings의 벤처기업인 InVent로부터 시리즈 B 투자 유치(비공개) |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https://www.wongnai.com)
교육
타암크루(Taamkru) | |
유아용 온라인 교육콘텐츠 및 플랫폼 제공 | |
- 2015년 Keerati In-Ochanan, Norasate Thianprasit, Wicharn Manavanichcharoen이 창업 - 유명학교 정보 및 랭킹 제공, 게임을 통해 유아들이 즐겁게 입학시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 - 2014년 500 Startups 등으로부터 씨드펀드 62만 달러를 조달 - 2014년 Echelon으로부터 유망 앱(App) 어워드 수상 - 2018년 12월 기준 20만 명 이상의 유저 보유 |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taamkru.com/)
□ 시사점
○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정부에서도 공공서비스 제공에 스타트업을 적극 활용하고자 하나 입찰 지원자가 부족한 상황으로 신기술 관련 빅데이터, IT 감독관, 챗봇분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 태국 정부는 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한 디지털 시스템개발, 공공시설, 의료, 식품 및 관광 분야 등에 있어 보다 효율적인 공공서비스 제공에 높은 관심 보유
○ 기존 한국인들의 태국 투자는 한식당, 여행사 등 일반적인 창업이 대부분이나 태국은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 국가로 모바일 환경을 활용한 기술기반 스타트업 진출이 유망
- 태국 육성정책과 관련하여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시장 확대 및 에듀테크, 디지털 콘텐츠 등을 모바일과 연계한 스타트업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음.
- 뿐만 아니라 태국어 현지화, 저작권 등의 문제를 고려하여 태국의 사회적·언어적 환경을 이해하고 진출할 필요
○ 태국 정부는 스타트업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특정 서비스에 대한 규제도 실시하여 기회와 위험이 상존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함.
- 그랩(Grab)의 우버(Uber)인수로 태국 주문형 택시서비스 시장의 독점 경향이 짙어지고 있으나 태국 정부는 차량공유 서비스를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음.
- 또한 에어 비앤비(Airbnb) 등 주택 공유서비스 또한 현재까지 태국 내 불법인 등 사업수행에 앞서 해당 사업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사전확인이 필요함.
○ 태국 스타트업 기업인 (A)사의 기업전략개발팀 사원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태국 스타트업은 앞으로도 이커머스 분야와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발달할 예정이며, 외국인 인재 채용은 해외거점을 두었거나 진출 예정인 국가의 인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임.
- 그러나 대부분의 태국 스타트업이 다수의 내외국인 공동창업자에 의해 설립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취업보다도 자신이 보유한 지식을 실생활에 적용하여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틈새 분야에 태국인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스타트업 창업을 고려해볼 수도 있을 것이라 전함.
자료원: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 테크소스(Tech Sauce), 더 네이션, 방콕포스트, Corpus BOL, IMF, 각 업체 홈페이지, 관계자 인터뷰 및 KOTRA 방콕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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