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선수들 싸이 일촌평 때문에 말들이 많은데요.
좀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 한마디 한줄만 보고 어떻게 그 뜻과 그 사람의 마음을 다 헤아린답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뜻이 아닐수도 있는데 추측과 짐작만으로 너무 매장시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엔 그저 재미로 보던 선수들 싸이 일촌평이 이제는 너무 집착하는 수준으로 가고 있는듯 합니다.
친구들끼리 장난으로 할 수 있는 말일수도 있고 농담일수도 있는데 마치 너무너무 간절한 진심인거
마냥 우리가 포장하고 만들어 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한발 뒤로 물러서서 여유롭게 생각해 보면 그정도의 말은 내 친구랑 내가 할수 있는 수준의 농담일수도
있습니다.
일일이 일촌평 가져와서 선수들 같이 욕하고 그런거 반복되면 안 좋아 보여요.
일촌평이란게 딱 한줄의 표현일 뿐인데 본인이 아닌 이상 그 뜻을 어떻게 아나요.
다들 말 그대로 추측이고 짐작일 뿐인데...
예를 들어 내 친구가 회사를 옮겼다고 합시다. 좋은 곳으로..
그럼 나는 축하 삼아 "좋겠다 부럽다 나도 가고 싶다" 라고 가볍게 말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해서 내가 내 회사를 너무너무 싫어하고 떠나고 싶어서 그러는 건가요?
그저 지나가는 말 삼아 그럴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회사 학교가 짜증나듯이 선수들도 직장인데 왜 힘든일이 없겠습니까..
제 글에 공감이 안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너무 일촌평이라는 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것 같아
끄적거려 봤습니다.
첫댓글 222.....한줄로 그 문장의 의미를 모두 파악할수가 없지요...더구나 선수들간엔 알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모를만한 그런 대화가 있을수도 있는거고....
그냥 전.. 원래 신경을 잘 안써요. 그사람들이라고 뭐 친구들이랑 장난 안치고 그런것도 아니고. 참 ㅋㅋㅋ 근데 최소한 팬들한테 욕하거나 팀욕같은건.. 쫌 보기가 그렇더군요. 뭐 비공개를 해놓던가 일촌공개? 그런걸 해놓던가좀 하지..
근데 그 욕이란게 애매한게요. "우리팀 그지같아" 이게 아니라 "너 부럽다" 이거에요. 그럼 해석하기 나름이잖아요 ^^ 제가 위에 예를 들어놨지만 그냥 지나가는 말로 충분히 할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거든요. ^^ 모든걸 이분법적으로 나눠버리면 "너 부럽다고 했으니까 난 우리 팀은 싫다는 이야기야" 이게 되버리는데 사람의 사고가 이분법은 아니잖아요 ^^ 물론 수원님께 드리는 말씀은 아니구요~
어짜피 일촌공개한다해도 알려지는 것 자체는 크게 다를바가 없을겁니다;
그런가. 그럼 아예 신경을 팍팍 쓰면서 그런거 쓰지말라고 뭐라뭐라하던가 아니면 우리가 신경을끄는수밖에는 없겠군요.
욕하는건 분명 문제가 되지만 선수들도 예민한 부분은 좀 조심하는게 의도가 나쁘진 않더라도 일반 축구팬들 보기엔 오해할만하거든요.
그쵸 조심해야죠. 근데 작은 이야기도 이런곳에서 이야기 하다보면 크게 부플려지고 자꾸 만들어지는것 같아서요 ^^
그것도 한두번이지, 계속 반복되면 지나가는 말이 더이상 아닌게 되는겁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말에 진심이 조금이라도 섞이는 순간 농담도 아닌것이 되어버리는 거죠.
그걸 확신할수 없다는거죠. 진심인지 아닌지를 본인이 아닌데 ^^
한번으로 끝나느냐 계속 되느냐를 보면 되겠지요.ㅋ
제가 저 위에 예를 들어놨지만 회사 옮기는 친구한테 "부럽다 자리 없냐?나도 델꾸가~" 장난으로 그런말 할수 있지 않나요? 전 하는데 ㅎㅎㅎ 그렇다고 그게 진짜 데리고 가란 말은 아니잖아요 ^^
일주일 사이에 회사 옮기는 친구들 한테마다 나도 데꾸가~ 하고 회사 잘 다니는 친구에게 그쪽에 자리없냐? 이런거 물어보고 회사 사장님과 사이 안좋다는 소문도 자꾸 나고, 회사 간부에게 회사 옮기고 싶단 얘기까지 했다는 사람은 일부러 자기 마음을 알리려고 하는거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네요.
그러게 그 소문이란게 참 무서워요. 제가 여기 알싸에다가 예를 들어 모모선수가 어떤 감독님이랑 싸웠대요 하고 한마디 딱 던져버리면 그게 조금 있으면 기정 사실이 되어버리거든요. 소문은 건너면 건널수록 힘을 받으니까요 ^^ 말이란게 참 무서워요 ^^
오해할만한 행동은 안하는게 낮지요, 팬들입장에서는 그런 작은부분에서도 크게 받아드려질수 있기도합니다,
저도 충분히 오해를 살만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처음에는 얘가 좀 불만이 있나 했던게 자꾸 살이 더해지면 떠나고 싶어서 안달난 놈이 되어버리니까 노파심에 써본거에요.
그러고 보면 그렇네요. 하지만 기분나쁘다는것도 어쩔수는없는문제죠.. 그냥.. 안보는게 속편함
우리가 안보는게 속편한것 처럼, 선수들도 안쓰는게 속편할텐데.. 안타깝네요.
네 저도 안타까워서 써봤어요. 진심은 그게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
만약 진심이라면 ㅎㄷㄷㄷㄷㄷ;;; ㅋㅋ
본인만 알겠죠 ㅋㅋㅋ 저도 회사 땔치고 싶을때가 하루에도 열두번이지만 정작 "너 그만둬!" 하면 ㅎㄷㄷ 할것 같은데요. 사람맘이 보통 그렇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