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이 누나 입니다^^
사랑이는 쿠싱약 복용 한지 4주차 이고요, 현재 코티솔 수치 11 입니다.
당뇨도 있어서 캐닌슐린 투여 중인데요, 2주전 검사때 혈당이 300-200대 였어요. 조금 떨어져서요. 그래서 인슐린 양을 늘렸고요.
아이가 너무 배고파해서 (현재 당뇨 사료 급여중) 상담 후 12-1시 사이에 찐무와 찐브로콜리 조금을 간식으로 주었습니다.
그런데 2주만에 검사 결과 당이 다시 500-300대로 다시 올랐어요. 너무 속상하네요 ㅜㅠ
그런데 선생님께서 당 저항성으로 예상하고 인슐린 양을 줄인다고 하는데요, 제가 너무 걱정이 되어서 저의 상담 내용을 올립니다.
읽어 봐주시겠어요??
다음은 저의 상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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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누나 질문: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사랑이( 쿠싱과 당뇨 치료 받고있는) 보호자 입니다. 사랑이 잘 치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제 남동생이 사랑이 내원 시켜서 쿠싱 관련 호르몬 검사와 혈당 검사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호르몬 수치는 좀 내려가서 다행인데 혈당이 다시 올라갔다고요, 100씩이나요 ㅜㅠ
그런데 어떤 이유 때문에 인슐린을 줄였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알수 있을까요?
(동생이 정확히 설명을 하기 어려워해서 직접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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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선생님 답변:
안녕하세요
어제 보호자님께 말씀들었습니다 우선은 쿠싱관련하여 당 저항성 때문에 혈당이 잘 잡히지 않는 상태였는데 쿠싱약을 먹으면서 지난번 혈당곡선 확인때에는 최저가270 정도까지 떨어지는걸 확인했어요.
그리고 나서 지난주 코티솔(쿠싱 모니터링 수치) 는 더 낮아졌는데 반해 혈당이 지난번 혈당곡선과 비교해서 100정도씩 상승을 보이더라구요.
이런 경우는 식이 변경 혹은 인슐린의 주사오류 혹은 당 저항성의 변화로인한 체내 당 사이클의 변화가 있을 수 있어요
사랑이의 경우에는 혈당이 떨어지긴하지만 전체적인 상승을 보이는 상태라 인슐린의 문제나 주사 자체의 오류 보다는 식이의 변경(많이 배고파해서 야채를 주시기로 지난주 상담후 먹이기 시작했거든요!!) 혹은 후자에 말씀드린 현상(somogy effect라고 합니다) 때문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사랑이가 쿠싱을 관리하고 있는 상태에서의 활력 및 컨디션을 고려했을때 후자일 가능성을 고려해서 인슐린을 줄인 상태에요
몸에서 인슐린 때문에 당이 너무 빨린 떨어져서 생기는 상황이면 오히려 인슐린을 줄여야 전체적인 당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일거라서요
다만 추정일 뿐이라 다음주에 첫 10시 혈당이 어떻게 나오냐에따라서 인슐린은 다시 조절해야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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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당 저항성 때문일거라고 예상하고 인슐린을 줄인다는데, 이럴수 있는 건지 경험 하신분들의 소중한 조언을 구합니다.
첫댓글 쿠싱 때문에 인슐린저항성이 생기는건 코티솔 수치에 맞게 쿠싱약이 정량이 안맞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루키도 당뇨 초반에 쿠싱으로 인한 인슐린저항성이 의심된다고 할때 오히려 인슐린양이 몸무게에 비해 많았어요 그래서 꾸준한 재검과 임상으로 쿠싱정량을 나름 찾으니 당도 훨씬 안정적으로 지속되었구요 자연식하면서 혈당도 원만한 그래프를 그릴정도로 하루 당수치 높낮이가 높고 낮음이 크지 않았어요 그렇게 되니 자연스럽게 쌤도 인슐린양을 줄여주게 되었는데요...이런 저의 경험을 볼때 쿠싱으로 인한 인슐린저항성(당저항성)이 의심이 가는데 그래서 혈당이 높은데 인슐린양을 줄인다는건 소모기를 의심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코티솔 수치11이면 쿠싱약 증량을 해야할 수치 아닌가요? 한번에 조건 두개를 움직일수는 없으나 수치를 보면 쿠싱약 증량은 필요해보이고 증량으로 인해 안정된 정량을 찾으면
혈당도 더 안정적으로 잡힐거예요
전문적인 조언은 아니지만 제경험과 그동안의 지식 쬐끔으로 답해봅니다
네, 감사합니다. 잠시 희망이 보이다가 이번에는 좌절이네요ㅜㅠ 슬퍼요.
2주전에는 쿠싱약 늘리면서 혈당인 좀 내려갔었거든요. 쿠싱약 증량을 했는데 이번에는 혈당이 더 올랐고요 ㅜㅠ
어제 쿠싱약 증량은 했어요^^
미키님 감사해요!! 미키님의 경험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어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쿠싱약 증량 어제했으면 최소
일주일은 지켜보세요 안타깝지만요 ㅜㅜ...증량후에도 혈당이 일주일 넘게 안잡히는건 제 생각에는 인슐린이 모자라서이지 소모기라서 인슐린을 줄여야하는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
소모기때문인지 저항성때문인지는
혈당 그래프 그린게 있으면 아이 몸무게와 식사량 인슐린양과 함께 올려주세요 그럼 선배님들이 그래프 보시고 더 자세히 조언해 주실수 있을거예요
@미키jh 네 감사합니다 미키님. 저도 미키님 생각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생각해주시고 글을 써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ㅜㅠ
일주일 후 결과 보고 다시 선배님들 조언 들으러 올께요!!! 열공도 하고요!!^^
미키님도 아가도 건강하세요!!!!
@미키jh 미키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저는 한 10여 일은 불안한 마음으로 지냈어요. 참,,, 이 작은 생명이 너무 소중해서 그러겟죠~^^
일주일 뒤에 병원에가서 혈당 체크를 했는데 여전히 500대로 혈당이 안떨어졌어요. 인슐린을 줄였는데도 혈당이 더 높아지지 않았다고 역시나 당저항성이 의심 된다고 인슐린을 더 줄였어요. 몸무게상 3.5를 맞추는게 맞다고요....
불안한 마음에 글을 올렸어요~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봐주시겠어요? “당뇨견 질문”에 방금 올렸거든요....
감사합니다 ㅜㅠ
@사랑이소중해 인슐린저항성 이 의심되는데
인슐린을 더 줄이는건 뭔경우인지..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더구나 아가 혈당이 500이면 너무 높아요 ㅜㅜ 그렇게 고혈이 하루 장시간 더구나 몇주,몇달 지속되면
급속백내장이 오는걸 막을수도 없고 지금 당장 아가는 얼마나 어지럽고 힘들지요...그리고 혈당이 500이나 되는데 초효속 인슐린을 놔서 일단 당을 200대로 내려주고 아이를 집에 보내야지 그냥 보내며 인슐린양을 더 줄이라고 했다니 화가 나네요
그 상태로 계속 처방하는 의사를 신뢰하긴 어렵다 생각이 들구요
조심스럽지만
젤 첫번째로 아이 고혈당 내려줄 병원을 새로 찾아보시는게 어떨지요? 고혈내려주고 쿠싱도 잘처방해주면 이 문제는 해결이 될것같은데 너무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