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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크게 하품을 하다 턱관절이 탈구 돼 위기를 겪은 녀성의 사례가 알려졌다. 지난 5일 신쾌보에 따르면 4일, 곤명시에서 광주시로 향하는 렬차에 탑승한 녀성이 갑작스럽게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주변 승객들에 따르면 이 녀성은 하품을 하던 중 입을 지나치게 크게 벌리고 웃다가 턱관절이 탈구된 상황이였다. 이때문에 아예 입을 다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턱 아래와 목, 어깨에 까지 증상이 미쳐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승무원을 곧바로 이를 기관사에게 보고하고 렬차 내 방송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도 해당 기차에는 광주시 의과대학부속 제2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라문원이 탑승해 있었다. 라씨는 방송을 듣자마자 환자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는 곧바로 환자의 상태를 살핀 뒤, 탈구된 관절을 제자리로 돌리기 위한 시술을 시작했다. 초반에는 기차가 흔들리는데다 환자가 심한 통증과 메스꺼움 증상을 호소에 시술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라씨는 끝까지 침착하게 환자의 턱 상태를 살폈고 결국 턱관절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응급처치에 성공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라씨는 환자가 있는 현장에 도착해 상태를 살핀 뒤 “턱 관절 전문의가 아니기 때문에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인 치료를 주저했지만, 승무원이 “다음 역까지 가서 구급대를 부르려면 한시간은 족히 걸린다”며 설득하자 응급처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의 도움으로 운이 좋게 빠른 응급처치를 받은 녀성 환자가 라씨에게 사례를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라씨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조용히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턱이 자주 빠지는 습관성 탈구 등 턱관절 장애가 지속될 경우 입을 벌리기 힘들어지거나 두통, 이명, 어깨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안면비대칭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