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에 묻어둔 추억이 피어나는 곳
중학교를 졸업하고 배움의 터를 찾았던 곳
기본군사훈련을 먼저 받고나서
배울 자격을 얻고 난 다음
책상과 의자를 배정받아 책장 넘긴 기억이 나는 곳
37년만에 찾았습니다.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진주/사천시 공군교육사령부에 위치한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에서 총동문회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토요일(3/31) 새벽5시 일어나서
아내를 깨웠습니다.
함께 방문하기로 한 그 곳,
어머님 품같은 고등학교를
가슴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갑니다.
서울지역 대한항공에 근무하는
동문들이 가족들과 함께 한분 두분이
모여서 승차하니 관광버스안에서 느낌은
금방 가슴과 마음을 열어놓은 것 같은 따스한
기운이 돌았습니다.
근본이 같은 친구들
세월이 지나도 지울 수 없는
같은 옹달샘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어 온
공동의 나눔터에 살아가는 형제의 모습입니다.
6시 20분
출발한 버스는 금산휴계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곧바로 진주를 향하여 달립니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비를 뒤로하고 말입니다. 체육회가 열리는 진주의 모교에는
흐릴뿐 비는 오지않는다는 소식을 들려옵니다.
교육사령부 정문을 들어서니
그 시절이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당시에는 대전에 있었는데
이곳으로 이전하니 더 포근하고
주변의 경관 마져 빼어나서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길가에 핀 벚꽃과
노오란 개나리가 울타리를 이루고
그 속에 자리잡은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아름다운 산속에 잡리잡은 모교의 모습이
배움의 터전으로 600여명의 재학생들이
조국의 하늘을 책임지겠다고 열심히 배우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 시절을 기독학생회로 밀알회가 있었는데
그 명분이 잘이어 지는지 궁금했는데 지금은 더 발전하여
매주 화요일 250여명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성경공부도하고
묵상하며 주님의 은혜를 나누고 서로 교제하고 있다는 후배의
문자 메세지를 받고 나는 더 기분이 좋았다.
전국 곳곳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동문들이
운동장 곳곳에서 천막을 치고서 모처럼의 만남을 통하여
회포를 풀면서 축구장에서는 지역별로 나누어서 경기를하고
족구장에서는 기수별로 시합을 하니 응원전까지 합세하고
점점 열기가 더해 집니다.
다음에는
기독학생회 모임인 "밀알회"
예배에 참여하여 은혜를 나누는 시간 !
믿음으로 교제하는 복을 누리길 간구해 봅니다.
첫댓글 이 장로님, 참 좋습니다, 그림을 보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