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가 9월 30일(월)부터 10월 6일(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펼쳐진다.
15세에서 17세 사이의 전 세계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며 세계태권도연맹이 공인하는 G4 등급의 대회이다. 남녀 각 10개 체급으로 체급별 겨루기 단일 종목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에서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 40점을 획득할 수 있다.
이 대회는 199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첫 개최된 이래 전 세계 태권도 주니어 선수들이 경쟁하는 가장 중요한 무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춘천 대회는 2004년 순천 대회 이후 20년 만에 태권도의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만큼 총 129개국, 1613명(선수 980명·임원 633명)이 참가신청을 하는 등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월 30일(월) 오전 9시부터 세계태권도연맹 총회 및 집행위원회가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개최되고 같은 날 오후 8시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는 세계태권도연맹본부 춘천 건립 선포식이 이어진다.
10월 1일에는 ‘올림피즘과 평화포럼’이 열리는 등 다양한 공식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춘천시는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10월 3일에는 1만 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대한민국 상생 K-POP콘서트’가 열리며 10월 5일에는 ‘춘천 청소년 문화축제’가 치러진다.
대회 기간 중에는 춘천 3대 축제(춘천마임축제, 춘천연극제, 춘천인형극제)와 춘천시립예술단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공연과 문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더욱이 ‘대한민국 상생 K-POP콘서트’는 춘천시 소상공인 점포에서 일정금액 이상을 소비한 영수증을 통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육동한(50회) 춘천시장은 “춘천이 태권도 종주도시로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