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기신 글중 워홀나이가 지난걸로 보아서..흠..만30은 넘기신걸로 보아..대략 30대 초반으로 보여지네요.ㅎ
저도 30후반으로 가고 있는 나이입니다.ㅠㅠ
그냥 몇년 빨리 베트남 주재원으로 일했던 경험을 삼아 몇글자 적습니다.
아마 까페에 계신 많은 선배님들이 더 주옥같은 내용을 남기지 않을까 싶네요
1. 베트남어 어느정도 해둬야되나요?
어디보면 대화정도는 되야한다하고 어딘 필요없고
가기전 어느정도는 공부 병행 할생각이지만 어느정도 필요한건가요?
->3질문 통으로 답할께요, 외국어라는게 잘하면 잘할수록 좋죠.ㅎㅎ 사실 답은 없습니다.
언어라는게 option입니다.하나의 관리기법, 관리tool로 management적인 측면에서 볼때는 잘하면 좋지만
제1요건은 아닙니다. 다만 잘하면 잘할수록 좋죠.ㅎㅎ
섬유/봉제 쪽이면..해외영업쪽이라면..사실 베트남어보다 영어가 더 중요합니다.
혹..일반적인 관리직으로 취업을 원하시는지..아니면 엔지니어(현장포함)쪽으로 생각하시는지요?
언어부분은 직무/사업군/회사별로 쓰임새/중요도가 상이한데
사실 중요한건..회사의 면접관의 의지입니다.
면접관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베트남어 하나도 몰라도 뽑히기도 하고, 베트남어 능숙해도 떨어지기도 하고..
"정말 중요한건 제대로 일을 할 줄 아는 친구를 구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힘들다는 점입니다."
현지인이든 한국인이든.......
나중에 한국에서 면접을 볼 기회가 생긴다면 베트남에서 일 할 수 있는...
그런 경험을 많이 쌓아보세요.그럼 어느정도 감이 오실겁니다. 30초면 젊은 나이입니다. 화이팅입니다.
2. 섬유쪽은 하노이 호치민으로 분류할때 어느쪽에 더 많이 있나요? 한국으로 치면 대구 비산동 처럼요
->섬유는 제가 관련종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다만..섬유쪽은 철저하게 노동집약적인 규모의 경제가 뒷받침되어야
하는걸로 알고 있어요..사실 베트남내 있는 수많은 봉제..섬유회사들의 규모가 극과 극이기에..그리고 최근에는 꽤많은 기업들이
인건비도 못주는 형편이 되어서 야반도주한 사례도 있습니다...
지역보다는 회사가 어떤곳인지 어떤 아이템인지를 먼저 파악하시는게 더 급선무가 아닐까 하네요....
제가 섬유쪽은 하나도 몰라서 그냥 듣고 흘리세요....ㅎㅎ
3. 베트남 취업비자는 취업시 장기로 얼마나 가능한건가요?
->정식 workign visa는 2년 나옵니다. 한인회사든 베트남 회사든 일단 제대로 된 곳이라면 취업후 바로 visa절차 들어갑니다.
그리고 매2년마다 갱신(한회사 기준, 중간에 이직하면 새로 갱신해야 함)
4. 구직시 주의해야될점, 도움되는말 막 해주세요.
->점점 베트남 주재원의 merit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마도 현지채용으로 가시게 될 확율이 높겠네요.
언론이나 주변에서 이야기 하는 베트남의 장미빛 전망이나 여기는 blue ocean이다 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에만
빠지시지 마시고 차가운 이성으로 냉철하게 판단하세요.
이동네가 진짜 웃긴게..늪이예요...출구없는 늪...한번 빠지면 진짜 벗어나기 힘듭니다.
여기서 잘 정착해서 행복하게 사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목표를 상실한채 그저 시간만 소비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회원님의 인생에서 꼭 베트남이 정답이 아닐 수 있으니 남은 시간 잘 판단하시기 바라며 건승을 기원합니다.
참고로 구직시 처우문제는 확실히 2번 3번 챙기세요. 뒷간 들어갈때랑 나올때 다른 곳 많습니다. 막상 급여날이 되니..
어라..이야기가 틀리네..이런곳 꽤 있습니다.
호주에 계셨다면..주5일제와 주6일제에서 오는 워라벨의 엄청난 상실감을 어떤식으로 극복하실건지..
잘 생각해보세요...주5일제와 6일제는 엄청납니다...진짜 베트남의 치명적인 단점...
회사입장에서는 장점이지만요..일 많이 하니..
장단점이 있고 젊은 나이이시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
다만 예전의 저처럼..이곳 저곳 떠돌기만 할 수도 있으니 마음 단디 잡으세요. ㅎㅎ
수고하세요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첫댓글 맞는 말씀 조언 감사합니다.
사실 한국중소기업도 현장직이 아닌 이상 주6일이 많아 감안하던차
조금이라도 더받고 내가 가치있게 쓰일려고 베트남으로 방향 잡게되었네요
사실 이전부터 한국공장에서 너 현장일 시키는거 힘들겠지만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공장 이전중이고 도로 깔고있다고 너 중간관리자로 키울려고 공장 돌아가는거 보게 하려는거다 란 말도 들었습니다 당시엔 외국 내가 왜 고생해서 가냔 마인드라 더 빨리나오게 되었구요 직렬은 섬유 염색쪽을 기본으로 제가 그나마 아는 부분으로 지원할생각입니다 아에 다른분야는 말도 안통하고 일도 처음부터 배우면 중도 하차할것같아 염색 공장은 두군데 다녀봐서 잘 안다 생각하여
방향은 2가지 입니다. 첫째 기술이 있어 염색공장에서 실험실 또는 현장BULK 생산실력이 뛰어나면 바로 취업 하기가 쉽습니다. 둘째 염색공장에서 영업관리 오더 진행 하는 방안 입니다. 아니면 소규모 밀업체 또는 트레이딩 업체에서 오더 관리 및 영업 업무를 수행하는 방안 입니다. 염색공장 영업관리는 세왕/용아섬유가 모집중이며 나머지 트레이딩 업체는
@sun.K 수시로 인원 보충 및 모집하고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연봉은 업체 마다 차이가 심해서 언급하기가 어렵고
통상 과장급 $4000~$5,000 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으시다는 말씀에 토를 답니다. 베트남에 요즘 한국인 인건비 떨어져서 한국보다 못한데 많습니다(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상황이 다름). 많은 업체에서 주고자하는 급여는 평균 2,000 - 2,500 내외입니다. 베트남도 환경규제 때문에 염색공장이 앞으로 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도 공장이 많은 건 아니고, 중요한 포지션이다보니 대부분의 염색업체들이 경력이 많고, 갈 곳은 없는 사람들을 베트남의 중소기업 한국인들보다는 많지만 한국보다는 싸게 채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섬유쪽에 종사 하지만 염색 공장 임금은 작지 없습니다. 대부분 규모가 있는 회사에서 염색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세왕/한세/한솔/정우/팬코/삼일) 평균 베트남에서 1억불 이상 하는 회사 입니다. 물론 소규모 공장도 있지만 상기 회사들은 대부분 대우 및 페이 높습니다. 상기 공장들은 공장 설립시 최소 500억 이상 투자한 회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