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교 여자친구의 카페에서 퍼 온다.
어제 일기를 쓰다가 중단... 여기에 올려서 글 더 보탠다.
1.
오늘은 2026. 5. 29. 금요일.
1) 오전에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에 있는 에이스신경과 병원에 가서 손떨림 파킨슨병 진료를 받았고,
2) 이내 송파구 잠실3동 동사무소에 가서 아내와 함께 사전투표에 참가했다.
등허리뼈 아파서 절절매며, 발걸음도 헛뚠거리는 남편의 손을 잡고 아내가 이끌었다.
친정에 온 큰딸이 운전하는 차에 탑승했기에 빠르게, 쉽게 여러 장소로 나아갔다.
나는 주소지가 지방(충남 보령시 웅천읍)이라서 관외투표 대상자.
7장 투표용지 가운데 하나가 투표 도장이 조금만 살짝 찍혔다.
어떻게 해야 되는지 ?
잠깐 망설였다.
그 위에 다시 덧칠해서 찍어야 하는지, 아니면 곁에 또 찍어야 하는지.
아니면 선거사무원에게 말해서 새로운 용지를 얻어야 하는지를 망설이다가는 그냥 처음 상태로 놔둔 채로 우편봉투에 넣었다.
하나의 흔적만 있어도 유효로 인정할 것 같기에.
3) 올림픽공원 산책로 입구의 커다란 음식점에 들렀다.
음식맛이 너무나 매워서 입안이 활활 불타올랐다.
욕하고 싶을 만큼 매워서 겨우 밥만 떠먹고, 국과 반찬은 거의 다 남겼다.
내 아내도,내 큰딸도 흉내만 내고.....
고추가루 맛이 너무나 강했다.
4) 잠실역 인근에 있는 '미래본병원'으로 갔다.
허리를 펴기도 어려운데도 억지로 꼳꼳하게 서서 사진 촬영하거나, 반듯하게 누운 상태로 영상 사진을 찍으려면 나는 벌벌 떨면서 외마디 고함을 내질렀다. 허리통증이 너무나 극심했다.
오랫동안 서서 사진 촬영하고, 의사가 진단결과를 내 아내, 내 큰딸에게 설명을 하나 귀 어둔 나는 단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했다.
진단결과를 한참이나 설명을 들은 뒤에 칸막이 별실로 들어갔고, 여간호사가 내 엉덩이에 주사를 놓을 때마다,
또 굽혀진 등허리뼈에 주사바늘이 꽂힐 때마다 나는 외마디 고함을 살짝 질러야 했다. 등허리뼈에 주사바늘이 6개나 꽃히고,
나는 벌벌 떨어야 했다. 엄청난 통증. 주사바늘 속에 약이 들어 있어서 등허리뼈 속에 침투되면, 허리통증이 점차로 줄어든다고 한다.
파키슨 진료비가 얼마 쯤인지를 모르겠다.
허리통증에 대한 진료비가 얼마인지를 아내한테 물었으나 아내가 대답을 안 한다.
어쩌다 영수증을 보니 87만원.
오늘 병원 두 군데를 다녔고 병원비, 약값 등으로 90여 만 원이 나갔을 터.
또 외식하고, 커피 등을 마셨으니 오늘 쓴 경비는 거의 100만원이 날아갔다?!
나는 직장을 벗어난 지가 만18년째, 다음달 6월이 지나 7월부터는 19년째로 접어든다.
쥐꼬리보다 조금 더 긴 연금통장은 아내가 지녔기에 병원비 약값 등은 늘 아내가 처리한다.
귀 어둡고, 눈 어리버리하고, 등허리뼈 굳어져서 헛뚠거리는 나를 내 아내가 늘 보조한다.
2.
올림픽공원 안에서 산책했다.
장미광장 안에 수많은 종류의 다양한 장미꽃송이 피었다가 시들어가고 있었다.
나중에 보탠다.
자자. 자정을 넘었다.
첫댓글 건강이 최고이지요
반갑습니다.
또한 댓글 고맙습니다.
오늘은 선거일인데도 병원은 계속 근무하는군요.
저는 사전 투표를 했고... 오늘 오전에 병원에 가서 허리통증 치료를 추가로 받을 예정입니다.
병약해서 치료비 등이 많이 나가지요.
김 시인의 말씀처럼 건강이 최고이지요.
건강을 항상 지키셔야 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재산 잃고 돈도 잃습니다.
최윤환 시인님 건강을 위해
기도 하겠습니다
덧글 고맙습니다.
방금 전 뱡원 다녀왔지요.
큰 종합병원에 가야 한다며 안내장을 발급해 주더군요.
많이 아프셨군요.속히 완쾌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