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서해 수호의 날’ 추모 현수막 통해 ‘1석3조 효과’ 노려
출처 : 경기일보 - 1등 유료부수, 경기·인천 대표신문(http://www.kyeonggi.com)
경기일보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
국민의힘 서해 수호의 날 추모 현수막
국민의힘이 오는 26일 ‘서해 수호의 날’ 추모 현수막을 통해 ‘1석3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2일 “각 지역의 당협위원장들에게 ‘서해 추모의 날’ 추모 현수막 게시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기념일로 정하고 있는 ‘서해 수호의 날’은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2010년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서해도발 사건으로 인한 대한민국 국군의 희생을 기리고, 안보의식을 북돋기 위해 정해졌다.
국방부는 제2연평해전 6인, 천안함 47인, 연평도 포격도발 2인 등 ‘서해수호55용사 사이버 추모관’을 마련했다. 경기 지역의 경우, 도당(위원장 최춘식)을 비롯해 광주갑(함경우 조직부총장), 용인병(이상일 전 의원), 광명갑(김기남 당협위원장) 등 곳곳에 ‘서해 수호의 날, 천안함 피격 11주기,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게시됐다. 국민의힘은 현수막 게시를 통해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함께 현 정권의 대북 정책 비판, 4.7 재·보궐선거 측면지원 등 세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서해 수호의 날 추모 현수막
이상일 전 의원은 “천안함 용사들의 나라 사랑과 희생을 숙연한 마음으로 기리면서, 국가 안보의 근간을 허물고 있는 현 정권의 대북 굴종적 자세와 무책임함에 분노하며 현수막을 걸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의원 시절인 지난 2010년 국회 천안함 특위에서 발언한 내용과 제기한 의혹 등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면서 “박 후보를 서울시장으로 선택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천안함 피격 사건은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오세훈·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대립각을 보이며 치열한 토론을 펼친 바 있으며, 오 후보가 0.6%p차 신승을 거둬 재선에 성공했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