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행복-MOM’S TOUCH 아줌마
나 혼자 생각해봤다.
세상사는 방식이 좀 유별나다는 생각이었다.
보통 사람들은 ‘성공’이라는 그 어떤 목표를 설정해놓고 거기에 이르는 것에 혼신을 다한다.
나는 그런 목표를 정해놓지 않는다.
그저 산다.
살아가는 그 과정 하나하나가 곧 삶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그래서 다가온 것들에서 행복감을 느끼고는 하는 것이다.
8년 전으로 거슬러 내가 서울 서초동에서 법무사사무소를 개업하면서 그 이름을 ‘작은 행복’이라고 한 것도, 삶의 구석구석에서 행복한 것들을 찾아가자는 뜻이었다.
2017년 5월 30일 화요일인 바로 어제의 일이다.
오후 1시쯤 해서 경기 성남 분당의 분당등기소에 신청한 사건이 하나 있어 차를 몰아갔다.
가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그 가까운 곳에서 ‘MOM’S TOUCH’라는 패스트푸드 점포를 꾸려가고 있는 방창숙 여사 생각이었다.
때가 점심 먹을 시간이기도 했지만, 점포를 잘 꾸려가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다.
그래서 등기소에서의 일을 끝내고 그곳 ‘MOM’S TOUCH’를 찾았다.
환하게 웃으면서 맞아주는 그 모습 하나로, 점포 운영이 잘 되고 있음을 단박에 느꼈다.
자질구레하게 따져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아줌마, 나 버거 하나 주세요. 공짜로.”
그렇게 공짜로 버거 하나 얻어먹고 왔다.
그 MOM’S TOUCH 아줌마가 오늘 하루 휴가를 내서 서울로 온다고 했다.
와서 우리 사무소를 찾아온다 했고, 찾아와서 시원한 생맥주 한 잔 사준다고 했다.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내 마음이고 행복해지는 내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