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를 바로 세운다는 정신으로 임해야....
이 글을 쓰는 저는 충현교회와 깊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된 대부분의 글과 기사들을 정독해왔습니다.
말씀과 정의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리와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카페를 통해 많은 이야기들을 서로 하겠지만,
저는 이 카페의 제목인 “충현교회 바로세우기”라는 것부터 함께 다시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이곳저곳의 글들을 읽어보면 김성관씨(저는 이 사람한테는 목사라는 말 안 씁니다)로 인해 '교인 수가 줄어든 것'을 충현교회의 주요부분을 상실했다는 인식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교인수가 반의 반 이상으로 토막 난 것 자체가 교회성이 상실되었다는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 있어 심각한 문제는
1) 충현교회는 원래 큰 교회다 (혹자는 심지어 '장자 교회'라는 말까지도 쓰더군요. 이것은 교회론 적으로 옳은 표현이 아닙니다.)
2) 김성관만 물러나면 교인 수가 증대되어 충현교회가 '바로설 수 있다'
3) 말씀이 제대로 전해지면 교인이 모여든다. 라는 매우 천박한 명제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충현교회 문제의 그 사실은
1) 대형교회화
2) 물량주의
3) 세속화와 정치화
4) 기업화된 인식과 당회장 세습
5) 배교와 이단화
이러한 절차를 답습했고, 더욱 심각한 문제는 한국교회 전체가 이러한 부패의 나락으로 걸어가려고 애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요컨대 충현교회는 예배당 건축 붐, 대형교회와 물량주의, 교회의 정치화, 장로정치 무력화와 당회장 세습등의 각종 한국교회 중병들의 발원지이자 요체라는 점입니다. 이것들 때문에 저나 여러분들이 힘들어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성관은 그 중 중요한 '병리현상'이지요)
이번 여러분들의 궐기가 충현교회만을 바로 세워서 교인 수 적절히 채워 과거의 영광(?)을 누려보자? 이런 식이라면 결과는 16년 후 지금과 같이 똑같이 재현될 것입니다. 어떻게 현재의 말씀 수준과 장로(당회원) 체제를 가지고서 김성관만 나가서 교인 수 좀 불어나면 비로소 “충현교회 답게” 되는 것입니까? 그런 것을 주님께서 성경을 통해 가르치셨나요?
크게 보셔야 합니다.
한국 교회 전체를 바라보고 일어서셔야 합니다.
충현이 시작한 악한 것들, 여러분들이 끊어내야 합니다.
그래서 한국장로교회사에 귀감의 흔적을 남겨야 합니다.
훗날 이러한 의로운 외침이 성공하더라도 몇만명이 모이는 교회다, 재정규모가 얼마다 이런 얼토당토않은 교만은 과감히 버리십시오. 오히려 충현교회를 과감히 청산하여 수많은 군소 장로교회들을 도와 참다운 한국의 종교개혁을 실천하는 수준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지금 충현교회를 바라보는 애틋한 주님의 교인들은 바로 여러분들이 그러한 수준까지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 교회는 규모가 크면 반드시 타락하고 말씀보다는 전통과 관습에 의해 움직여지고 세속화되게 되어 있습니다.
카페의 이름은 근시적으로는 '충현교회 바로세우기'일지 모르나,
그 지향 점은 “(충현을 희생하여) 한국교회 바로세우기”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저를 위시한 숱한 주님의 백성들이 여러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일 것입니다.
[출처] 한국교회를 바로 세운다는 정신으로 임해야 (충현교회 바로세우기모임) | 작성자 NeoReformer
첫댓글 그 곳이 '장자교회'라구요?
함부로 말장난하는거 아닙니다.
예전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지금은 아닙니다.
충현교회바로세우기 모임의 바램에서 공감하는 바가 많은 듯하여 올립니다. 사랑의교회를 넘어 한국교회 전체의 갱신을 위한 거룩한 연대가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그렇지요. 우리의 목표는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일부의 사람들에 의하여 주도되고 있는 서초센터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에 변화를 일으켜서 한국교회에 드리워져있는 앙시앙 레짐을 걷어 내어야 하겠습니다.
윗글에 깊이 공감합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충현교회바로세우기=사랑의교회바로기==한국교회바로세우기! 줄어든 성도 다시 늘리는 것.옛 명성을 다시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예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한국교회로 다시 갱신되고 회복되는 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교회를 바로세우는 거룩한 연대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