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슈퍼주니어의 한경이 만성스트레스와 신경성 위염, 신장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한결은 "최근 계속되는 해외 콘서트 일정을 포함해 2년 동안 거의 쉰 적이 없다. 2006부터는 공연할 때를 제외하고는 한국에 있어야만 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쉬고 싶다는 뜻을 SM측에 수차례 전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21일 한경 측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소장에 따르면 "한경의 전속계약은 SM이 절대적으로 우월한 지위아래 불공정하게 체결됐다. 계약 기간이 13년으로 되어 있지만 한경이 건강이나 학업을 이유로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면 13년을 훨씬 웃도는 계약 기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한경은 연예 활동을 하는데 있어 SM의 무조건적인 지시를 따라야하며 계약에 관해 조정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수익배분과 권한과 의무의 배분 등에 조항들에서도 부당함을 호소했다.
한편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규현은 한경의 행동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글을 미니홈피에 올려 화제가 되었으며 22일에는 동해가 은혁의 미니홈피에 불안한 마음을 담은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