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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철도파업 장기화대비 교통대책 추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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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철도노조가 지난 9일 돌입한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유사시에 대비해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단계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열차운행 감축상황과 파업 장기화에 따른 열차운행 추가 감축 예상상황 등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단계별 비상수송대책등을 시행해 시민들의 안전한 수송과 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철도파업 8일째인 16일부터 수도권전철은 8.4% 감축 운행되고 있으며, 무궁화호는 5.7% 감축 운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새마을호와 통근열차는 현행대로 유지한채 운행하며, KTX는 17일부터 12% 감축 운행될 예정이다. 다행이 시외·고속버스는 평시 탑승율과 유사한 수준으로 좌석공급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인천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경인선(1호선)의 경우 16일부터 러시아워 시간대가 아닌 주간시간대에 동인천~용산간 급행열차만 25회(평시 204회→179회) 감축해 8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경인선 일반열차와 수인선은 평시와 같이 운행되고 있다.
시는 파업에 대비해 사전에 열차운행 감축과 파업 장기화시 열차운행 추가 감축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골자로 하는 대시민 홍보를 실시해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아울러, 향후 경인선, 수인선 등 열차 운행율이 현저히 감소하거나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될 때에는 단계별 비상수송대책을 실시한다.
우선 1단계로 광역(광역급행 포함)․좌석버스의 예비차를 활용한 증차․증회 및 배차간격 단축 운행을 실시하고, 2단계로는 택시부제 해제 및 인천지하철 1호선 증편․증회 운행, 3단계로는 경인전철 주요역에 전세버스를 투입해 출근시간대에 신도림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파업개시 3일전인 지난 6일부터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정부합동수송대책반(세종시, 국토부)에도 1명씩 근무자를 파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비상 상황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즉각적인 대응체제 구축 등을 통해 비상수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뉴스=손상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