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는 못들리지만 시간이 되는 대로 자주 오고자 하는데도 잘 안되네요. 사랑스런 몸의 지체들의 글을 읽고 내 안에 정말 주님의 사랑이 또다시 저를 헌신하게 합니다.
요즘 저는 너무 분주하여 약간 힘이 빠집니다.
학교는 학교대로 바쁘고, 딸아이가 친정에서 봐주고 있어
토요일 12시30분에 끝이 나는데 5분전에 시동걸고 갈 준비합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본다는 기쁨이 나를 기쁘게 하거든요. 그러나 갈 때는 꼭 올 때를 생각하게 됩니다.
가슴이 저며 오는 것 같아요. 주님이 이런 환경을 허락하셨습니다. 우리는 뿔뿔히 흩어져서 남편은 삼천포에, 딸아이는 밀양에, 저는 부산에 이렇게 산지가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힘이 듭니다. 주님께 말했죠.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가정을 통해 걸어가기를 원하시는데 주님 이제 온전한 가정을 허락해 달라고, 주님의 경륜을 위해서
제가 경남에 내신을 냈는데 이번에 안되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부산으로 오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이사도 하랴, 복잡했는데 복잡한 모든 것을 다 내려 놓고 어린아이같이 단순하게 주님앞에 당신의 원하는 곳에, 필요한 곳에 보내달라고, 우리에게 요구가 없다고 남편과 함께 주님앞에 맡겼습니다.
그동안 평강이신 주님이 나를 방문했는데 오늘은 왠지 힘이 빠지네요. 워낙 바쁜시대고 복잡한 시대라 지체들과 함께 붙어 있지 않으면 마음은 항상 모이길 원하지만 쉽지 않으니까 주님이 집의 안배를 주님을 사랑하는 형제님 집 2층을 허락했는데, 이사가는 날짜가 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그런데 우리 형제님 전혀 신경쓸것 없다, 이삿짐센타에 짐을 보관하고 보관료만 주면 된다고 하는데 사실 마음이 좀 상했어요. 여하튼 이 모든 것에서 주님을 더 앙망하고 주님을 매순간 모든 상황에서 적용됨으로 내안에 주님이 더 확장되기를 너무나 사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