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자인 경기도 건설본부가 발주해 지난 8월 조달청 입찰에 부쳐진지 2개월여 만에 개찰이 완료됐다.
이날 개찰에는 모두 32개 건설회사에서 참여한 가운데 금광기업㈜이 1천74억1천만원 밑으로 가장 낮은 입찰금액을 써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공사에 있어 최저가낙찰제의 대안으로 마련된 종합평가낙찰제(종평제) 적용 대상이라 종합평가 과정을 거쳐야 낙찰자(시공사)가 정해진다.
공사 금액은 1천571억원 규모(추정가 1천305억)이고 공사 기간이 착공일로부터 5년이라 빨라야 2021년, 늦어지면 2022년 말까지 준공에 이를 전망이다.
도로 건설공사는 오남읍 오남리~수동면 지둔리 8.13㎞ 구간에서 진행된다.2곳에 터널 3.185㎞와 7곳에 교량 0.335㎞, 그리고 5곳에 교차로가 설치되는데 무려 28건에 이르는 신기술·특허 등 특정공법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수용 또는 사용될 토지의 세목조서는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 도로정책과와 경기도건설본부 북부도로과, 남양주시 도로건설과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도로구역과 지적이 표시된 지형도면은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상은 남양주시가 지난해 12월 보상계획을 공고하는 등 경기도로부터 업무를 넘겨받아 진행해오고 있다.
오남-수동 국지도 건설은 아래 <그림>처럼 상계~덕송~내각~오남과 수동~대성사이 단절 구간을 이어 이른바 ‘동-서 도로’를 완성하게 된다.
▲오남-수동 국지도가 개통되면 현재 차로 약 1시간 거리인 노원구 상계동에서 가평군 대성리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