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영적 가족(마12:46~50) 2024.6.23.(주일설교)
Ⅰ. 들어가는 말
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만, 한 장로님이 예수님을 믿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자신의 집 반 지하에 세 들어 사는 장애우 가족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금수저입니까? 흑수저입니까?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같은 대적들이 예수를 귀신들린 자로 취급하고 핍박의 열기가 더해지자 가족들은 예수님의 신변을 염려하여 집으로 데려가고자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들이 예수님을 직접적으로 배척하지는 않았지만, 예수님의 신분과 사역의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오직 인간적 염려에 사로잡힌 나머지 그 활동을 반대하고 제한하려 한 것은 복음의 걸림돌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마10:36) 아마도 가족들의 눈에는 어려서부터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유능한 예수께서 일생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비쳤을지도 모릅니다. 본문을 통해 주신 예수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Ⅱ. 내 용
1. 누가 진짜 하나님의 가족인가?
1)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제자들의 고통은 무엇인가?
(1)마12:39~42“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40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 41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42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❶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의 고통은 말로 다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 그리고 그들의 추종자들을 통해 받는 제자들의 고립감과 불안은 실로 컷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❷그러나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자들이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지적함으로써 제자들을 위로하셨습니다.
❸오늘 날 성도들도 진리를 위해 박해(데디오그메노이)를 당할지라도, 험한 광야에 홀로 선 듯한 고립감에 지레 빠져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❹왜냐하면 하나님은 당신의 구속 역사를 완성시키기 위해 항상 당신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의 용사들을 남겨두시기 때문입니다.
❺엘리야 시대에도 모든 사람들이 바알에게 무릎을 꿇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무려 7천명에 달하는 신앙의 용사들이 남아 있었습니다.“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왕상19:18)
2)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 순위가 무엇인가?
(1)마12:46~49“예수께서 아직도 무리에게 말씀하고 계실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와 말을 하겠다고, 바깥에 서 있었다. 47[어떤 사람이 예수께 와서 "보십시오, 선생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선생님과 말을 하겠다고 바깥에 서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48예수께서, 그 말을 전해 준 사람에게 "누가 나의 어머니며, 누가 나의 형제들이냐?" 하고 말씀하셨다. 49그리고 제자들을 손으로 가리키며 "보아라,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이다.”
(1-1) 교회, 즉 영적 그리스도의 가족을 세우기 위함입니다.
❶본문의 말씀은 육신상의 가족관계를 부인하거나 무시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복음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탄생한 그리스도의 영적 가족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❷또한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일에 우선권을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의 피로 사신바 된 교회는 인종과 지역을 초월하는 우주적 실체이며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의 모든 성도들이 함께 동거하는 영구적 공동체입니다.
❸따라서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함께 살아가게 될 참된 가족이요 한 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고전12:12, 계5:9)
3) 그리스도의 제자, 주의 신부, 하나님의 상속 권자를 세우기 위합니다.
(1)마12:50“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❶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형제요 자매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녀가 곧 상속 권자로 하나님의 유업을 물려받을 자이기 때문입니다.
❷단순히 가족들의 영적 무지를 지적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보다 더 중요한 주안점은 그리스도의 제자, 신부, 상속 권자가 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가르치려는 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❸즉 천국 복음을 위해서는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마저 버려야 할 상황마저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❹“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30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눅18:29)
❺예수께서 새 가족상을 제시한 근본 의도는 출생과 유전으로 이뤄진 육체적 가족관계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생명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가 영원한 가족 관계요 얼마나 더 소중하다는 사실을 가르치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❻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관계를 회복하셨을 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간 상호간의 관계를 회복하시는 새 가족의 길을 여신 것입니다.
Ⅲ. 핵심 정리 및 적용
1.“아버지의 뜻(뗄레마)대로 행하는 자”란 무슨 말일까요?
1)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믿어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1) 요6:40“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2) 딤전4:2“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❶아버지의 뜻은‘영생을 얻는 것’헬라어‘아이오니오스 조에’로 예수 재림 때 첫째 부활에 참여하여 신랑으로 오신 예수님을 맞아 천년 왕국에서 왕 노릇하는 것입니다.
❷“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서, 자기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32이 비밀은 큽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두고 이 말을 합니다.”(엡5:31~32)
2) 구약 레위기 23장에서 이스라엘의 일곱 절기를 통해 예수님이 하신 일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1)유월절 : 속죄의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졌습니다. 예수님이 대 제사장 되심을 말씀합니다.
(2)무교절 : 옥에 있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누룩 없는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20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벧전3:19~20)
(3)초실절 : 죽으셨다가 영화로운 몸으로 부활하시어 맏아들이 되셨습니다.
(4)오순절 :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셔서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셨습니다.
(5)나팔절 : 천사장으로 오셨습니다. 심판 주로 오셨습니다.
(6)속죄절 : 모든 교회와 세상을 심판 하십니다.
(7)장막절 : 성령으로 하나 되는 성도들, 세마포, 의의 옷을 입은 신부의 남편이 되십니다.
Ⅳ. 결 론
마12: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 하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