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둘레길 : 달성 하빈 육신사 - 왜관 낙동강교
일시 : 2016년 7월2일 토요일
가는길 : 대구스타디움 - 수성IC - 경부고속도로 - 칠곡물류IC - 하빈지 - 하빈 육신사
산행코스 : 육신사 - 육각정 - 정자전망대 - 하빈고개 - 낙동강 자전거길 - 월오교 - 제2왜관교 - 왜관나루터 - 호국의다리 - 칠곡보 - 중지교 - 덕산대교 - 왜관 낙동강교
교통 : 육신사 주차장에 승용차3대 주차, 칠곡군 석적읍 콜밴으로 차량회수.
대구 달성군 하빈면, 풍수지리터가 좋다는 박두을 여사 생가터에서 낙동강 둘레길을 시작합니다.
박두을 여사는 삼성그룹 고 이병철회장의 사모님으로 좋은 풍수지리터에서 태어나 삼성가의 사모님이 되였답니다.
산행에 앞서 먼저 하빈면 묘리마을 육신사(053-856-7628)를 둘러봅니다.
육신사 이정표 : 육각정0.2km - 육신사 기념관
육신사는 조선시대 충신 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 등의 위패가 모셔진 곳입니다.
육신사 주변은 옛 고택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육신사에서 묘리마을의 고택들을 내려다 보며, 육각정0.2km 방향의 등산로로 오릅니다.
대구시경계길인 육각정 전망대에 서지만, 숲이 우거져 낙동강 전망은 없습니다.
육각정 이정표 : 육신사0.2km - 육신사 등산로 - 삼가현
육각정에서 왼쪽, 삼가현 방향의 걷기좋은 능선을 이어갑니다.
낙빈서원 갈림길을 지나, 정자전망대로 오릅니다.
정자전망대에서 왼쪽으로 더 넓은 낙동강 너머 성주 가야산 쪽을 봅니다. 낙동강을 가르는 성주대교도 보입니다.
오른쪽으론, 거슬러 올라가야 할 왜관 방향으론, 저 멀리 구미 금오산이 구름속에 있습니다.
하빈고개로 향하며, 절개지 위 전망포인트에서 가야할 낙동강 자전거길과 67번 강변도로를 봅니다.
삼가헌0.2km 갈림길을 지나, 오른쪽 숲으로 내려가 하빈고개로 내려갑니다.
삼가헌 갈림길 : 삼가헌0.2km - 하빈면사무소 - 등산로
산길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경계인 하빈고개 포장도로로 내려서 낙동강으로 향합니다.
본격적인 낙동강 둘레길은 금남목교를 지납니다.
낙동강을 봅니다. 더 넓은 호수같은 낙동강은 흐름을 멈추고 습지로 변해갑니다.
맑은 생명의 강물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은 적조와 녹조현상으로 씨름을 합니다.
노란꽃을 피우는 모감주나무를 지납니다.
4대강 공사로 그나마 멋진 자전거길을 남겨둔 낙동강! 왜관 금남리는 가시오이로 유명합니다.
왜관을 지나는 낙동강 자전거길은 자전거쉼터 농민밭집(054-976-9134) 갈림길을 지납니다.
칠곡보10.7km 지점을 지납니다. 일자로 쭉 뻣은 자전거길은 밋밋한 풍경으로 이어집니다.
왜관은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많이 있던 곳이라 해서 왜관으로 불리어졌답니다.
때론, 자전거길에 발이 아파 강변으로 내려갑니다. 노란 기생초가 아름답게 핀 강변길이 좋습니다.
왜관 가실성당 갈림길을 지나 앞을 보면, 하얀 개망초와 노란 기생초가 아름답고
뒤돌아보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낙동강 자전거길은 GS25 마트와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체육시설에는 수도꼭지도 있습니다.
백장미님이 쏜 시원한 캔맥주에 낙동강둘레길은 고마움이 넘쳐납니다.
낙동강 둘레길은 강변둔치로 내려갑니다.
오늘, 어머니의 품같이 포근한 낙동강 강줄기 따라 순수한 발걸음을 합니다.
개망초꽃이 흐드러지게 핀 낙동강을 따르니, 신기하게도 나비 한마리가 김창호 선배님을 따라다닙니다.
강원도 평창 메밀꽃 분위기가 나는 개망초 벌판 너머로는 도고산(347.4m)이 조망됩니다.
잠시 자전거길을 벗어나, 왜관 파크골프장 쪽으로 우회해 낚시꾼들의 오솔길을 따릅니다.
낙동강 자전거길은 동연천을 가르는 월오교를 우회하며 물이 불어난 동연천을 봅니다.
칠곡보4.4km 지점을 지나니 제2왜관교가 바로 앞에 보입니다.
낙동강을 바라보며 제2왜관교 아래에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호수같은 낙동강 둘레길을 걸으며 느낍니다. 아름다운 낙동강의 모래톱과 푸르른 강은 이제 과거의 추억임을
김창호 선배님이 준비한 붕어매운탕과 라면, 막걸리로 둘레길의 여유를 부리며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냅니다.
제2왜관교를 지나면 강변둔치는 흰가람둔치로 왜관나루터 표석이 있습니다.
옛날 왜관나루터는 낙동강1300리 중 수상교통의 중심지였습니다.
흰가람둔치를 지나며 색깔도 고운 송엽국을 보고 갑니다.
칠곡보2.0km 지점에서 왜관 호국의다리로 오릅니다.
아픈 역사를 안고있는 왜관 호국의다리를 지납니다. 6,25 당시 왜관 낙동강은 전투가 가장 격렬하게 전개된 곳입니다.
호국의다리는 일제 침략시 지은 다리로 6,25때 미군이 다리를 폭파 북한군의 남하를 막았답니다.
왜관 호국의다리를 지나며, 지나온 제2왜관교를 봅니다.
풍요와 평화의 상징인 낙동강은 6,25 전쟁때는 피가 강이 되어 흘렀답니다.
호국의다리를 지나, 지나온 호국의다리를 봅니다.
비에 씻기고, 낙동강 강바람에 몸을 씻긴 호국의다리는 오랜 역사의 물결을 안고 깨끗이 복원되었습니다.
왜관철교 아래를 지나, 칠곡보로 향합니다.
앞에 낮은 산인 관호산성을 보며, 지금도 공사중인 강변둔치를 따라 칠곡보로 향합니다.
장마철이라, 오늘 칠곡보는 수문을 열었습니다.
항상, 저 만큼의 우렁찬 강물이 흐른다면 얼마나 좋으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물고기 수백마리 떼죽음, 식수까지 위협받는 녹조, 적조현상도 없을텐데, 가슴아픔니다.
우렁찬 낙동강 물이 흐르는 칠곡보를 지나며, 지나온 호국의다리를 봅니다.
새로운 낙동강 문화의 중심축으로 거듭나는 웅장한 칠곡보를 지나, 낙동강 자전거길을 이어갑니다.
아픔의 과거를 희망의 미래로 이어주는 칠곡보입니다.
낙동강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칠곡 호국평화기념관 앞을 지납니다.
호국평화기념관 앞은 낙동강 수변생태공원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낙동강을 옆에 끼고 느리고 여유로운 걸음으로 KTX철교 아래를 지납니다.
그리고, 칠곡군 석적읍 중지리 반계교 우회로를 강변도로인 중지교로 질러갑니다.
더 넓은 낙동강 너머로 성주, 칠곡의 영암산 - 선석산과 오른쪽으론, 구미 금오산을 봅니다.
호수같은 낙동강, 아무리 보아도 피레미 잡던 자갈밭과 금빛모래가 없어 아쉽습니다.
칠곡군 석적읍 포남리 갈림길을 지나니 저 앞에 공사중인 덕산대교가 보입니다.
개통되지 않은 덕산대교 아래를 지납니다. 덕산대교 이정표 : 왜관 낙동강교2.7km, 남구미대교4.5km.
공사중인 덕산대교는 칠곡군 약목면 - 석적읍을 가르는 대교로 상주가는 구미 자동차전용도로로 연결됩니다.
덕산대교를 지나, 차량회수를 위하여 빠른 걸음을 합니다.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왜관 낙동강교와 칠곡군 석적읍 강변 한솔아파트에서
약22km의 낙동강둘레길을 약7시간 걸려 마칩니다.
왜관 낙동강교 뒤로 구미 금오산을 봅니다.
칠곡군 석적읍 구미시민콜밴(054-715-1166)으로 차량을 회수합니다. 택시비30,000원
차량회수후, 석적읍 강변 한솔아파트 주변에서 시원한 치맥으로 꿀맛같은 하산주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