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면이 지난 18~19일 이틀간 서울 양지회 소속 40여명의 회원을 초청해 해남쌀과, 김, 전복, 소금, 마늘 등 지역 농수산물을 홍보하고 즉석에서 2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타지역 단체와 결연해 지역 농수산물 홍보와 판매가 호응을 얻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양지회는 송지면 지역 장학회인 달마장학회(이사장 김금복)에 장학금 200만원도 전달했다.
양지회는 서울 서초구에서 활동 중인 국가공무원 퇴직자 모임으로, 서울에서 귀향해 땅끝에서 생활하는 김금복(비치모텔)씨의 주선으로 지난 2007년부터 송지면과 결연하고 매년 연말 선물로 해남 농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특히 송지면은 서울을 방문하고 땅끝 묵은지 나눠주기 행사 등에 양지회를 초청해 인연을 이어간 결과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양지회 회원들이 연말 선물로 해남 농수산물을 선정해 각각 쌀 6000여가마(한눈에 반한 쌀), 총 4억여원의 판매 실적을 거두는 등 도시 소비자에 대한 감동마케팅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조진섭 양지회 사무총장은 "이젠 해남의 농수산물 홍보맨이 다 돼 버린 것 같다"며 "올해도 추석과 연말선물로 청정 무공해 해남의 농수산물을 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성철 면장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인연을 계속 이어가 해남 농산물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