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훈련>:12월13일 대회부터 아인즈 착용!!!!
12.7.(월) : 휴식
12.8.(화) : 오전:워밍업(1키로 산악)
오후:휴식
12.9.(수) : 휴식
12.10.(목)-오전:7km인터벌(현곡아지트)
오후:휴식
12.11.(금)-오전:10km전력(현곡아지트)
오후:휴식(보문철인 송년회 및 회장단이취임식 참석-호텔현대)
12.12.(토)-오전:5km대회주
오후:17:35~ KTX(신경주-서울)
12.13.(일)-오전:09:00~START!!!여의도(한강시민,풀)
오후:휴식(마포에서-마마클 송년회 참석)
21:00~KTX(서울-신경주)
<2주차 훈련>
12.14.(월) : 휴식
12.15.(화)-오전:휴식
오후:이진우철인 상가 조문
12.16.(수)-오전:크로스컨트리(산-산)
오후:휴식(신협과 회식)
12.17.(목)-오전:크로스컨트리(산-산)
오후:클럽공동훈련(10km)
12.18.(금)-오전:휴식
오후:휴식
12.19.(토)-오전:5키로 실전주
오후:휴식
12.20.(일)-오전:06시 금산출발
09:30~START!!!금산(풀)
오후:휴식
*한강시민 소고*
한강은 변함 없이 흐르고 있다.
출발 09시~
주로에 공사를 하는 관계로 하프를 두번 달리는 코스.
초반에 얼어 붙는 듯한 날씨가 후반으로 갈 수록 더워지기 시작한다.
오늘은 3시간10분에만 뛰자.
목표를 설정하니 마음이 편해 진다.
누구를 따라가는 동반주도 없다.
나를 추월해 가는 선수들도 그냥 놓아 둔다.
2랩째는 더욱 분발 하였다.
지난 주 수원에서 전국연합회 송년행사때 에이지1위 선물로 받은
아인즈 운동화가 착용감이 좋아 계속 탄력을 붙여 본다.
볼 중앙에 탄력을 넣어 착지가 좋고 쿠션이 좋았다.
앞 발가락에 무리가 약간 가는 것이 흠이다.
적응하면 꽤 좋을 듯 하다.
3시간16분에 골인하고
골인점에서 기다려 주신 '최경수 형님'과 광장시장으로 향한다.
오늘은 형님께서 한턱 쏘신다고, 시원한 동태탕을 줄을 서서 기다리다
정말 맛있게 먹는다.
동대문을 지나 동묘쪽으로 걸어가면서
동묘시장에서 또 한분의 철인선배님을 만나 인사드리고
커피한잔 얻어 먹고 경수형님은 달려 가신다고 헤어졌다.
나는 충무로 마마클 송년자리로 향한다.
반가운 님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삼겹살파티에 명동으로 거닐며
3차까지 접수한다.
명동에는 불야성을 이룬다.
사람들이 집에 갈 생각을 안한다.
나도 저녁9시 KTX를 미루어 월요일 아침 6시35분차로 바꾼다.
정 많고 고마운 사람들을 뒤로하고 헤어져 연희동으로 택시로 이동했다.
달리는 것 보다 후반에 송년행사가 더 힘들었다.
집에서 나 때문에 잠을 설친 내딸에게 미안하고...
그렇게
또 1박2일이 마무리 되었다.
2015.12.14.(월)-동부동에서!
*금산 소고*
대회당일 05시 기상
9시30분 출발시간에 맞추어 경부고속도로 위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김천휴게소에서 화장실 들렀다가 바로 출발한다.
황간에서 영동을 거쳐 금강변을 따라 재원길을 따라 금산에 도착한다.
새벽시간이라 대략2시간30분만에 도착한다.
차에서 잠시 눈을 붙이니 홍삼감독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반갑게 무대를 배경으로 인증샷하고..
출발 준비를 한다.
오늘은 조금 빠르게 달릴 계획이었다.
3시간5분대를 목표로 했으나, 09시30분이었지만 새하얗게 내린 무서리가 기온을 너무 차갑게 했다.
상의 긴팔, 하의 숏팬츠에 운동화는 지난 주 한강대회에 이어 EINZ SCHNELL을 착용했다.
후반에 발바닥이 아프지 않고 킥을 할때 밀어주는듯한 추진력이 있어 좋았다.
계속해서 이걸 신을 요량이다.
풀은 하프를 2회전하는 코스였다.
뚝방길은 교통문제가 없어 좋았으나, 하프주자들이 골인점을 향하여 오고 있는데
다시 2회전을 하기 위해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조금 복잡함을 느낀다.
마지막 32키로 지점에서 50대 에이지4위로 달렸는데, 골인점3키로를 남겨 두고
주중 장거리 스피드훈련 부족으로 속도가 떨어짐을 느끼는 순간 3명에게 추월당한다.
그래도 끝까지 골인 03시간8분7초,
골인후 속이 울렁거려 한쪽 구석에서 웩~토한다.
아마 파워젤 맛이 이상한거 같았던 것이 원인이었나 보다.
힘들어, 오랫만에 막판 전력질주였다.
오늘 목표시간에는 3분여 지난 기록이지만 하반기 싱글하나 장식했으니,
골인지점에서 기다려 주신 감독님과 한국타이어(홍삼님 회사) 복지시설에서 사우나 뜨끈하게 하고
감독님 예약으로 금산읍 황가네 식당에서 먹는 한방 오리백숙은 맛이 일품이었다.
형수님 가게에 들러 찾아 뵙고 커피한잔 대접받고,
내려오는 길이 가볍다.
추풍령에서 무거운 눈꺼풀을 약 20분간 숙면으로 가볍게 해주고
다시 경주로 오니 한 겨울 넘어가는 석양에 잿빛하늘 가득히 고독이 감싼다.
이것이 싫어라 해서 예전 고시생 시절 즐겨 듣던 가을 노래 돈데보이를 들으며
어느새 현곡에 도착한다.
감독님 오늘 감사했습니다.
마라톤 또 한수 배우고 내려 왔습니다.
2015. 12. 21. 동부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