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처음이라면 공항에 도착했을 때 이국의 낯선 풍경과 공항의 딱딱한 느낌이 알 수 없는 불안감과 초조함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입국심사대 앞에 서면 그런 감정은 점점 고조되며 통과시켜 주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몸이 덜덜덜 떨리는 경우도 있다.
물론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입국신고서를 잘 작성하면 특별히 물어보지 않고 그냥 통과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제일 많이 물어보는 것은 대부분 일본내 연락처와 관련된 것이다. 한국에서 호텔을 미리 예약하고 왔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친구나 아는 사람 집에서 신세를 지는 경우라면 조금 복잡하게 물어볼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굳이 대답할 필요도 없이(집주소는 대부분 읽기 어려우므로) 종이에 집주소와 친구 이름, 전화번호까지 자세하게 써서 보여주는 것이 낫겠다. 그 다음으로 많이 물어보는 것이 여행 목적이나 체류 기간 등인데, 여행 목적으로 가장 좋은 대답은 관광과 쇼핑이다. 자기 나라 와서 돈 써고 가겠다는데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 체류 기간은 신고서에 적은 기간을 얘기해 주면 된다.
특별히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두세 가지 질문을 하고 통과시켜 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우리는 외국에서 온 관광객 아닌가? 일본어 한 두마디 못한다고 쫄지말고, 가능한 한 당당하게 대답하자.
입국 심사대를 무사히 통과하면 짐을 찾고, 마지막 관문인 세관 검사대로 간다. 짐이 필요 이상으로 많거나 뭔가 꺼림직한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자신있게 여권을 보여주며 지나가면 된다. 물론 여기에서도 한 두가지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체류기간이나 여행 목적을 물어보는 것이므로, 잘 듣고 간단하게 대답하면 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공항에서 출입국 심사를 하는 공무원들은 대부분 무뚝뚝하다. 최근에는 가끔씩 친절한 사람도 보이지만, 안 그런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친절하기로 소문난 일본 사람 같지 않게 네가지가 없는 심사원을 만나면 여행의 첫관문에서부터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물론 하루종일 똑같은 일만 반복하는데,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기계적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 나라의 첫 인상이라고 할 수 있는 입국 심사대인 만큼 조금 더 친절하게 맞이해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심사원이 친절하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반말로 물어보면 반말로 대응하는 정도의 센스가 필요하다. 예를 들자면 이렇게... ^^; 참고로 반말로 대답하다가 일본 입국도 못해보고 쫒겨나도 책임은 못진다.
첫댓글 오 유익한 문법 감사드립니다 ^^ ㅋㅋ 입국심사 할때 제칭구들과 저는 죠세이 직원에게 받을려고 줄서 있는데 ..갑자기 ..남자 직원으로 바뀌더군요 ㅠㅜ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