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파카 45만년필은 30년전 아버지께 선물받아 오랫동안 쓰던 것이었습니다. 좋아는 하지만 어떻게 관리하는 줄도 모르고 가지고만 다녔지요.
또하나는 45가 쓸수 없게 되어 너무 오래된것이라 포기하고 새로 산 것이지요. 그런데 그만 세탁기에 넣고 빨아버렸어요.
혹여하는 마음에 수리를 보냈지요.
고칠수없으면 아버지께 선물 받은 것과 똑같은 것을 구해서 가지고 다니리라 마음 먹었죠.
AS담당자분이 전화로..세탁해 버린 만년필은 많이 망가져 버렸다고....수리를 하긴 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시고, 45는 부속도 교체하고 세척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새것은 아직 정도 들지 않았고, 덜렁거리는 상태로 보냈기에 크게 아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30년간 지니고있던 것이 사용가능하게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오늘 아침 노란 봉투에 정성껏 보내온 만년필 두 자루를 받고 참 행복합니다. 새로 구입한 SONNET도 이제 정이들 것 같습니다.
(주) 항소와 고객관리실 안태호 실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나는 오랫동안 장사를 해왔고, 많은 고객들의 항의와 AS 요청을 힘들어 하였다.
대다수 고객들이 부당한 요구를 한다고 생각 했고, 마음을 닫고 피할 궁리를 하며, 시비가 될듯 보이는 고객에게 꼬투리 잡히지 않기위해 정확하게 권하고 정당한 요구가 아닌것은 응하지 않는 딱딱한 사람이 되었는데......
내 만년필은 수입원에서 산것도 아니고,너무도 오랫세월 거칠게 쓴것이었는데 .......
많은 것에 미안 하고 고맙게 느껴지는 아침이 되었습니다.
첫댓글 아주 행복한 하루였을것 같아요^^
이런 사연 읽을대는
괜시리 살맛나는 것 같아요
행복하세요
아무리 좋은 성능과 디자인의 것이 나온다 해도 그속에 담겨있는 진정한 의미의 가치까지 담을수는 없겠지요.
그런 소중한 만년칠을가진 현우가 부럽습니다,
아니 그러한 마음을 가진 현우가 좋습니다.
미국.9.11사건이후 비행기 타는것을 꺼려 하는 손님이 늘어 다른 항공회사는 전부 문을 닫고 있을때 한 회사만 승승장구 하는 회사가 있었다고 합니다.유머로 그 회사는 손님이 들 끓고 있던 것입니다.
비행기 안에서 담배를 피고싶다면 피워도 됩니다.단 비행기 브이아이피 손님의 전용 자리에서 피워야 합니다.
비행기 스카이 라운지 에서만 .ㅎㅎ 비행기 날개에 않자 피워야 하며 다른 손님은 영화 한편을 본다고 합니다.영화 제목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고 합니다.이렇게 유머 한마디에 손님에겐 웃음이 넘치는 비행기 안이 된다고 합니다.ㅎㅎ
서비스 직업 이란 정말 힘들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