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과학적 경영이라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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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그래프의 비밀
고래 그래프 = 누적이익률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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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데이터베이스 작성, 일반관리비는 넣고 특별항목은 제외한 전체 비즈니스의 손익계산서 작성 후, 고객별로 수입과 비용을 배분한다. 상세한 모델을 바탕으로 만든 연산식을
사용하여 각 고객에게서 얻는 수입, 비용, 이익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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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그래프는 고객 중 20퍼센트가 전체이익보다 중요하게 설명되는 비즈니스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보여줌
(파레토 법칙, 80 : 20 법칙)
컨설턴트들은 스프레드시트를 가지고 기업사냥에 나서곤 한다.
→ (저자의 질문) 경영에서 수치가 전부일까? 경영학은 과학인가?
이 질문에 답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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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경영
프레더릭 윈슬로 테일러가 주장. 경영컨설팅 산업을 창조한 기반
과학적 경영법(테일러 시스템) : 노동자의
시간 소비 등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시키는 작업 방식
피그 아이언 실험 : '한 명의 작업자가 하루에 운반할 수 있는 피그
아이언은 얼마나 되나?'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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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관례를 깨고 계량적 관찰과 통제된 실험에 근거해 분석을 시작. 경영에서 계량적 분석을 추구.
'수치화
하지 못한다면 경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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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경영은 생산성을 높이려는 노동과 경영의 공동목표를 추구하는 데에 진솔하고 우애 어린 협조를 확보하는 토대를 제공하여 노동문제에 대한 해답을
준다고 주장.
그 시대의 진보주의자들은 과학적 경영이 노동자들에게 이익이 될 거라고 굳게 믿었다.
레닌을 비롯한 공산주의자들의 지지를 적극 받았으며, 소련의 5개년 계획에 영향을 끼쳤다.
하버드 MBA 탄생시 장돌뱅이 학문을 가르쳐야 하냐는 반발을 무마시킬
절호의 비기는 과학적 경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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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경영의 아버지에 대한 진실
테일러의 피그 아이언 실험 이야기는 조작과 거짓으로 점철된 것이었다.
과학적 피그 아이언 운반 관리산업은 테일러의 상상에서만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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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가능한 데이터와 반복 가능한 방법론 대신에 그는 신기할 정도로 정확한 수치와 알 수 없는 근거에서 온 신비한 공식으로 가득한 이야기만을 제공했다.
과학적 경영은 정말로 과학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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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톱워치가 포함된 절차 외에 아무런 가시적인 것은 없었다.
테일러는 과학적 태도와 과학 자체를 명확히 구별하는 데 실패했다. 과학적
태도의 그럴듯한 목적과 관련지어 과학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는 없다.
테일러가 효율에 대한 보편적 과학이론으로 만들려고 노력한 법칙과 원칙들은 대부분 반증할 수 없는 명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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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포퍼가 지적하듯이 과학이론은 틀릴 수 있기 때문에 수정될 수 있고 진보할 수 있다.
과학적 경영은 비인간성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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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경영은 명백하게 정치적인 비전에 이용된 수사적 눈가림이다. 테일러는 근본적으로 모든 갈등이 과학적
지식의 진보로 해결될 수 있다는 유토피아적 비전을 가졌다. 과학적 경영의 개념이 진전되면서, 테일러의 비전은 노동과 자본의 이해관계의 직접적 충돌에 직면할 수 밖에 없었다.
과학적 경영은 노동에 대한 습격이었을 뿐만
아니라 자본을 모독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 생산 지상주의와 극도로 위험을 통제하려는 비타협적인 완고함은 테일러의 반자본주의 성향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 소련에서는
과학적 경영법이 열광적으로 받아들여졌다.
테일러의 궁극적 목표는 관리전문 특수핵심 그룹 또는 컨설턴트 집단의 이익을 진전시키는 것이었다. 즉, 과학적 경영은 과학이 아니라 비즈니스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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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의 고래잡이 기술
스프레드 시트에 있는 가정을 약간만 바꾸면, 누구라도 쉽게 피라미를
고래로 만들 수 있다.
그것은 과학이 아니라 단지 속임수였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기 보다는 경비를 줄이는 것이 더 쉽다는 이유로, 기존
비즈니스를 축소지향으로 이끌어간다. 그리고 쉽게 계량화 되지 않는 모든 것의 영향을 과소 평가하는 매우
불합리한 합리성을 만들어낸다.
과거를 설명할 때와 같은 대단한 정확성으로 미래를 분석하는 척하면서, 미래란 '최근의 추세를 선형적으로 확장한 것'이라고 가정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반복한다.
우리는 가공적 사례를 분석하는 훈련을 경영이라고 배워온 MBA세대의
충실한 표본이었다.
컨설턴트는 전문 지식이 없는 전문가
명품가방을 파는 패션디자이너들이 단순히 가방을 파는 것이 아니듯이, 컨설턴트
역시 단순한 분석 그 이상을 팔고 있다. 우리의 그래프는 고래가 아니었다. 어떤 의미에서 그것들은 미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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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들이 업무수행을 하는데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사람들이 그들을 특정분야의 전문가로 여기게 하는 것이다.
세상에는 전문가가 아무도 없는 일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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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들은 일을 잘하려면 비밀의 장막을 치는 것이 중요하다
컨설턴트는 고객이라는 숙주에 기생하는 바이러스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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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라는 이름의 우상
사이비 과학적 주장은 상식과 경험의 증거에 저항했다. 사이비 과학의
전략은 과학을 이용해서 종교로 복귀하려는 것이었다. 이는 진보가 아니라 반동의 화신이었다.
→ 과학적 강신술이
횡행하던 시대에 과학적 경영이 나온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이는 노동현장에서 도덕적 완전함을 만들겠다는
거대한 희망 기계이자 기적의 기술이었다.
노동문제에 대한 테일러의 과학적 해법은 과학이 아니라 과학의 유사물, 한마디로
우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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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탈을 썼지만 과학적 경영은 명백한 사기였다. 그런데도 과학적 경영이 두드러졌던 이유는 미국인이
좋아했던 많은 이상을 구체화했기 때문이었다. 청교도정신, 벤저민
프랭클린의 성실함, 실용주의, 효율의 미덕에 대한 예찬이
울려퍼지던 나라였기 때문이다.
과학적 경영이 옹호했던 무계급의 이상은 미국에서의 사회적 계급의 현실을 무시하는 도구가 되었고, 결국에는 과학적 경영 그 자체를 무시하는 원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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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의 많은 작업들은 노동계급에 적대적인 공격이었고,
새로운 비즈니스 전문가 계층의 출현을 이해하지 못했다.
경영의 우상이 만든 모든 모순의 바탕에는 경제적 권력이라는 현실에 대한 거부가 있다. 경영을 지식의 형태로 축소함으로써, 테일러는 경영의 힘을 항상 옳은
무엇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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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영의 힘은 적절한 통제가 없으면 불가피하게 남용된다.
경영학은 기술이 아니라 종교다.
(게리 하멜) '테일러는
인류의 위대한 기여자!'
(피터 드러커) '경영의
발명이 자신의 공적으로 삼고 싶은 역사적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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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가 처음 개발한 원가계산법은 오늘날 경영정보시스템에 기여했고, 오퍼레이션 리서치는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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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원가계산법은 경영자들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고 오퍼레이션 리서치는 제한된 비즈니스의 범위에서만 적용된다.
테일러는 기계를 만든 것이 아니라 종교를 만들었다.
그 종교는 테일러가 사라진 때의 그 모습으로 남아있다.
경영이라는 이름의 우상은 비즈니스 교육에 계속 가장 직접적인 효과를 미친다.
경영이
응용과학이라는 근본적인 개념은 비즈니스 스쿨의 토대에 공고하게 남아있다.
위험한경영학_1장 과학적 경영이라는 거짓말.doc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