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보다 조직의 목표가 중요하다 (조지 마셜 장군)
1938년 11월 한 회의에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각료들과 군 고문들에게 1만 대의 비행기 제조를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하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조지 마셜은 그 특유의 정직함으로
“죄송하지만 대통령 각하, 저는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마셜은 그렇게 많은 전투기를 만들고 인원을 늘리는 것은 지나치게
야심적일 뿐 아니라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루스벨트는 화를 내며 방을 떠났고,
회의는 흐지부지 끝나 버렸다.
마셜의 동료들은 이제 그의 워싱턴 생활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루스벨트는 그 일을 두 번 다시 언급하지 않았고,
오히려 마셜을 차기 육군 참모총장 후보 명단에 포함시켰다.
육군 총장 임명에 있어서 대통령에게 엄청난 압력이 들어왔지만,
루스벨트는 서른 세 명의 다른 고참들을 제치고
마셜을 새 육군 참모총장으로 임명했다.
대통령으로부터 그 소식을 들은 마셜은
“저는 제가 생각하는 바를 그대로 말씀드리는 경향이 있고,
따라서 종종 기분 나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으시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
그는 정직을 숭배했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일이 없었다.
루스벨트가 화려한 갈채를 좋아했던 반면,
마셜은 자신을 내세우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인생 여정에 대해 글을 써주면
수십만 달러를 주겠다는 출판사의 제의를 거절했다.
그것이 옛 동료에게 상처를 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셜은 명예를 좇지 않았다.
몇몇 의원들은 그가 정치에 입문하기를 바랬지만,
마셜은 그런 생각을 일축했다.
루스벨트와 마셜은 성격이 크게 달랐지만,
자신들의 공조 체제를 진정으로 탁월하게 만든
몇 가지 주요 특징을 갖고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동 목표에 대한
그들의 신념이었다.
그 신념은 함께 일하면서 겪게 되는
어떠한 불편도 기꺼이 받아들일 만큼 강했다.
그는 계급과 직위를 능가했다.
도덕적 권위에서 힘이 나오는 모범적인
봉사자이자 리더였다.
항상 자신보다 봉사를 먼저 생각했던 그는,
조국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었다.
나중에 그는 전후 유럽의 경제 재건에
대한 공로와 세계 평화 및 이해를 증진한 노력으로
직업 군인으로는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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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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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1 20:5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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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뭔가 많은 말이 머릿속에서 휑휑~하고 지나가기만 하고 정리가 안됩니다..ㅜㅡ:; 역시 짧은 글재주를 탓해보며........
짧은 글재주가 아니고 짧은 독해력이겠죠? 강력한 빽태클였슴다~~~ 글고 단풍님, 김치 정말 맛있습니다... 보쌈도요^^^
훌륭한 장군이었죠. 소신이 있는 사람만이 리더가 될수 있는것이고, 예스맨 만을 휘하에둔 조직은 상황이 바뀌면 무너져 버리죠. 좋은글 잘읽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