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 송파 문정동 가든파이브 애슐리
일 시 : 3/30 (금) 19시~22시
참석 인원 : 10명
후기는 매우 주관적으로 쓰겠습니다.
^^!
음식 보다는 귀한 님들 뵙고픈 마음이 더 커서 종종종 개구리 뜀뛰기로 참석하였습니다.
노량진에서 책 좀 보다가 어느새 훌쩍 시간이 흘러 부리나케 일어났지요.
(더 일찍 가도 되냐는 문자 질문에, 렛잇비님 아주 흔쾌히 '몰라요ㅎㅎㅎ' 하셨습니다. ㅋㅋㅋ)
서울을 떠나 산지 10년쯤 되는지라 요샌 핸드폰이 제공해주는 지하철 노선 검색을 자주 이용합니다.
핸드폰이 매우 신형은 아니라 그런지 업뎃이 안된거 같아요.
길 모르는 내가 봐도 다른 노선으로 가는게 더 빠른데, 왜 자꾸 뱅~ 둘러 가는 길을 덜컥 소개하는지.
그래서 이 기계를 의심하고 내 직감을 따라 갑니다.
기계의 말대로라면 20분 정도 늦었을텐데, 그래도 제 시간에 장지역에 잘 내렸습니다.
(빨리 가고픈 마음에 지하에서 엘리베이터 찾는다고 잠깐 배회, ㅋㅋ)
우야둥둥~
반갑고 새롭고 신비한 님들 만나뵙고,
아주 많은, 공감 깊은 이야기는 오래 못 나누었어요.
장소가 매우 벅적벅적 하였거든요. ^^
우리네 영혼들만 고요했나봐요. ㅎㅎ
10시, 파장 시간이 되고, 모두 자리를 일어서고요...
11시전엔 버스가 무조건 있을 것이다, 로 믿고.
야탑 터미널에 가보니 휑~ 합디다
그래도 막차가 있을거야, 하고 시간표를 보니,
아니 벌써~ 떠나버렸네요. ㅋㅋ
"개구리는 어디로 튀어야 하는가?!"
저는 다음 날, 토요일 오전에도 서울로 나와야 하기에
마지막 지하철을 부여잡고 집에 들어갔다가 6시간 정도 자고 다시 나오기가...
쫌, 싫더라고요.
서울 저어기 사는 오랜 도반 언니한테 전화합니다.
"언니 나 차 놓쳤다, 나 좀 재워줘"
ㅋㅋ
11시가 가까운 시각에 대뜸 전화해서 재워달라 소리 할 수 있는 개구리도,
그래 온나~ 하는 언니도...!
그냥 행복합니다. ^--^
성남에서 서울은 또 한번의 여행이었습니다.
신규 노선의 쾌적함이 참 좋더라고요.
언니네 도착해서...
차 한잔 마시며, 그 간의 일들도 얘기하며...
언니 또한 영성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분이셔서... ㅎㅎ
언니의 책장을 뒤적이다가...
쫌 놀랐습니다.
세계 어디에도 내집이 있다
신과 나누는 우정
책은,
그렇게도 이미 그 곳에서 날 기다리고 있네요.
아주 얌전히.
거기에,
덤으로 얹어 주는 책은,
있는 그대로
^^
개구리는,
개구리가 하고자 했던 그대로,
튀어올랐던 것이죠...
또 한번, 창조의 체험을 이루었던 진귀한 하루 였습니다.
그 날, 뵈었던 모든 아름다운 영혼들, 감사합니다!
방긋방긋~
첫댓글 우와!!! 저도 방금 가슴이!!이 전률은?!! 다 제가 좋아하는 책!!! 개구리님! 그 언니 빨리 우리 카페로 전도하셈!만나고 싶어요!~개구리님 안올때 이번 주말모임 어디든지! 꼭! 오케이?ㅎㅎ
놀랍습니다! 은혜입니다!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 개구리는 그 언니랑 이번 주말에 황토방에 등 지지러 가는 건데유? 다음 모임때 함께 갈게요~ ㅎㅎㅎ
1박 2일? 어디로 가요? 이번에는 네탕 뛰고!~다음 주에 같이 가면 안되요?ㅎㅎ
와~ 그언니 저도 뵙고 싶어요
위 2권 책 모두 제가 좋아하는 책!!!! 언니 분께 ~반갑다고 전해주세요~~~
^^ 네~ 저도 무척이나 신기했어요. ㅎㅎㅎ 마음에 두고 있던 그 책들이 그렇게도 정확하게 날 기다리고 있더라니까요!!! 버스를 놓치게 하면서까지!!! ㅎㅎㅎ
우주는 일 쿼커의 낭비도 없다는데!~ 참!~ 신비 그 자체 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