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이야기 :
그동안 나를 괴롭혀왔던 궁금증 병명이 원발성 불명암 으로나와서
1차 항암제 맞고 11월 2일 2차 입원합니다 .....
원발성 불명암은 말그대로 원인을 알수없는 암으로 치료방법은
항암제 를 맞는거라고 10월 12일 입원해서 첫날은 콩팥을 세척하는
주사를 맞고 둘째날 부터 항암제 하루에 10시간을 1000 cc를 맞는데
암쎈타 에서직접 와서 주사를 놓으십니다 혹시 팔이 부으면 안되고
괴사한다는 말에 정말 조심조심 병실 6인실 이어서 그냥 쉽게 생각
했는데 4명인 대소변 받아내는 환자라 병실만 들어가면 냄새때문에
잠을 잘수가 없어서 마스크를 하고 잤답니다 . 3개째 맞을때 까지는
괜찮았는데 토요일은 병실 2인실에 혼자있었는데도 정신은 혼미하고
드디어 일요일 퇴원했지요 ..... 그동안 산부인과 쪽을 오가며 검사
하고 원추형생검 이라는 것도 했답니다 . 검사하는데만 거의3개월
9월중순부터 허리아프고 복부팽만 배꼽부위도 빨갛고 아무튼 정신
적으로 많이 힘들고 약한달 정도 아픈증세 있었거든요 .....
다시 집으로 와서 완전히 탈진 지옥을 몇번 왔다갔다 했어요 월요일
부터는 지독한 변비로 3시간이상을 힘을 주다보니 항문이 찢어지고
입맛은 거의 없고 아무맛도 없지만 그냥 먹습니다 . 힘이 없어서 앉지
도못하고 3일간은 누워있었지요 . 수요일 혈액종양내과 주치의 외래
진료후 배꼽도 좋아졌다고 참 목왼쪽 멍울만져져서 15일 조직검사했
거든요 꿰맨자리도 아프고 변비약 처방후 집에서 좌욕하고 잣을 주문
해서 계속 먹고 있는데 5일정도 지나니 조금씩 좋아지고 있네요 .....
지금도 밤이면 잠이안와서 처음엔 가위눌리고 악몽에 시달렸는데 밤만
되면 눈이 말똥말똥 거의 하루에 3 - 4 시간을 잡니다 . 입안은 잇몸이
들뜨고 제일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도 잇몸이 아파서 또 두통도 심하고
체중은 2 kg 정도 빠졌는데 열심히 장어도 먹고 보쌈도 먹고 노력중입니다
다리에 힘이없어서 휘청거리고 이번엔 남편도 걱정이 되나봅니다. 죽을까봐서 교수님은 항암 2주에 한번씩 3번 맞고 ct 찍고 이것을 4번하면 결국 12회 를 하자는 얘기인데 정말 죽는줄알았어요 . 그래 작은아들 제대할때까지는
살아있어야 하지 안을까 정신력으로 버티어야 하는데 정말 힘드네요 ......
특히 제바로 밑에 남동생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제일 안타까와하지요 . 막내아들 아무것도 모르고 휴가나왔다 엄마아프다는 소리에 많이 놀랬을겁니다. 항암제 휴유증 정말 무섭습니다 앞으로 일주일간 잘먹고 운동해서 다시또 2차도 잘받아야되는데 친척 들도 많이 걱정해주시고 지금 내몸이 말이아닙니다. 진짜 갑상선보다 10배는 힘들고 고통스럽네요 . 오늘도 잠을자려면
양쪽 팔에 묵주를 걸고 잠을 자야 편해집니다 . 정말 유서비슷한것도 쓰고
너무 예민해지고 정리정돈을 합니다. 그동안 직장다닌다고 소홀했던 살림살이 거실안방 먼지 털어내고 내일부터는 운동을 해야겠어요 .....2 - 3 년을 직
장 더 다니려던 계획이었었는데 그렇게 그만두라고 남편이 얘기했는데 아프니까 어쩔수 없이 ? 고집부리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이런결과가 아닌가싶네요......참 열나거나 감기걸리면 응급실로 오라고해서 밖에나가려면 완전무장
하고 나가야해요 . 이제 시작인데 나를 걱정하는 주위분들 때문에라도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지금도 음식 아무맛을 못느낍니다...... 두서없이
쓰고 있네요 ..... 여러분들 건강관리 잘하세요 날씨가 바람도 차고 춥네요 .....
◆갑상선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
첫댓글 유리따님 안타까운 맘입니다. 힘내세요......
유리따님 힘내세요....ㅠㅠ 얼마나 힘들까....ㅠㅠ
힘내십시요 유리따님 좌절 하지 마시고 힘내셔서 치료에 죽을힘을 다해 치료에 임하시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 얻으실겁니다 그동안 열심히 직장 생활 하시느라 힘드셨으니 잠시 쉬어가라고 휴식시간 얻은거라 생각 하시고 직장 때문에 하지 못햇던 여러 가지의 일들속에 파 묻혀 보세요 그리고 부모님 , 주위분들 또 자식들 생각 하시고 힘을 내시어 좋은결과로써 그분들께 화답 하시길 화답 하실꺼라 믿겠습니다 힘내세요 ~!!!
유리따님 어떡해요~~ 정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항암치료가 많이 힘드실텐데.... '힘내세요 ...그리고 이겨낼수 있다는 믿음으로 일어서세요' 이런 말밖에는 드릴 수가 없네요 저는 함께 기도할게요 유리따님~~ 힘내세요 정말~~~
안타깝네요...힘내세요...
힘내세요 .친구도 유방암에 12번 항암잘이겨내고 지금은잘지낸답니다 .죽을힘을 다해서 이겨내십시요. 좋은결과있겠죠 기도할게요....
아이린님, 너바나아뷰님, 형산님, 부활천사님, 리사맘님, 세잎클로버님, 힘을주자님 모두 감사드려요. 갑자기 바뀐환경 다리에 힘이없으니 편한운동화와 옷차림 2주만에 입원이니 마음은 급하고 욕심같애선 애들 결혼하는것도 봐야하는데 ......우선은 현재 지금만 생각하기로 해요 항암제 맞고나면 전신이 아프고 무력해지고 너무힘들지만 이고통도 내가 감당해야할 몴이다 라고 안되면 내겐 주님이 계시니까 ...... 주님뜻대로 하소서 .......
아....유리따님글을 오랫만에보는거 같은데 그간 그리 어려운일이 있었군요...맘이 아픕니다..난 갑상선 수술한것 조차도 불평한 저를 뒤돌아봅니다..유리따님 남은 치료 정말로 잘받고 잘이겨내셔서 건강하게 지냈으면하믄 간절한 마음입니다,,, 힘내세요........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 할지 너무 힘든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항암치료 때는 무조건 잘드셔야 한대요 가족생각 해서라도 힘내시고 고통뒤엔 분명 좋은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여...^^
작은아들 제대할때 까지라니요~ 열심히 치료 받으시고 이겨 내셔서. 더 오래오래 계셔야지요~~ 유리따님 힘내세요~~~
인내중님, 행눈맘님, 랑아님, 팬지님, 바이스님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 8월 31일부터 10월11일까지 산부인과 쪽 검사에서 암수치나왔다가 자궁내막암 같다고 했다가 원추생검수술도 받고 부인과쪽 암검사는 가기 싫어서 잘안했는데 이번에 느낀건데 나이가 40세가 넘으면 1년에 한번씩은 암검사를 해야된다고 하데요 ......추석때까지 약 보름정도는 자궁쪽인지 알고 울고불고 기분 정말 다운되어 있었거든요 ....정말 답답하고 미칠것 같았어요. 남편 그때까지 마지못해서 병원 몇번다라갔는데 넌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다 .담엔 무슨과 갈거냐구 비꼬기도했는데 10월 12일 입원해서 항암제 맞는다고 하니까 그때서야 실감하더군요.....
마음이 아프네요...힘내세요..하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꼭 이겨내실겁니다. 저도기도할께요..
네 쭈꾸쭈꾸님 감사해요.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이 저를 더 기운나게합니다 ...... 작은애가 내년 6월 20일 제대해서 엄마 없으면 얼마나 허전하겠어요? 제가 살아야하는 이유입니다.....올초에 동위검사 하려구 식이요법때 너무안먹어서 심한편두통으로 통증크리닉 다니고 그후 대상포진에 시어머니 중환자실에 며느리노릇 한다고 간병하다 쓰러지는줄 알았어요. 또 극성떨고 직장출근하고 1월 - 2월 두달동안 힘들었던게 그때 면역력도 떨어지고 한약3개월 먹으라던데 한달먹고 그만둔게 이런결과를 만든거같애요. 누구탓도아니고 내몸관리 잘못한 내탓입니다 .....
대전댁님 의 격려가 제겐 정말 소중한 사랑으로 느껴집니다. 그동안 살림살이 개판이었는데 조금 살만하니까 먼지 털어내고 오늘은 안쓰는 그릇들 모두 닦아서 정리하고 부지런히 동네한바퀴 라도 돌아와야겠어요 ...... 운동이랄것도 없지만 항암제 맞고 집에와서 5일 동안은 죽음에 문턱까지 갔다온것 같습니다...... 이제 담주 화요일 들어가니까 몇일 안남았네요. 원발성불명암 은 모든암에 5%로도 안되는 암이랍니다. 원인을 모르니까 답답하구요? 제글을 보신분들은 정말 건강관리 잘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힘든 과정 겪으셨네요~ 잠 한번 잘 못 자도 그 날 하루가 힘들어지는데, 이런저런 어려움이 많았겠어요. 점점 좋아지고 나아지라라 믿구요~ 조금 천천히 느리게 사는 삶을 생각해 봅니다
유리따님 기운내시구요...호사다마라고 하잖아요... 앞으로는 좋은일만 생기실겁니다... 유리따님의 글보다 힘얻고 있는 사람입니다... 힘내세요!!
유리따님의 글을 읽고 가슴이 아픕니다.....글재주가 없다보니 무어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겟네요...암튼 힘내시라고 전하고 싶습니다...사람이 살아가면서 젤 힘든건 원인모를 병인것 같아요....저또한 가끔가다가 자연적으로 기도를 하게되네요~아파도 좋으니 한가지씩 아프게 해달라고~또 이름잇는 병을 달라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산다면 얼마나 좋겟습니까~........휴~
유리따님 용기잃지 마시고 저또한 님을 위해 기도드릴께요.....
힘내세요. 유리따님이 치료받으시는동안 덜 아프시고 덜 힘드시라고 기도해드리겠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렇게 모르는 사람들도 유리따님을 위해 응원하고 계시니 꼭 힘내서 치료 잘 받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맘이 짠하네요 ~~ 듣도보도 못한 첨듣는 암이네요 얼렁 괘차하시어 회복됐다는 글을 읽을수있게해주세요 힘내주시구 아들이군대있으믄 울 또래같구만요 씩식하게 버티시구 이겨냅시다
후레지아님, 날아라꽃돼지님, 길상행님, 뮤제캔님, 악수님 정말 감사드려요. 여러분들에 위로와 기도가 제겐 아주 큰힘이됩니다. 어제 남편 친척 결혼식 다녀와서 애들 결혼할때 까지는 살아있어야 된다고 악착같이 버티라네요..... 이제야 남편도 조금변하고 있네요 . 진작 좀 그렇게 해줬더라면, 지난번 갑상선암 때는 정말 편하게 아팠었는데 ...... 낮에 군에있는 아들 걱정되는지 안부전화 했더라구요. 이제내일만 지나면 모래 입원해요. 아직도 왼쪽 팔엔 주사자국이 딱딱하게 남아있는데 ..... 열심히 노력해야죠 ..... .
유리따님 글을 읽어 내려가는데 꼭 제가 아픈것처럼 가슴이 저려오네요
엄마는 여자보다 강하다 하잖아요
자녀들 시집장가 가서 손주들 이쁘게 커가는 모습도 보고
항상 웃으면서 호호 할머니가 될때까지 건강하게 사실거에요
유리따님 얼굴은 모르지만 빨리 완쾌 되시라고 기도 드릴께요...
싸리꽃향기님, 청산녹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 여러분에 격려로 2차 항암맞고 어제 퇴원했어요 . 정말 고맙습니다......
많이 힘드시겠어요... 유리따님 힘내세요!! 앞으로 남은 일정 잘 마치시구요... 마음 굳게 먹으시구요...
유리따님 힘내세요 꼭 이겨내세요 꼭 이기실겁니다 유리따님 꼬옥 안아드릴게요~~ 와락~~ 꼬옥 ~~토닥토닥~
유리따님, 그동안 엄청난 시련을 겪고 계시는군요. 그동안 글이 없어서 궁금했었는데....아들을 가족들을 주위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힘든 시간을 꼭 이겨내셔야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