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8_cafe_2008_07_17_00_59_487e1a2285eb7)
준비 하나도 안하고 있다가 금요일 퇴근 후에 챙기기 시작하고 서두르다 보니 빼먹고 온게 한 두개가 아닙니다.
장작,숫가락,젓가락,라디오...다 꼽아보지 못할 지경입니다. 역시 짐은 전 날 다 챙겨둬야~~~
하는 수 없이 매점에서 일회용 숫가락을 사다가 가위로 잘라서 어설픈 포크를 만들어 봅니다. 캠핑은 응용~!!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3_cafe_2008_07_17_00_59_487e1a2fc6256)
초저녁 부터 내리는 비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12_cafe_2008_07_17_00_59_487e1a4552b55)
결국 폭우가 되서 타프를 소란스럽게 두드립니다. 하지만 아직은 전초전에 불과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6_cafe_2008_07_17_01_00_487e1a367e232)
그래도 신이 난 둘째 녀석은 옷버리는줄 모르고 얼굴에 잔뜩 흙탕물 튀겨가면서 놀고 있습니다.
코펠뚜껑에 담아놓은 다슬기가 빗물에 전부 야반도주하고 3마리만 남았습니다.=_=;..
몇 남지 안는 다슬기는 둘째녀석의 뿌듯한 자랑거리가 되어 엄마에게 실컷 자랑하고 지금은 수족관을 한가로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7_cafe_2008_07_17_01_00_487e1aa026a47)
다행히 물길을 피해서 자리 잡은지라 별 수해 피해가 없었는데 앞집, 옆집 할것없이 침수가 되서 단단히 고생하셨네요~
제 실력은 아니고 우연히(?)잡은 자리가 혼자 물길,침수지역 다 피했는데 주변 텐트들 장난 아닙니다. 그래도 이정도는 전초전에 불과~
결국 애쓰신 분들은 집기 들 전부 놔두고 새벽에 텐트만 들고 피난 가셨습니다. 피난 가시는 소리에 문득 잠이 깼습니다.
혼자 무사태평에 잠을 청하고 있었던게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7_cafe_2008_07_17_01_00_487e1a1cea020)
해양소년들 탐험은 계속되고..... 다음날 물이 너무 불어 물살이 쎄어져서 배가 조정이 안되더군요.
힘껏 저어도 거의 제자리... 물살을 정면으로 맞으면 뒤로 밀리네요.. 한 20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힘이 들어 배 뺐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1_cafe_2008_07_17_01_00_487e1a28bcdbc)
정말 드물지만 장소만 잘 잡으시면 굵은 다슬기를 볼수도 있네요.. 많지는 않습니다. 특정장소에만 잘 본다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1_cafe_2008_07_17_01_00_487e1a170b57f)
좋은 이웃과 형들도 만나서 어울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덕분에 장비 접을 때 많이 손 덜었습니다.
막가파 둘째녀석이 자기보다 6살 많은 옆집 형한테 대들고 까부는데도~ 혼 안내고 동생이라고 많이 봐 주네요....
혼내주라고 해도 괜찮다고 식~ 웃는 큰형님의 배포~.. ㅎㅎ
다른 분들과 그랬듯이 또 다른 캠핑지에서 우연히 만나 각별한 반가움을 느낄 시간을 기대도 해봅니다~ ^^
개수대에서 어떤 할머니 분이 그러더군요...
"의정부 시내 침수될 때 보다 비가 더 많이 오더라~" 고...... ^^;;;; 이번 캠핑을 말해주는 한마디였습니다~
첫댓글 맞아요 저희는 금요일날 가평 무지개서는마을 2박3일 친구내 가족과 같이 갔죠 토요일 5시부터 뜨아 비가 어찌나 많이 오던쥐 저희는 아이들이 양쪽집 모두 어려서 대충 빗길만들고 저희 신랑 그친다고 텐트 들어가서 저희 둘째 12개월 첫째 5살 3식구가 잠을 자더군요 왠걸 7시부터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리는비 신랑은 철수 안할거 같고 안되겠다는 생각에 제 친구하고 저하고 주방가구 테이블 의자 화로대 모두다 철수 친구신랑 께워서 안되겠다 철수하쟈 하고 저희 신랑도 깨웠더니 황당해 하더군요 ㅋㅋㅋ 저희는 9시경 철수했내요 집이 양주인데 집으로 오는길 아주 난리가 아니였내요 가평시내 도로 잠기고 물난리였습니다 ㅋㅋㅋ
사진을 보니 저또한 그날 생각 나내요 고생하신거 같아요 하지만 저희 신랑 일요일아침 하는말 거봐 비 안오쟌오 ㅋㅋㅋ 그날 전 둘째하고 넘 고생해서 한동안 캠핑 생각이 없는데 저희 신랑 요번주 집하고 가까운 씨알 가쟈고 ㅋㅋㅋ 또 가려고 하내요 주말에 집에 있음 심심하다나 ㅋㅋㅋ
제가 운이 좋았나 봐요,,캠핑 두번째데,, 토요일 오후에 도착 마땅히 칠곳(초보라 부끄러워서) 없어 제일 안쪽 구석에 자리 잡았는데,,,,물 피해는 없어네요,,다행이죠,...푸름 다시 한번 가 보고 싶은 곳 이네요,,,
빗속의 캠핑 매력에 빠지면 비만 기다려 진답니다.
저희는 그날 양평에 금욜밤 도착해서 토욜 밤에 비오기직전 철수했다는~~ 돌아오는길에 비가 얼마나 억수같이 퍼붓던지~~그래도 또다른 추억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푸름에 반했습니다 요즘은 5번 다 우중을 즐기고 있습니다 ~~~ 즐캠하세요
우중캠핑 좋죠! 적당히 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