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안녕하셨은지요?
인천 미래호 선장 인사드립니다,
오늘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구 바람 불고 낙엽이 우수수 떨어 지는 겨울로
접어 드는 계절에 길목입니다
열심히 일하며 살아 가면서 좀 휴식이 없으면 매우 힘이 들겠습니다
그래서,
며르고 며르던 나혼자 만에 훌쩍 ~
떠나는 가을 여행길,
한번도 가 보지 못하던 곳을 찿아, 그곳에 아름다움 경치, 주변을 살펴 보고 그곳분들에 생활상과 음식을 먹어 보는 여행길 ... 어떻게 생각하신지요
인천에서 11월8일(토) 눈을 좀 부치다 밤 12시에 출발,
충남 서천군 마량포구에 (거리 200km) 새벽 4시에 도착합니다
초행길에다 보트를 등에 업고 달리기에 100km이하로 서행하니까요
그리도 그리던 (인터넷상 동호회에서 듣던) 마량포구,
쭈꾸미와 갑오징어, 많이 잡힌답니다
혼자서도 20kg 을 잡았다지요, 바람이 들대로 들어 들뜬 기분으로 말입니다
인천에서 짝을 못 찿구, 거기 가서 친구 만들어 동출 하려 했으나,
그곳 슬로프에 많은 보트들이 몰리면서 서로 먼저 거려다 보니 시시만큼 뒤도 안돌아 보구
자기 갈길로 다 내 빼버립니다,,
멀리 안나가서 유선배들이랑 무더기로 모이다 흩어 지고
조항이 시원찮은지 한 두대만 있으면
또, 그곳이 잘 잡히는 줄 알고 또 모여 들구 반복됩니다
나는 얼만큼 했던가 뒤 돌아 보니 미역양식장 그물이 눈에 뛰입니다
그물에 스크루 라도 걸리면 일이 골치 아파지는걸 생각 하니 아차~~
벌에 쏘인 듯, 시동걸구 그곳을 도망칩니다 ㅎㅎ
바다 물때도 잘 모르고, 경험이 너무 없다 보니 7물에 물쌀이 제일 쌜때 갔구
닻을 내려 고정 시키구 했어야 했지만 보트가 흘러버리니 낚시만 걸리는 일이 벌어 졌습니다
첫 쭈꾸미 잡혔을 때 그 기분 ...
기쁨이 대단 했읍니다
마량포구 의 일출입니다
처음 올라온 쭈꾸미 녀석입니다
앞에 보이는 무인도에 내려
쭈꾸미 먹물 라면 맛 보려 했으나 돌섬으로 접안 불가합니다
보트에서 라면을 못 끊이니 생 라면 부셔서 먹고 물 마시는 히한한 일이 지요
등대 사이가 출입구 입니다
보트 사진이 찍는다고 찍은게 그렇습니다
해수욕장 백사장 경치 좋은 곳에다 접안하고 모델사진 좀 박아 놓구 볼려구 마음 먹었으나
이젠 날씨가 추워져 부득이 올 시즌을 마감하고
내년 꽃피고 바다 새가 우는 춘삼월을 기약하면서
올해 너무 모르고 바다만 거면 만선 할줄 알았던 물거품을 확인 하는 선에서
아쉬운 마음을 내림니다 ㅋㅋ
어획물로 쭈꾸미 13마리,
동해문어 삶듯이 물을 팔팔 끊인후 넣구 한번 끊은 후
뒤 잡아서 한번 더 끊으면 ... 끝ㅌ
냉장고에 살짝 냉장 했다가 양념 없이 꼭꼭 씹으면 꼬들 꼬들 합니다
이걸 한접시 들고,
인천팀과 소주 한잔 합니다
그렇게 잡고 싶던 갑오징어는 한마리 못잡고 날씨가 추워 지면 깊은 곳으로 간답니다
그래서 사서 라도 한절음 하면서
처음 먹어 보는 수산물, 참~~입맛 당기네요
한잔 들고 화이팅 하는 모습을 찍었어야 하는데, 어뚱한 모습을 찍었네요
대화 내용은 옷은 새옷이 좋치만
친구는 어릴적 붕알 친구가 좋다는 말이 었지요
계속해서 인천팀에 화기 애애한 모습들을 전해 드릴것을 약속 드리면서 이만 졸필을 놓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 경치 좋은 곳을
한번씩 다 가보고 하려면, 주어진 시간이 촉박합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하셔서 마음이 편하시길 소망합니다...
그럼 이만 줄이옵니다
인천팀 올림
첫댓글 진식아.ㅡ인생멋져부려
날씨추운데감기조심하게나
댓글 안다는 영헌이가 댓글까지~~ 고맙구
취미생활로 활기찬 노후를~~
네년봄 씨즌에는 나도 동참 부탁하네....
헉~~ 수창,
댓글 다는거 처음 보네...
늙어 바닷가에 조그만 쪽배하나 끈 묶어 놓고
안주 거리 조금 잡을려는 꿈이 이렇게 되었어!~~
미래호.ㅡ선장님.ㅡ고기맛좀.ㅡㅎ
몰래도 너무 모르는 ~~ 완전 초보 아이라~
내년에는 봄 부터 설쳐댈라꼬~~ㅎㅎ
조오타 시간적여유를갇는거만해도배부르며인새멋지게산다 ...
열심히 일하고 일요일날 좀 쉬어야지~~
한창때가 아이라 하이~~
오는 일요일 봐서 일거리 없을꺼 같으면 송도신도시 뒤에 자전거 타고 가서
망둥어 좀 건져와 말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