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과정(Advanced Mechanic Program)을 이수하였습니다. 이번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배웠습니다.
1. 자전거 피팅(Fitting): 라이더에게 가장 적합한 부품의 이용 및 각 부품들을 조정하여 라이더가 편안한 자세로 라이딩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페달에서 발의 위치, 안장의 높이, 안장의 각도, 안장의 앞뒤 조절 등등을 배웠습니다.
2. 페달 분해 및 정비: 저도 7~8년 정도 페달을 사용했는데 그리스 주입 등을 제대로 한 적이 없습니다. 페달은 전에 분해한 적이 있는데 나사조절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매우 어렵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 문제가 약간 있어도 페달을 분해한 적이 없습니다. 페달에서 주로 볼 베어링(loose ball bearing)을 사용하는데 그 동안의 자전거메케닉 과정에서 루즈 볼 베어링이 매우 민감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번에 제대로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페달 락너트(lock nut) 조립시 유격도 없고 구름성이 동시에 존재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정밀한 작업입니다. 제 페달도 모두 분해해서 디그리즈로 세척하고 그리스로 새제품과 같이 세팅해야 겠네요.
3. 나사선의 이해 및 수리
자전거에서 많은 나사를 이용합니다. 잘 못 조립하거나 계속적으로 무리한 충격이 가해지면 나사선이 뭉개집니다. 저는 트라이얼과 다운힐을 주로 하다 보니 크랭크 암(=페달 끼는 나사선)의 나사선이 망가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연습할 때도 매일 점프만 몇 백번을 하다 보니 크랭크 암의 나사선이 망가져서 많이 버렸습니다. 특히 한 쪽만 주로 나가는데 양쪽 모두 사야 했습니다. 크랭크 암의 나사선을 수리하는 법도 있더군요. 이번 교육과정에 가장 배우고 싶은 분야였습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처럼 모르고 계신분도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여 한번 소개합니다.
헬리칼 코일(Helical Coil) 작업(Recoil, Helicoil 이라고도 함)
: 나사선이 많이 망가져서 복원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기존의 나사선보다 더 큰 나사선을 만들어 가운데를 아답터(리코일 인서트, recoil insert, 외경/내경 모두 나사선)를 끼워줍니다.
자전거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나사선이 뭉개질 때 사용됩니다. 알아두시면 평생 유용할 듯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외발자전거에서 주로 발생할 수 있는 크랭크로 예를 들겠습니다.
우선 공구가 필요합니다. 실수를 하지 않도록 설계된 크랭크 나사선 전용 공구입니다.
이렇게 크랭크 암의 나사선이 많이 망가진 경우에 이용합니다. 고가의 제품일수록 수리가치가 높아집니다.
앞 부분은 기존 나사선 사이즈에 맞게하여 계속 진행시 좌우로 삐지지 않고 더 큰 나사선을 만들어 줍니다.
더 큰 나사선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기존 사이즈 보다 큰 나사선이 깨끗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이 상태로 페달을 꽂으면 너무 헐렁해요. 사이즈가 크기 때문
록타이트를 발라주면 더욱 좋습니다. 큰 나사선에 도포.
전용공구로 아답터(인터트)를 크랭크 암의 나사선에 돌리면서 넣으면 됩니다.
이렇게 깨끗하게 나사선이 수리됩니다. 이제 페달을 꽂으면 됩니다.
유튜브에 가장 적합한 것을 첨부하였습니다. 딱 맞는 것은 없네요
자료 인용 사이트: 인터넷에 많으니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blog.naver.com/semin204?Redirect=Log&logNo=120110281430
첫댓글 열정에 박수를~~~
별말씀을요 . 잘 알 때까지 배워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