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절기명령
23: 14-17
14. 너는 매년 삼차 내게 절기를 지킬찌니라
15.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한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칠일 동안 무교병을 먹을찌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찌니라
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17. 너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찌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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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해에 세 차례 절기를 지키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유월절과 수장절, 그리고 맥추절입니다. 이 절기의 의미는 백성들로 하여금 과거의 고난과 체험했던 은혜를 되살려서 오늘의 삶에서 기억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기억을 되살림으로 오늘의 삶을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이 세 절기는 이스라엘의 20세 이상의 남성이면 누구나 예루살렘 성전의 절기 제사에 참석해야 했으며 반드시 감사하는 마음을 예물로 드려야 합니다. 첫 수확은 중요합니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처음 것이 중요한데 하나님께 먼저 정성을 다해 이것을 드렸습니다. 이는 첫 수확을 얻고 먼저 하나님을 기억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1. 감사하는 마음은 믿음의 열매입니다.
믿음은 이미 이루어진 것을 통해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이루어진 과거의 일은 지식에 해당합니다. 믿음은 현재 진행형이고 미래를 보는 마음이며 이루어질 것으로, 가능할 것으로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보면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 “상 주실 것을 믿고 나아가는 것”,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가는 것”을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또 “하늘의 별과 바닷가의 모래를 가리키며 네 자손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으로 볼 때 믿음은 현재 보고 느낄 수 있는 사실성을 가지고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가정입니다. 사실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지만 이 믿음을 통해서 감사하게 됩니다. 믿음을 통해서만 평안이 오고 기뻐하고 소망하고 인내하고 사랑하고 충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믿음을 갖는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義”로 여기십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많은 소유가 감사를 불러오지 않습니다. 만족은 무엇을 이룩하고 성취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에서 옵니다. 그러므로 믿음생활의 열매는 감사입니다.
2. 감사하는 마음은 축복의 비결입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있는데 대부분 일생을 가지고 갑니다. 신앙습관도 배운 대로 본대로 일생을 가지고 갑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길을 잘 들여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먼저 범사에 불평하는 사람입니다. 꼭 그 사람이 불평하고 말을 만듭니다. 사람이 사는데 불평이야 어디든지 있습니다. 불평은 습관입니다. 불평, 불만 하는 자는 잘살아도 불평하고, 감사 하는 자는 궁핍해도 감사합니다. 불평하는 사람들은 축복의 비결을 빼앗기는 사람입니다.
다음으로 감사할 일과 불평할 일이 엄격히 구분된 사람입니다.
범사에 불평하는 사람보다는 나은 사람이지만 이런 사람도 상황과 환경에 따라 공동체를 힘들게 하고 실망시킵니다. 이 사람은 조건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임으로 책임감 있고 신뢰를 주는 사람은 아닙니다. 끝으로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바울은 어떤 환경에서도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했습니다. 빈부의 상황과 배고픔, 배부름 등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했습니다.
이런 사람은 환경에 지배당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환경을 만들어 가는 사람입니다. 창의력과 의지가 있고 좋지 않은 환경을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가는 성취감이 큰 사람입니다. 좋은 조건에서 순탄하게 가는 것, 정말 좋은 일이지요. 누가 이걸 싫어하겠습니까? 그런데 좋은 조건이 우리 사는 세상에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감사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열심히 살고 성실합니다.
믿음생활도 동일합니다. 그런 사람이 고난도 신앙적으로 잘 해석하고 그것을 풀어내는 해결의 길을 쉽게 찾습니다. 성경이 감사를 가르치고 강조하는 것은 축복의 비결을 감사에 있기 때문입니다.
3. 고난 속에서 감사의 마음을 키우십시오.
고난은 내 잘못, 실수, 죄로 인해 내가 스스로 자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감사하는 인생이 되도록 고난의 상황 속으로 몰아가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난은 하나님의 독특한 훈련방법입니다.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잠 17:3)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셨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사 48:10)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훈련하는 독특한 방법입니다.
인생의 고난을 통해서 성숙하고 성장합니다. 그래서 젊어서하는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반드시 고난을 경험해봐야 합니다. 고난을 한 번 이겨냈다고 다시 고난이 안 찾아오지는 않습니다. 언제 어떤 고난이 또 찾아올지 모릅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큰 고난을 이기면 작은 고난은 고난처럼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다음에 큰 고난을 당하게 되어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결론
오늘 이 시대의 문제는 감사를 잃어버린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물질이 풍요해도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물질을 통한 전도는 마음이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교회의 봉사도 당연한 일이라고 여길 뿐 감사하거나 복음에 관심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절기명령은 우리들로 하여금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크리소스톰은 우리 인생의 죄는 한 가지인데 그것은 감사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감사는 절기에 내린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감사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내 삶에 크고 작은 감사를 떠올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