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만학도 도전기 스포츠경영과 조상제씨 "파크골프 배움에 푹 빠져" 경북도민방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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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1일 대구 북구 영진전문대학교 복현캠퍼스 도서관은 중간고사 준비에 나선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 학생들 가운데 희끗희끗한 머릿결의 중년이 눈에 띈다.
주인공은 아침 5시 기상, 6시 전에 부산서 기차를 타고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캠퍼스로 등교한다는 중년, 아니 시니어 새내기인 조상제(스포츠경영과 1년, 61)씨.
그가 부산서 대구를 통학하며 대학 생활에 열정을 쏟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부산서 34년간 공직에 근무한 뒤 퇴직했습니다. 퇴직 후 그동안 살면서 해 보지 못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게 소망이었습니다. 파크골프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 아주 부족했고 파크골프를 제대로 알아보고자 갈망하던 중 밴드를 통해 영진전문대 스포츠경영과를 알게 돼 입학을 결정했습니다.”
그가 대학에 도착하는 시간은 대략 8시쯤,
캠퍼스 상큼한 향기를 맡으며 도서관으로 향한 그는 아침 공부를 하다가 강의실로 이동해 수업을 듣고, 종강하면 다시 도서관에서 책을 잡는다.
“일주일에 3일 학교 정규 수업이 있습니다. 학교에 도착하면 먼저 도서관에 자리를 잡고 자기 계발서를 읽거나 일본어 공부를 합니다. 학교에서는 파크골프 외에도 회계, 마케팅, 부동산, 컴퓨터 등의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과목이 많아 생소하지만, 새로운 것을 알아가기 위해 배우는 것이 즐겁습니다. 우리 대학 도서관은 카페처럼 시설이 잘돼 있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수업이 없는 날에도 간혹 대학 도서관을 찾아 책을 보기도 합니다. 20대들과 한 공간에서 대학 생활을 즐기는 것이죠. 수업을 마치면 바로 귀가 하지 않고 도서관에서 더 지내다 오후 10시경에 기차 타고 부산으로 갑니다. 집에 가면 거의 자정입니다. 잠도 부족하고 피곤할 때도 있지만 통학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는 맑은 공기 속에서 동행자들과 즐거운 담소를 나눌 수 있고 무리 없이 많이 걸을 수 있는 파크골프가 100세 시대에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고 했다.
또 영진 스포츠경영과는 국내 최초로 파크골프 경영 학습에 최적화된 교육프로그램이 잘 갖춰진 느낌이라고 했다.
“학과 동기생 중에는 파크골프 선수, 경력자, 파크골프 업체 CEO, 파크골프 구장 운영을 계획하는 분 등으로 다양합니다. 이분들의 분산된 능력을 하나로 모아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 파크골프 저변 확대를 꾀하고 저는 컨설턴트로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런 꿈을 가진 그는 졸업 후 파크골프 출발지인 일본에 가서 그들의 세계를 알아보고 싶다고도 했다. 일본어에 문외한인 그는 지금부터 10년 계획으로 일본어 공부도 시작했다.
그는“파크골프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우리 학과 동문이 많이 배출되면 국내 파크골프 문화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100세 시대 파크골프는 삼대와 형제들도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적 스포츠입니다. 스포츠경영과를 통해 인생의 밭을 새로 갈 수 있는 즐거움과 행복을 캘 기회를 한 번 가져보시길 권합니다”라며 조 씨는 엄지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