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이승만 기념관 기부 비난에 “北처럼 됐으면 얼마나 끔찍했을까요”
“北 무력침공에서 지켜낸 것에 감사 표한 것”
“우리 아이들, 세계서 가장 가난하고 자유 없었을 뻔”
“이념 앞세운 갈등보다 화합해야”
최혜승 기자
입력 2023.10.03. 17:56
업데이트 2023.10.03. 18:28
배우 이영애 /조선DB
배우 이영애 /조선DB
배우 이영애(52)씨가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에 5000만원을 기부한 이유에 대해 “역대 대통령의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서로 화합을 하자는 것”이라는 입장을 3일 재차 밝혔다. 앞서 한 인터넷매체가 자신의 기부를 겨냥해 “갈등을 증폭시키는 촉매제 역할”이라고 하자, 이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지난달 13일 “이승만의 ‘과거’, 이영애씨가 다시 꼼꼼하게 봤으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영애씨는 이승만이 ‘과도 있지만’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정확히 그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이승만 기념관이 건국사를 다시 쓰려는 밑거름이라고 주장하며 이영애를 겨냥해 “그녀의 기부가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듯해 안타까울 뿐”이라고 했다.
이영애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그분(이승만 전 대통령)의 과오를 감싸는 것도 아니고 분수 넘게 대한민국 건국 일에 소신을 밝히고자 함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기부의) 근본적 취지는 역대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서로 미워하지 말고 화합을 하면 좀 더 평안한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두 아이 엄마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했다.
이영애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그분께 감사한 것은 우리나라를 북한의 무력침공으로부터 지켜내 북한과 같은 나라가 안되도록 한 것”이라며 “그래서 서신에 ‘자유 대한민국의 초석을 굳건히 다져주신 분’이라고만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북한 정권의 야욕대로 그들이 원하는 개인 일가의 독재 공산국가가 되었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자유가 없는 곳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며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냐”라고 적었다.
Play
Unmute
Current Time
0:00
/
Duration
0:00
‘이영애의 기부가 갈등을 증폭시켰다는’는 비판에 대해선 “많은 국민이 그리 생각한다면 저의 기부가 진심과 달리 와전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저는 이승만 대통령 중심으로 건국사와 역사를 다시 쓰려는 것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념을 앞세워 서로 미워하며 갈등하는 것보다는 포용하며 감싸주는 화합이 우라나라를 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시키는 게 아닌가 싶어서 돌아가신 모든 분들의 공을 기리며 기념재단에 기부를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그들이 살아갈 올바른 나라를 만들어주기 위해 모두 한 발짝 물러서 뒤를 돌아보며 양보를 하고 화합하는 것이 옳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해당 기사를 쓴 기자에게 “자유대한민국이 갈등과 반목을 넘어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 또한 저의 부족함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국민분들이 계신다면 그분들께도 깊이 사과를 드린다”며 글을 맺었다.
관련 기사
“덕분에 자유대한민국 품에서 살아” 이승만기념관 기부한 이영애 편지
이영애는 지난달 12일 재단법인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에 기념관 건립 비용으로 5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당시 기부금과 함께 김황식 재단 이사장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이 편지에는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께서는 재임 중 잘못하신 것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잘하신 것들도 많다고 본다”며 “잘못한 것만 비난하며 국민을 갈등하게 만드는 것보다 잘한 것을 칭찬하며 화합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평안하고 좋은 나라에서 살게 되지 않을까 소망해 본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영애는 또한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후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내년에도 이승만기념관 건립에 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혜승 기자
조선NS 기자
기사 전체보기
많이 본 뉴스
이영애, 이승만 기념관 기부 비난에 “北처럼 됐으면 얼마나 끔찍했을까요”
대한민국 피로 해소제 ‘박카스’의 아버지 잠들다
中 중소기업 간 삼성 그룹장… 법원 “우회취업 의심, 전직 불가”
100자평314
도움말삭제기준
100자평을 입력해주세요.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태조산인
2023.10.03 18:09:44
반듯한 미모와 생각, 훌륭하다. 따불내로남불당 국회의원을 다 두드려뭉쳐 만들어도 이영애하나 만한 인간 만들기 불가능하다.
답글
7
2066
9
답글을 입력해주세요.
구름한가운데
2023.10.03 21:45:03
미모만큼 생각도 바른 이영애님 사랑합니다
마이큐즈
2023.10.03 21:04:20
휼륭합니다.
묘향산 도사
2023.10.03 20:09:17
비난하는 자들은 이승만 정권때 적화통일이 실패한 것을 안타까워하는 것이다
민주파괴범민주쓰레기
2023.10.03 20:09:00
역시 이쁜 외모만큼 말도 품격있게 이쁘게 하네요. 적어도 보수를 좋아하는 국민들은 상대를 무례하게 공격하지 않는 국민들이 대부분 많다는 특성을 잘 모르고 자기들 멋대로 무례하게 행동하고나서 잘못을 언제나 상대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 그게 바로 대한민국 반민주인들의 공통적인 특성인거고 신중하지 못하게 먼저 자신들의 특성대로 말과 행동을 늘 앞세우기 때문이다.
무수옹
2023.10.03 19:52:20
이영애만세! 문재인 박살!
여명
2023.10.03 18:39:14
종북기 주사파놈들 환장 하것다~~
sob
2023.10.03 18:30:26
지혜롭고 현명한 진리의 언급....!!!!! 온전하고 명철하며 담대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바로 가슴과 머리에 와닫을 알리고 이렇게 나아가야 함이리라 믿습니다......!!!!!
사유의힘
2023.10.03 18:12:43
이영애씨의 올바른 국가관을 존중하고 지지한다.이념에 좌우되지 않는 행동이 아름답습니다.
답글
1
1918
7
답글을 입력해주세요.
대나무집
2023.10.03 20:52:22
일반 국민들도 기부할 수 있게 계좌번호도 공개해 줬으면 좋겠네요.
뽀다구
2023.10.03 18:12:42
개마이보다 이 영애씨가 훨씬 올바른 생각을 갖고 있다.
답글작성
1598
3
사마달
2023.10.03 18:21:20
이영애씨의 행보를 보고 다시 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연기만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연기만 잘하는 게 아니라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너무도 반듯하고 당당하다. 일명 개딸이라는 자들로부터 받을 수 있는 데미지까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이 느껴진다. 한마디로 멋지다.
답글작성
574
1
torimom
2023.10.03 18:12:38
이영애는 얼굴만 대한민국 최고로 예쁜 게 아니었네요. 똑똑하고 멋져요.
답글작성
540
1
나선고존
2023.10.03 18:19:52
오마이 뉴스를 바른 언론이라 인정하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까? 정신 똑바로 박힌 국민이라면?
답글
2
523
1
Evening
2023.10.03 18:11:56
이영애 훌륭하십니다
답글작성
436
1
산곡인
2023.10.03 18:20:50
미모만큼 생각도 반듯하고 처신도 깔끔 하네요 떠불당 찌질이 국회의원 보다 훨 났습니다.
답글작성
420
1
장삼이삼
2023.10.03 18:25:03
이영애 씨 훌륭하십니다
답글작성
363
1
흠칫뽕
2023.10.03 18:15:50
발간이들이 자유대한민국을 싫어하는건 당연한것이니 무시힌면 된다 안되면 몽둥이
답글작성
312
1
한길가는 순례자
2023.10.03 18:21:20
비난하는 인간 정신감정 받아 야
답글작성
309
1
최산
2023.10.03 18:11:34
정율성 동상이나 역사공원이 차라리 더 좋다고 말할 인간은 없겠지?
답글작성
278
0
인샬라
2023.10.03 18:14:55
자유
답글작성
218
0
cassy
2023.10.03 18:27:11
배우 이영애 님의 사려깊은 국가관 에 100 % 박수를 보냄니다.
답글작성
132
1
자유 안보 번영
2023.10.03 18:26:35
이영애씨의 자유민주주의 국가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훌륭하다~!! 국민들 대부분 값진 기부에 박수 갈채를 힘차게 보냅니다...!!
답글작성
126
1
느린아재
2023.10.03 18:36:52
기부한 사람이 사과하는 기막힌 현실. 이영애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누리는 비판의 자유마저도 이승만 대통령의 자유민주국가 건립 덕분이란걸 깨닫기 바란다. 김정은 체제에서 이런 비판이 가능하겠나?
답글작성
124
1
Dr. Kim
2023.10.03 18:24:41
지극히 정상적인 생각입니다. 앞으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답글작성
122
1
Earlybird
2023.10.03 18:27:56
오마이뉴스가 언론이냐.좌파기관지일 뿐이다.
답글작성
120
1
알파맨
2023.10.03 18:29:45
천사같은 용모에 마음도 천사입니다. 이영애배우님의 반듯한 국가관과 애국심에 찬사를 보냅니다.
답글작성
116
1
freedom
2023.10.03 18:33:08
좌파언론들은 북한 김일성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하고 대한민국 국부만 주주장창 욕만한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세금 따 먹고 기부 받을 생각만 한다.
답글작성
115
1
천등산인
2023.10.03 18:27:02
오마이빨게이 쓰레기가 개짖는 소릴 C부렸구만... 그런건 문가 잡노ㅁ한테 해보던가...
답글작성
109
1
이사금
2023.10.03 18:23:55
이영애 반듯한 분이군요 응원 합니다
답글작성
106
1
미링
2023.10.03 18:26:53
바난? 비난하는 물건들은 그 좋은 기부나 해 봤나? 인간 쓰레기들...
답글작성
105
1
114
2023.10.03 18:39:37
뜻 깊은 일 뒤에는 항상 이영애씨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친절한 설명 역시 국민 화합에 기여하는 일입니다! 따뜻함=이영애=친절한 설명=국민 화합!
답글작성
66
2
유니크박
2023.10.03 18:34:47
이영애의 반듯한 국가관 존경심이 생긴다. 좌빠리들 흠짓낼려고 온갖 소릴 해도 이승만은 위대한 초대대통령이었다.
답글작성
63
1
sob
2023.10.03 18:29:54
지혜롭고 현명한 진리의 언급....!!!!! 온전하고 명철하며 담대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바로 가슴과 머리에 와닫을 알리고 이렇게 나아가야 함이리라 믿습니다......!!!!!
답글작성
58
1
깊은산속
2023.10.03 18:23:20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금 마련에 동참하면 갈등을 부추긴다는 뉴스는 김일성 공산당 독재 동상 건립을 위해 기부하면 남북이 화합이라도 된다는 말인지 이상하게 보인다
답글작성
55
1
벽안
2023.10.03 18:36:56
성숙된 민주시민이 가지는 일반적인 생각이다.이영애씨가 훌륭하다는건 희생을 통해 이를 실천하여 행동에 옮긴다는 점이다.
답글작성
53
1
초류향
2023.10.03 18:34:22
이영애씨 붉은 종자들 말 듣지 마세요...언제나 이영애씨를 지지 합니다. 대장금 화이팅!
답글작성
50
1
동탄
2023.10.03 18:22:50
대한민국은 김대중 처벌에 실패하였고, 지금은 문죄명이 처벌에 실패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김정은 무리들은 개똥쇠들을 잘 선동하여 대한민국을 질식시키고자 혈안이 되어 있다.
답글작성
48
0
아까맨크로
2023.10.03 18:37:56
오마이뉴스라는 눈 까리 까진 사이끼들! 참 아름다울 "미" 친할 "친" 묵들, 왜 그냥 놔두고 있어요! DJ정부 주특기ㆍ 국세청 동원 세무조사로 초토화 시켜버리지...
답글작성
46
2
뻐꾹이
2023.10.03 18:27:28
멋지다.
답글작성
46
1
풍향계
2023.10.03 18:38:18
미모보다 마음이 더 아름다워 보이고, 생각이 올바르고 건전하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승만 전대통령, 누가 더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지 오마이뉴스에게 묻고 싶다. 적어도 오마이뉴스는 이승만 기념관 기부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답글작성
44
1
더보기
많이 본 뉴스
1
이영애, 이승만 기념관 기부 비난에 “北처럼 됐으면 얼마나 끔찍했을까요”
2
[단독] 文때부터 24억 지원받은 팩트체크넷, 방통위 협의없이 일방 해산
3
대한민국 피로 해소제 ‘박카스’의 아버지 잠들다
4
뒤집힌 태극기 바로잡은 신유빈... 팬들 또 한번 흐뭇
5
“탱크 왜 이래?” AS 전화한 우크라 장교... 러 방산업체 깜빡 속았다
6
사관생도 5년간 545명 자퇴... 1학년이 제일 많아
7
“달려라 표 병장” 지뢰에 잘릴뻔한 발목, 1년만에 성큼성큼 걸었다
8
[IN&OUT] ‘북측’이라 하지말라니 생각나는 5년 전 ‘남쪽 대통령’
9
한국 남자 바둑, 중국 꺾고 13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
10
노벨물리학상, 아고스티니 등 3명 수상... ‘100경분의 1′ 아토초 시대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