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 第 四
(대방광불화엄경 권 제 사)
世主妙嚴品 第 一 之 四
(세주묘엄품 제 일 지 사)
復次 普德淨華主地神 得以慈悲心念念普觀一切衆生解脫門
부차 보덕정화주지신 득이자비심념념보관일체중생해탈문
또 넓은 덕 깨끗한 꽃 땅 맡은 신은 자비한 마음으로 생각생각에 모든 중생을 두루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堅福莊嚴主地神 得普現一切衆生福德力解脫門
견복장엄주지신 득보현일체중생복덕력해탈문
견고한 복 장엄 땅 맡은 신은 모든 중생에게 복덕의 힘을 널리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妙華嚴樹主地神 得普入諸法出生一切佛剎莊嚴解脫門
묘화엄수주지신 득보입제법출생일체불찰장엄해탈문
묘한 꽃 나무 장엄 땅 맡은 신은 모든 법에 두루 들어가서 온갖 부처님 세계의 장엄을 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普散衆寶主地神 得修習種種諸三昧令衆生除障垢解脫門
보산중보주지신 득수습종종제삼매령중생제장구해탈문
뭇 보배 널리 흩는 땅 맡은 신은 가지각색 삼매를 닦아서 중생들 업장의 때를 덜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淨目觀時主地神 得令一切衆生常遊戲快樂解脫門
정목관시주지신 득령일절중생상유희쾌락해탈문
깨끗한 눈 때를 보는 땅 맡은 신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항상 유희하며 쾌락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金色妙眼主地神 得示現一切淸淨身調伏衆生解脫門
금색묘안주지신 득시현일체청정신조복중생해탈문
금빛 묘한 눈 땅 맡은 신은 온갖 청정한 몸을 나타내어 중생을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香毛發光主地神 得了知一切佛功德海大威力解脫門
향모발광주지신 득료지일체불공덕해대위력해탈문
향기로운 털 광명 내는 땅 맡은 신은 모든 부처님의 공덕 바다의 큰 위력을 분명히 아는 해탈문을 얻었고
寂音悅意主地神 得普攝持一切衆生言音海解脫門
적음열의주지신 득보섭지일체중생언음해해탈문
듣기 좋은 고요한 음성 땅 맡은 신은 온갖 중생들의 음성 바다를 두루 거두어 지니는 해탈문을 얻었고
妙華旋髻主地神 得充滿佛剎離垢性解脫門
묘화선계주지신 득충만불찰리구성해탈문
묘한 꽃 둘린 상투 땅 맡은 신은 온 세계에 가득한 때[垢] 여의는 성품 해탈문을 얻었고
金剛普持主地神 得一切佛法輪所攝持普出現解脫門
금강보지주지신 득일절불법륜소섭지보출현해탈문
금강으로 널리 지니는 땅 맡은 신은 모든 부처님의 법수레로 거두어 널리 출현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爾時 普德淨華主地神 承佛威力 普觀一切主地神衆 而說頌言
이시 보덕정화주지신 승불위력 보관일체주지신중 이설송언
그 때 넓은 덕 깨끗한 꽃 땅 맡은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땅 맡은 신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如來往昔念念中 大慈悲門不可說 如是修行無有已 故得堅牢不壞身
여래왕석념념중 대자비문불가설 여시수행무유이 고득견뢰불괴신
여래의 지난 옛날 생각생각에, 크나큰 자비의 문 말할 수 없어
이렇게 수행하심 끝이 없을새, 깰 수 없는 견고한 몸 얻으시었네.
三世衆生及菩薩 所有一切衆福聚 悉現如來毛孔中 福嚴見已生歡喜
삼세중생급보살 소유일체중복취 실현여래모공중 복엄견이생환희
삼세의 중생들과 모든 보살들,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복덩이들을
여래의 털구멍에 나타내시니, 복 장엄 땅 맡은 신 보고 기뻐해.
廣大寂靜三摩地 不生不滅無來去 嚴淨國土示衆生 此樹華神之解脫
광대적정삼마지 불생불멸무래거 엄정국토시중생 차수화신지해탈
넓고 크고 고요한 저 삼마지는, 오고 가고 나고 멸함 모두 없건만
국토를 장엄하여 중생에게 보이니, 묘한 꽃 나무 장엄 신의 해탈문
佛於往昔修諸行 爲令衆生消重障 普散衆寶主地神 見此解脫生歡喜
불어왕석수제행 위령중생소중장 보산중보주지신 견차해탈생환희
부처님의 옛날에 행을 닦음은, 중생들의 업장을 없애렴이니
뭇 보배 널리 흩는 땅 맡은 신이, 이러한 해탈 보고 기뻐하도다.
如來境界無邊際 念念普現於世間 淨目觀時主地神 見佛所行心慶悅
여래경계무변제 념념보현어세간 정목관시주지신 견불소행심경열
부처님의 경계는 끝단 데 없어, 생각마다 세간에 나타나시니
깨끗한 눈 때를 보는 땅 맡은 신이, 부처님의 일을 보고 기뻐하도다.
妙音無限不思議 普爲衆生滅煩惱 金色眼神能了悟 見佛無邊勝功德
묘음무한불사의 보위중생멸번뇌 금색안신능료오 견불무변승공덕
묘한 음성 한이 없고 불사의한데, 중생들의 번뇌를 소멸하시니
황금 빛 좋은 눈 땅 맡은 신이, 부처님의 큰 공덕을 능히 보았고
一切色形皆化現 十方法界悉充滿 香毛發光常見佛 如是普化諸衆生
일체색형개화현 십방법계실충만 향모발광상견불 여시보화제중생
여러 가지 빛과 모양 화해 나투어, 시방의 온 법계에 가득 차거늘
향기로운 털 광명 내는 신이 보고서, 이렇게 모든 중생 교화하도다.
妙音普遍於十方 無量劫中爲衆說 悅意地神心了達 從佛得聞深敬喜
묘음보편어십방 무량겁중위중설 열의지신심료달 종불득문심경희
묘한 음성 시방세계 두루하여서, 오랜 겁에 중생 위해 말씀하시니
듣기 좋은 음성 신이 마음이 깨어, 부처님께 법문 듣고 기뻐하도다.
佛毛孔出香焰雲 隨衆生心遍世間 一切見者皆成熟 此是華旋所觀處
불모공출향염운 수중생심편세간 일체견자개성숙 차시화선소관처
부처님 털구멍에 불꽃이 나와, 중생의 마음 따라 세간에 가득
이를 보는 사람마다 성숙되나니, 꽃 둘린 상투 신의 보는 것이라.
堅固難壞如金剛 不可傾動逾須彌 佛身如是處世間 普持得見生歡喜
견고난괴여금강 불가경동유수미 불신여시처세간 보지득견생환희
견고하여 깰 수 없기 금강과 같고, 동요할 수 없기로는 수미산이라
부처님 몸 이와 같이 세상에 계심, 금강으로 지닌 신이 보고 즐기네.
復次 寶峯光耀主城神 得方便利益衆生解脫門
부차 보봉광요주성신 득방편리익중생해탈문
또 보배 봉우리 빛나는 성 맡은 신은 방편으로 중생을 이익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妙嚴宮殿主城神 得知衆生根敎化成熟解脫門
묘엄궁전주성신 득지중생근교화성숙해탈문
묘하게 장엄한 궁전 성 맡은 신은 중생을 알고 교화하여 성숙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淸淨喜寶主城神 得常歡喜令一切衆生受諸福德解脫門
청정희보주성신 득상환희령일체중생수제복덕해탈문
맑고 기쁜 보배 성 맡은 신은 항상 기뻐함으로써 모든 중생에게 복덕을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離憂淸淨主城神 得救諸怖畏大悲藏解脫門
이우청정주성신 득구제포외대비장해탈문
근심 없고 깨끗한 성 맡은 신은 온갖 두려움 구해주는 대비장 해탈문을 얻었고
華燈焰眼主城神 得普明了大智慧解脫門
화등염안주성신 득보명료대지혜해탈문
꽃등 불꽃 눈 성 맡은 신은 큰 지혜를 널리 통달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焰幢明現主城神 得普方便示現解脫門
염당명현주성신 득보방편시현해탈문
불꽃 당기 밝게 보는 성 맡은 신은 넓은 방편으로 일부러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盛福威光主城神 得普觀察一切衆生令修廣大福德海解脫門
성복위광주성신 득보관찰일체중생령수광대복덕해해탈문
복많은 위엄 광명 성 맡은 신은 온갖 중생을 두루 관찰하여 큰 복덕 바다를 닦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淨光明身主城神 得開悟一切愚暗衆生解脫門
정광명신주성신 득개오일체우암중생해탈문
조촐한 광명 몸 성 맡은 신은 모든 어리석은 중생을 깨우쳐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寶峯光目主城神 得能以大光明破一切衆生障礙山解脫門
보봉광목주성신 득능이대광명파일체중생장애산해탈문
보배 봉우리 광명 눈 성 맡은 신은 큰 광명으로 모든 중생의 장애하는 산을 무너뜨리는 해탈문을 얻었다.
爾時 寶峯光耀主城神 承佛威力 普觀一切主城神衆 而說頌言
이시 보봉광요주성신 승불위력 보관일체주성신중 이설송언
그 때 보배 봉우리 빛나는 성 맡은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성 맡은 신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導師如是不思議 光明遍照於十方 衆生現前悉見佛 敎化成熟無央數
도사여시불사의 광명편조어십방 중생현전실견불 교화성숙무앙수
길잡이의 이렇게 불가사의한, 광명이 시방세계 두루 비추니
중생들이 눈앞에 부처님 뵙고, 교화하여 성숙함이 한량없도다.
諸衆生根各差別 佛悉了知無有餘 妙嚴宮殿主城神 入此法門心慶悅
제중생근각차별 불실료지무유여 묘엄궁전주성신 입차법문심경열
중생들의 근기가 각각 다른 것, 부처님이 다 아시고 남김 없거늘
묘하게 장엄 궁전 성 맡은 신이, 이 법문에 들어가 기뻐하도다.
如來無量劫修行 護持往昔諸佛法 意常承奉生歡喜 妙寶城神悟此門
여래무량겁수행 호지왕석제불법 의상승봉생환희 묘보성신오차문
여래께서 수행하기 한량없는 겁, 지나간 부처님 법 보호하면서
받들어 섬기시고 기뻐하시니, 맑고 기쁜 보배 신이 깨달은 법문.
如來昔已能除遣 一切衆生諸恐怖 而恒於彼起慈悲 此離憂神心悟喜
여래석이능제견 일체중생제공포 이항어피기자비 차리우신심오희
여래께서 예전에 모든 중생의, 두려운 마음들을 덜어주시고
언제나 자비한 맘 일으키나니, 근심 없고 깨끗한 신 알고 기뻐해.
佛智廣大無有邊 譬如虛空不可量 華目城神斯悟悅 能學如來之妙慧
불지광대무유변 비여허공불가량 화목성신사오열 능학여래지묘혜
넓고 크고 그지없는 부처님 지혜, 허공 같아 헤아릴 수가 없거든
꽃등 눈 성 맡은 신 알고 기뻐서, 여래의 묘한 지혜 능히 배우고
如來色相等衆生 隨其樂欲皆令見 焰幢明現心能悟 習此方便生歡喜
여래색상등중생 수기락욕개령견 염당명현심능오 습차방편생환희
여래의 빛 몸매가 중생과 평등, 그들의 욕망 따라 보게 하나니
불꽃 당기 밝게 보는 신이 깨닫고 이 방편 익히면서 기뻐하도다.
如來往修衆福海 淸淨廣大無邊際 福德幢光於此門 察了悟心欣慶
여래왕수중복해 청정광대무변제 복덕당광어차문 관찰료오심흔경
여래께서 옛적에 닦은 복 바다, 청정하고 넓고 커서 끝이 없거늘
복덕 당기 광명 신이 이런 해탈문, 관찰하여 깨닫고 기뻐 즐기고
衆生愚迷諸有中 如世生盲卒無覩 佛爲利益興於世 淸淨光神入此門
중생우미제유중 여세생맹졸무도 불위리익흥어세 청정광신입차문
중생이 미혹하여 이 세상에서, 배 안의 소경처럼 볼 수 없거늘
부처님이 건지시려 세간에 출현, 조촐한 광명 신이 이 문에 들고
如來自在無有邊 如雲普遍於世間 乃至現夢令調伏 此是香幢所觀見
여래자재무유변 여운보편어세간 내지현몽령조복 차시향당소관견
여래의 자재한 힘 끝이 없어서. 구름처럼 세간에 두루하시고
꿈 속에도 나타나서 조복하나니, 향기 당기 장엄 신의 보는 바로다.
衆生癡暗如盲瞽 種種障蓋所纏覆 佛光照徹普令開 如是寶峯之所入
중생치암여맹고 如是寶峯之所入 불광조철보령개 여시보봉지소입
중생의 우치함이 소경 같아서, 가지가지 장애에 덮이었거늘
부처님 광명 비춰 열어주시니, 묘한 보배 광명 신이 들어간 법문.
<계속>
[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13(제 4권) ④|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