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보는 두 가지 입장
이 땅의 모순, 질곡, 질병, 죄악, 고통, 재앙 등을 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양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견해 몇 가지만 들어 봅시다. 허무주의는 해결책은 아예 없으므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저 죽기만 기다리는 것입니다.
자유주의는 어차피 절대적 진리가 없으니 자기 생각에 옳다고 여기는 대로 살면 된다는 것입니다. 쾌락주의는 해결책과 진리에는 전혀 관심 없고 모든 가용한 수단과 자원을 동원해 최대한 신나고 즐겁게 살고 말겠다는 것입니다.
실존주의는 도무지 인간과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모르겠으니 아예 알려고 하지 않고 그냥 존재하고 있는 것이 최고의 가치라고 여깁니다. 진보주의는 인간의 큰 능력과 선한 성품을 믿기에 인간끼리 노력하면 얼마든지 유토피아를 건설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처럼 유사 이래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사상과 철학과 종교가 고통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그 모든 해결책은 크게 두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관적 관점과 낙관적 관점입니다. 그럼 기독교적 관점은 이 둘 중 어디에 속합니까?
낙관적이지도 비관적이지도 않은 제 삼의 관점입니다. 간혹 교파에 따라 한쪽에 치우치는 견해를 피력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바는 그것이 아닙니다.
고통에 대한 기독교적 견해를 Susan Lenzkes라는 작가가 “Life is liking honey off a thorn”(가시에 묻은 꿀을 핥아 먹는 것 같은 인생)이란 책에서 아주 잘 설명했습니다. 먼저 낙관주의자는 “즐거움과 좋은 기억만 간직하는 자”입니다.
비관주의자는 “삶에서의 실패에 집중하여 그 과정에서 얻었던 기쁨과 승리를 놓쳐버리는 자”입니다. 반면에 크리스천은 “삶의 좋은 것과 나쁜 것들을 모두 받아들이고 하나님께서 진정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의 선함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쉬지 않고 역사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거듭하여 인식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박신)
첫댓글 모든 현실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자세
그리아니하실지라도
삶의 모든 과정
하나님 주신 현실임에
감사함으로
긍정적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