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자 : 2012년 1월 8일(일)
▣ 비행횟수 : 1회 Total : 205회
▣ 비행장소 : 영동백화산
▣ 바람풍향 : 북서,서
▣ 이륙장비 : Sprint (s)
▣ 바람풍속 : 약 16~20㎞/h
▣ 이륙고도 : 해발 516m
▣ 최고획득고도: 해발 1,041m
▣ 최고속도 : 49㎞/h ▣ 최대상승 : 4.20m/sec
▣ 평균속도 : ㎞/h ▣ 최대하강 : 4.00m/sec
▣ 비행시간 ▶ Today airtime : 약 1 시간 18분
▶ Total airtime : 약 98 시간 47분
▣ 기류조건 : 2시경 이륙장에는 북서풍4m정도 불지만 이륙 후엔 릿지비행에 적격
▣ 오늘 비행목표 : 열 감각(릿지) 및 지형읽기..
▣ 장기적 비행목표 : 고도 2500m이상 20km이상 착륙장 벗어나기(크로스??)
▣ 동 행: 이영은,임철수,송치주,서상오,김상훈, 한용진,
조세영,안병훈,정현관,태견하시는 분,김영수,영동패러
2012년 신임 한팀장이
일요일 팀비행 백화산을 공지 ..
릿지거리 왕복 25km로 활공장으로 최적
단 이륙장까지 차량 진입로가 없어 약 1시간이상을 올라야 한다는
단서가 있어 엄두를 못 내고 있던 곳이라 고민을 했다.
20kg넘는 장비를 메고 현지팀 1시간이면 내 기준 2시간...
하지만 내일 못가면 분명 후회 할 것 같아 참석을 결정..
2012년 첫 비행을 1월7일 (토)전주에서 하고 간단한 저녁 식사 후
내일 꼭 오르고야 말겠다는 각오로 아이젠과 스틱을 구입 했다.
일요일 새벽부터 일어나 부산을 떤다..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고, 오메가3에 비타민까지 챙겨 먹고 간단한 간식도 준비해 사무실로 갔다,
많은 회원은 아니지만 단련된 회원분들과 주유천하 김영수회장님의 안내로 9:45분경 영동으로 출발
영동IC근처에 위치해 있어 약 1시간정도(70km) 소요 대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좀 이른 점심을 먹고 영동패러 민일규님과 정현관선배,안선배를 그곳에서 만나 바로 착륙장으로 갔다.
천변에 위치한 착륙장은 아무런 위험요소가 없는 듯하고..
잠시 김회장님과 임일규님의 간단한 브리핑을 듣고 이륙장으로 Go Go~~~
지금 바람이라면 차량이 최대한 조금이라도 높게 올라가 주는 것인데..
출발 5분 만에 차량이 정지... 그 바람은 바로 연기처럼 사라진다.
선두그룹 출발 후미 그룹인 안선배, 치주,상훈이와 함께 12시경 출발..
출발당시 보이지도 않던 이륙장이 출발 40분 만에 산 넘어 고개를 살짝 든다.
1시간이 넘어서야 주능선에 도착.
상당한 난이도의 등산길이다..
후미 그룹인 우리들은 토끼와 거북에서 거북이 처럼 사부작사부작 오른다.
상훈이는 겨우살이를 꺾어
30가지 이상 좋은 효능이 있다며
꼭 꼭 다려 먹겠다고 챙겨 올라가며
내가 탐을 내자
여자에겐 60가지 안 좋은 효능이 있다며
꼭 먹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안선배와 나는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넘긴다.
이렇게 1시간 40분가량을 오르다 보니 우리의 목적지 이륙장이 나무사이로 보인다.
하지만 까칠하기 그지없는 백화산 이륙장이 그리 싶게 우리를 허락하지 않는 듯
장비 메고 바위를 부여잡고 절벽을 지나야만 허락되는 이륙장..
2시경 우리 도착으로 단체사진으로 인증샷!!
김영수회장님의 더미 시작으로 하나 둘 이륙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잠잠한 틈에 나는 백화산에 첫 날갯짓을 했다.
첫번째 능선 9부정도로 진입 하지만 앞 능선이 조금 높다보니 북서풍엔 리사이드 지역 계속 하강..
릿지 한번 두번 세번째도 실패 8부 능선까지 하강 7부면 바로 착륙장 행..
그럴 수는 없지 아니한가?? 이를 악물고 첫 능선에서 릿지로 버티다 보니 능선 위까지 고도 상승
그 이후론 어렵지 않은 릿지 구간이다..
백화산 능선 끝 약 4km지점에서 한선봉으로 건너뛰는 것이 문제인 듯
선두그룹이 8부능선으로 돌아오는 모습에 잠시 고민
혹시나 하는 맘에 앞 착륙지점도 확인을 하고 고도 1040m정도에 풋바를 밟고 출발..
속도가 빠르다?? 북서풍인데 풋바를 60%정도 밟은 상태에서 36Km 북서풍인데 왜 이렇게 빠르지??
의문을 갖고도 목적지를 향해 망설임 없이 질주...
깃대봉 못 미쳐 쯤 더 이상 가면 못 돌아온다는 김영수회장님의 무전에
계속 하강 중이고 돌아가는 길이 배풍이 아닌듯해서 주저 없이 바로 턴...
한팀장이 빨리 빠져 나가라는 수신호를 해준다.
풋바를 50~60%를 계속 밞고도 10~23km
한선봉 끝 능선에서 고도 1040m잡고 백화산 능선으로 출발..
겨우 백화산 8부 능선으로 진입.. 백화산에서는 서풍 릿지가 수월 했다..
릿지로 다시금 고도 900m이상을 잡고 나니
이륙장도 발 아래고 갑자기 목적 비행이 사라진다.
오로지 백화산 오르는데 온 신경을 썼던지라 오늘 비행 목표는 단순히 릿지 왕복만을 생각하고
그 목표가 발아래에 놓여지니 갑자기 뭘 할까?? 멍해진다..
그 상태에서 한팀장에게 왕복외 비행목표를 묻는 무전을 한다.
이륙전 좀 여유 있게 오늘 비행 계획을 세웠더라면 이런 멍청한 질문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잠시 후 세영이가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엉덩이로 찍고 오라는 무전이다.
850m정도에서 출발 정풍을 받고 클럽하우스까지 고도는 무리 골프장을 발 아래로 턴 650m에서 다시금 능선으로 출발
속도가 47km 까지 나온다.
능선에서 릿지로 930m 정도 고도를 잡고 있을 즈~음..
김영수회장님이 황간휴게소를 찍고 착륙하신다는 무전을 날리고 출발 하신다.
휴게소까지 4km정도 거리 100m이상 높게 출발 하시지만
나와 같은 스프린트기에 미련 없이 김회장님 뒤를 따라 풋바를 밟고 출발 하였다.
다리를 건너 황간 휴게소쯤에서는 고도가 4m이상 하강..
휴게소 왔다가 다리를 못 넘고 있는 세영이도 보이지만 황간휴게소에 엉덩이로 도장을 꽝!! 찍고
미련 없이 착륙장으로 향했다.
오늘 비행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많다.
오르는 목적상실
처음으로 가는 이륙장인데도 불구하고
오로지 오르는데 온 신경을 쓰다 보니 단 한번도 이륙장 정보나 비행 루트를 찾아보지 못하 점
아는 만큼 보이고 느낀다는 것
요즘 비행하면서 항상 답답하다는 생각에 글라이더 업그레이드를 생각했었다.
하지만 같은 여건 같은 글라이더로 김회장님의 글라이더 운용하시는 모습에 스프린트를 70%이상 활용
하고 있다고 생각 했던 슬림한 생각에 나의 스프린트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영광스런 기회
백화산에 여성회원으로써 내가 첫 날갯짓을 했다는 사실에 괜스레 기분 좋아진다.
1시간 40분의 힘든 등산이 그 까짓것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멋진 비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영동패러 회원분들과 주유천하 김영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1시간 40분 함께 올라가주신 안병훈선배님께도 감솨!!
나를 구박하면서 나에게 구박 받으면서 이륙과 착륙픽업을 해주신 정현관선배님께도 감솨
끝으로 항상 함께하는 울 비익조가족에게도 항상 함께여서 가능하고 행복해 고마운 마음으로
올 한에 안전하고 즐거운 비행을 기원해본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
겨우살이는 잘 달여 한잔씩 돌릴테니 염려 마세요,.,ㅎㅎ
1:13분만 비행하면 100시간이 되네. 미리 축하!
아이젠을 써먹을 활공장이 어디일까~~~
일단 눈 쌓이믄 무조건 연산 갑니다...ㅋ
막걸리 자~알 먹었씀다...ㅎㅎㅎ 거북이의 매력을 한껏느꼈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