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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사대부고 총동문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김주묵
2025년 1월 평창 발왕산 산행후기
일시: 2025. 01. 19
참석: 58명 (25회 11명)
산행: 6 Km (3시간)
평창의 발왕산
2025년 새해 총동산악회 첫 산행은 강원도 평창의 발왕산(1,458m)이었다.
발왕산은 태벡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딸린 산으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대관령면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남한에서 12번째높은 산이다. 정상 일대는 주목과 철쭉이 많이 자라고, 북동쪽 횡계리의 높은 평탄지대는 고랭지채소 재배와 목축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북쪽 용산리의 경사가 완만한 지대에는 용평스키장이 조성되어 있고, 동서방향으로 지나는 영동고속국도와 서울-강릉 KTX 노선이 연결되어 있다.
용평스키장은 국내 최고 겨울 스포츠의 성지이다. 1998년이후 월드컵 스키대회, 동계아시안게임, 세계인터스키대회 등의 다양한 국제대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여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평창동계올림픽 중 용평스키장에서는 알파인 스키 남녀 11개 세부 종목 중 테크니컬 종목에 해당하는 남녀 대회전과 남녀 회전, 혼성 단체전 등 총 5개 종목의 경기가 열렸었다.
왕이 날 대지가 있다고 하여 발왕산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발왕산에는 관광케이블카와 천년주목숲길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인기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발왕산과 용평스키장은 한류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잡게 되었다.
총동산악회에서 오늘은 염홍길코스로 걸어서 올라가는 A코스와 관광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B조로 나누어 산행을 진행했다.
평창 발왕산 가는 길
요즘은 시국이 너무도 어수선하여 산행에 나서기도 조심스럽다. 그래서 산행 참여인원이 근래에 최고로 적었나 보다.
어제는 산행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도 윤대통령에 대한 영장이 기각될까? 발부될까? 궁금하여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잠을 설쳤다. 새벽 3시가 다되어 결국 서부지법 차은경 좌파판사에 의해 영장이 발부되었다. 발부한 구속영장의 사유는 단 한 줄 15글자,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국민이 납득하기 힘든 행태다.
“불의가 법이 될 때, 저항은 의무가 된다.” 미국 제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의 말이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다.
잠을 설친 김에 일찍 집을 나섰다. 탄핵반대, 부정선거 규명, 구속영장 기각을 위해 거리에서 목숨 걸고 투쟁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발걸음은 무거웠다. 강변역에 내릴 때 보니 동기들이 다섯 명이나 보였다. 다들 평소보다 일찍 나왔다.
7시 25분에 강변역을 출발하여 횡성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발왕산, 오대산, 선자령으로 향하는 관광버스가 꽤 많았다.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니 화장실은 한참을 줄서야 했다. 건강해진 모습으로 3년만에 나와 1호차를 타고 오신 22회 박온화 선배를 만나 뵈니 몹시도 반가웠다.
용평 타워건물 버스정류장에 10시 조금 넘어 도착하였다.
동문들 대부분은 10년 혹은 20년도 넘어 용평스키장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건물이 많이 들어서 꽤 많이 변했어도 젊은 시절에 쌍용그룹에서 운영할 때 스키를 배우러 혹은 스키를 타러 먼 길을 달려 왔던 추억들이 새로운 것은 틀림없다.
우리 동기 중에는 일승이네가 제일 많이 왔을 거다. 그 집안은 온 식구가 스키를 즐겼으니 말이다.
이 나이에 스키를 타려 하다가는 아마 다리가 부러질지도 모르겠다. 나이 들어도 즐길 수 있는 등산을 선택하길 잘했다.
타워프라자 앞 조그만 원형 광장에 모였다.
90세의 연세에도 매번 빠짐없이 참석하시는 노선배님들의 모습,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25년의 신년산행, 재미있는 산행을 하겠다는 31회 김기운 회장의 말씀을 듣고 단체사진을 찍고 구호를 외친 후 줄지어 산행에 나섰다. 25회는 나만 빼고 모두가 A조라 산행전에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동기들이 많이 나오니 든든하고 보기도 좋았다.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타기
B조 18명은 1호차 버스를 다시 타고 올림픽로를 따라 올라가 케이블카 탑승장 입구로 올라가는 일문교 앞에서 내렸다.
일문교를 건너며 바라보는 계곡 하천의 돌댐은 눈과 얼음으로 뒤덥혀 있었고, 돌댐을 넘처 흐르는 물소리만 들려왔다. 미끄러운 좁은 인도를 따라 걸어 올라가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는 드래곤프라자 푸드스테이션 건물로 들어갔다. 실내는 몹시도 혼잡하였다. 케이블카를 타러 끊임없이 단체 인원들이 몰려 들어왔다.
1층부터 2층으로 케이블카 탑승 줄이 길게 이어졌다. 안내원이 "탑승까지 3시간 걸립니다!"고 알려주었다.
3시간 동안 스키장 구경만하고 돌아가게 생겼다고 걱정하는 사이, 33회 이윤형이 36회 정순철로부터 받은 케이블카 요금 40% 할인증을 받아들고 18명 단체표 1장을 구입하였다. 그리고는 윤형이와 노선배님을 중심으로 2층의 케이블카 입구 근처로 올라가서
줄을 만들어 서는 바람에 1시간 30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케이블카 이용 비용은 할인 받아 1인당 15,000원 인데, 정상을 돌고 내려와 점심식사하는 도중 김기운 회장이 노선배님들에게 이 비용을 모두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선배를 공경하는 김기운 회장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케이블카 탑승장 입구를 들어가서도 꼬불꼬불, 지그재그 돌고 돌아야만 했다.
표 검사 입구 옆에는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 최지우 커플 사진아래 발왕산케이블카 제원이 걸려있다.
길이 3710미터, 고저차 647미터, 수송능력 시간당 1800명, 속도 초속 5미터 ---
그 앞에 세워 놓은 표어가 재미있다. 케이블카 정원이 8명이라 8 제곱 한 것인가?
겨울철 주말 휴일에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가려면 ‘빨리빨리’란 단어를 잠시 머리에서 완전히 지워야 한다.
단체표 검사를 하고 탑승장 안에 들어서도 줄은 길고 길게 지그재그 돌고돌며 이어졌다. 어마어마헌 인파이다.
" 지금부터 한 시간쯤 걸려요!" 바로 옆, 탑승 직전 안의 줄에 있는 사람이 우리에게 말해주었다.
노선배님들은 안과 밖의 줄 경계에 있는 의자에 앉아 한바퀴 돌아 우리 순서가 될 때까지 한참을 기다렸다.
얼마전 발표한 모나용평(주)에 따르면 2024년 발왕산 관광케이블카의 연간 탑승객이 100만명을 넘어서며 사계절 관광 명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과 방문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한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모나용평의 MONA는 mother와 nature의 첫 글자를 따와서 만들었다고 하며, 어머니의 품을 뜻한다.
모나용평(주)는 관광케이블카만으로도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다른 곳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을 것이다.
평창군민은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를 무료로 탈 수 있다. 영구적인지 한시적인지는 모르겠지만 2025년을 맞아 평창군민에게 무료로 탑승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단다. 이전에도 50% 할인된 가격으로 혜택을 받고 탈 수 있었다.
탑승장 안에 들어와 1시간 쯤 지나니 케이블카가 바로 눈앞에 보이며 탑승이 가까워졌다. 탑승장 밖에 길게 이어진 레인보우코스로 올라가는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랑 번갈아 가면서 케이블카를 타니 당연히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다.
드디어 케이블카를 탔다. 10시 30분에 케이블카 탑승장 건물로 들어와 11시 55분에 케이블카를 탔으니 1시간 25분이나 걸렸다.
윤형이와 노선배님들이 중간에 줄을 만들어 서는 덕분에 1시간 넘게 시간을 단축하였다.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는 80미터 간격으로 100대의 케빈이 운영되고 있다. 1개의 케빈은 정원이 8명이긴 하나 대기 상황에 따라 일행 구분없이 태운다. 지금은 무조건 8명이다. 3명의 아줌마 일행과 같이 탔다.
정상부근 드래곤 하차장까지는 3.7km, 국내 최장 길이, 18분동안 하늘을 날으며 용평스키장과 발왕산 주변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또한 이줌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올라갔다. 명문 고등학교 선후배들이 함께 산행 다니는 모습이 엄청 좋아 보인단다.
올라가는 경사로 곳곳에 정상에서 부터 내려오는 스키어들과 보더들이 보이고, 매서운 강원도 평창의 찬 바람을 이겨내며 겨울을 버티는 헐벗은 나무들, 푸른 소나무들과 폭설에 부러진 나무도 보였다.
수많은 케이블카 케빈들이 스쳐 지나갔다. 정상에 다가갈수록 케이블카 아래로 멋진 풍경이 펼쳐 보였다.
발왕산 정상 가기
케이블카 상부정거장 드레곤캐슬에 도착을 하였다.
빼어난 경치를 눈과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옥상 스카이워크가 연결된 건물에는 다양한 식음료가 마련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고, 깨끗한 화장실이 있다. 발왕산에 오른 사람이라면 스카이워크를 한번 들러보는 것이 필수 코스이다. 내려올 때 보기로 하고 정상으로 향했다. 하지만 천년주목숲길을 걷느라 스카이워크는 올라가지 못했다.
건물 밖으로 나왔다. 스키나 보드를 타는 사람들은 준비를 하고 천천히 내려갔다.
정상 가는 사람들, 바람이 불어 모자를 풀어 턱까지 감싸고, 500여미터 데크를 따라 줄지어 발왕산 정상으로 향했다.
데크 곳곳에서 멈춰선 사람들은 멋진 설경과 죽은 주목들을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바빴다.
남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풍력발전기가 줄지어 설치되어 있는 능선이 보였다.
마지막에 길게 이어진 지그재그 데크를 돌아 정상에 올랐다.
케이블카에서 내린지 20분만에 발왕산 정상에 도착을 하였다.
좁은 정상데크의 평화봉 조형물과 정상 표지석 주변에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동문들이 발왕산 표지석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있는 동안 정상데크 이리저리 옮겨가며 주변 풍경을 구경하였다.
시원한 풍경이 꽤 멋졌다.
남으로 얼어붙은 호수인지 강인지가 보이고, 풍혁발전기 능선 뒤로 첩첩 산줄기가 아득하게 보였다.
동으로 방금 올라온 지그재그 긴 데크 뒤로 드래곤프라자 케이블카 정거장 건물이 보였다. 날씨가 좋으면 동해도 보인다고 한다.
북으로 산줄기들이 거미줄 같이 이어졌고 산능선과 자락은 흰눈이 가득 샇여있다. 불어오는 찬바람이 세차게 얼굴을 때렸다.
서로는 나무들로 시야가 가려졌다. 올라오는 계단 위의 나무에 보물찾기 비표 하나가 걸려 있어 떼어 내었다.
줄은 긴데 앞 팀에서 한 사람 한 사람 사람마다 인증사진을 찍어대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러다 보니 뒤에 몰려온 사람들이 자꾸 옆에서 잠깐 잠깐 새치기가 들어가니 두 무리간에 신경전을 벌이는 일도 일어났다.
앞팀의 시잔촬영이 끝나자마자 우리는 짧은 시간에 단체사진 두 컷만 찍고 바로 하산을 하였다.
김기운 회장이 산악회 깃발을 들고 데크 따라 앞장서 내려갔다.
내려가는 도중에 데크 한 모퉁이 공간에 자리를 잡고 막걸리 한 잔 걸치며 컵라면, 떡, 빵 등 간식을 먹었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오르내리고 있어 좁은 데크 구석에 자리를 잡고 길을 조금 방해하고 있는 것이 미안하기는 하였다.
나는 언른 간식을 먹고는 천년주목숲길에 들려 사진 좀 찍겠다고 윤형이에게 말하고 먼저 출발하였다.
아기를 업은 팔복 두꺼비 바위를 지나고, 노목 아래 데크를 지나니 천년주목숲길 입구가 보였다.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연결됩니다'라고하여 짧은 숲길인줄 알고 멋모르고 들어가서 각양각색의 주목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다가 큰 낭패를 보았다. B조 동문들과 함께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다.
알고보니 천년주목숲길은 2Km가 훨씬 넘는 완만한 지그재그 무장애데크 외길이라 한복판까지 내려갔으니 되돌아가기도 어려워 무조건 앞으로 뛰는듯 나아가야 했다.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올라 왔을 때는 1시 50분, 탑승표 때문에 김기운 회장에게 전화를 하니 표 검사없이 벌써 내려왔단다. 케이블카를 타고 타워빌딩 버스에는 한참 늦게 도착하여 식당으로 갔다.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발왕산 정상부에 있는 자연 주목 군락지가 있다. 산림청의 관리를 받는 나무만 260그루일 정도로 생태적 가치가 있는 숲이다.
모나용평(주)은 산림청·평창군이 공동산림사업으로 천년주목숲길 2.4㎞ 탐방로를 조성하였다. 주목을 한 그루도 베어내지 않고, 식생을 살린 무장애데크길을 만들었고, 최근에 유모차와 휠체어도 이동할 수 있는 410m ‘무장애 나눔길’이 추가되었다.
사람으로 인한 파괴를 최소화하면서도, 케이블카 상부정류소인 드래곤캐슬과 연계하였다. 특히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코스로 조성해, 노약자나 어린이도 쉽게 고산 주목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의 주목을 찾아 가는 데크 숲길, 주목 나무마다 스토리텔링을 만들었다.
다양한 주목의 형상을 본떠 지은 이름들이 인상적이고 재미있다.
시작의 기운을 품은 첫번째 주목, 일주목
비틀어지고 꺾어지고 때로는 속이 모두 썩어버려 텅텅 비워버린 몸체지만 풍성한 푸른 가지를 머리에 쓰고 있는 모습은 처연하기만 하다. 부실한 몸으로 매서운 한겨울의 눈보라도 여름날의 강한 햇볕도 의연히 버티며 그 자리에 서있다. 죽어도 마친가지이다.
살아서 한 뼘 굵기 남짓하면 나이는 수백 년, 한 아름 굵기에 이르면 천 년이 넘는다.
천년을 살았는데 속이 텅빈 나무, 참선주목.
데크에 눈이 많이 쌓여 있지만 B조와 함께 하산 케이블카를 타려고 뛰다시피 걸었다.
바위에 뿌리를 내리며 여러 갈래 뻗어있는 왕발처럼 생긴 왕발주목
우락부락 삼두근처럼 생긴 건장한 삼두근주목
가지 하나가 뒤틀리고 꼬이며 행운의 수 8자를 스스로 형성한 8자주목
갈참나무에 어깨를 기대며 자라는 주목
굵고 휘어진 고목 뒤로 매끈하게 뻗은 형태의 어린 사스레나무를 업고 있는 모습의 나무
오래되고 아주 굵은 어머니왕주목
아버지 왕주목도 있는데 다른 길로 돌아서 나와야 된다. 시간이 없어 생략하였다.
사색을 하며 오랜 시간을 견디다 뒤틀린 고뇌의주목
고뇌의 주목나무를 지나서는 케이블카를 타려고 뛰다시피 올라가느라 주목들을 보지 않았다.
발왕수가든에서 겨우 숨 한 번 돌렸다.
발왕수가든에는 천연미네랄 암반수인 발왕수가 있다. 사랑, 지혜, 장수, 재물의 4가지 약수로 재물의 약수에 사람들이 붐빈다.
서울대 연구 결과, 일반 생수에 비해 나트륨 성분이 낮고 바나듐, 규소 등 약수 성분은 풍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물이 좋으니 이것을 먹고 자란 주목들이 장수하며 이 산을 지키는데 힘좀 쓰는 것 같다.
1800년 수령의 아버지왕주목과 어머니왕주목을 위시해 왕발주목, 삼두근주목, 참산주목, 8자주목, 등이다.
뒤늦게 케이블카 타고 내려와 1호차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가서 소머리국밥에 순대를 먹고는 서울로 3시 30분에 출발하여 양평휴게소에 잠시 들렀다가 강변역에는 6시 30분에 도착하였다.
1호차 버스가 출발하여 달릴 때 동기들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고 있었다.
관광케이블카, 천년주목, 설경과 함께한 발왕산 신년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