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1장>
10 이방들이여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먼 섬에 전파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을 흩으신 자가 그를 모으시고 목자가 그 양 떼에게 행함 같이 그를 지키시리로다
11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원하시되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속량하셨으니
12 그들이 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하며 여호와의 복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를 얻고 크게 기뻐하리라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할지어다
13 그 때에 처녀는 춤추며 즐거워하겠고 청년과 노인은 함께 즐거워하리니 내가 그들의 슬픔을 돌려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임이라
14 내가 기름으로 제사장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며 내 복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 때문에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어져서 위로 받기를 거절하는도다
16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 울음 소리와 네 눈물을 멈추어라 네 일에 삯을 받을 것인즉 그들이 그의 대적의 땅에서 돌아오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7 너의 장래에 소망이 있을 것이라 너의 자녀가 자기들의 지경으로 돌아오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8 에브라임이 스스로 탄식함을 내가 분명히 들었노니 주께서 나를 징벌하시매 멍에에 익숙하지 못한 송아지 같은 내가 징벌을 받았나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이시니 나를 이끌어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돌아오겠나이다
19 내가 돌이킨 후에 뉘우쳤고 내가 교훈을 받은 후에 내 볼기를 쳤사오니 이는 어렸을 때의 치욕을 지므로 부끄럽고 욕됨이니이다 하도다
20 에브라임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 기뻐하는 자식이 아니냐 내가 그를 책망하여 말할 때마다 깊이 생각하노라 그러므로 그를 위하여 내 창자가 들끓으니 내가 반드시 그를 불쌍히 여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1 처녀 이스라엘아 너의 이정표를 세우며 너의 푯말을 만들고 큰 길 곧 네가 전에 가던 길을 마음에 두라 돌아오라 네 성읍들로 돌아오라
22 반역한 딸아 네가 어느 때까지 방황하겠느냐 여호와가 새 일을 세상에 창조하였나니 곧 여자가 남자를 둘러 싸리라
<설교>
하나님은 남은 자들을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8~9절). 남은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울며 돌아올 것입니다. 과거의 죄를 회개하며 새롭게 살 결심을 하면서 돌아올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회복할 것을 온 세계 열방에까지 알리십니다.
“이방인들이여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먼 섬에 전파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을 흩으신 자가 그를 모으시고 목자가 그 양 떼에게 행함 같이 그를 지키시리로다”(10절)
여호와께서 선한 목자가 되셔서 자기 백성을 지키십니다. 강한 자의 손에서 해방시켜 주십니다. 그들이 돌아와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십니다. 그들을 위로하여 근심이 사라지게 하십니다.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십니다.
제사와 예배가 회복되어 제사장도 풍족히 먹습니다. 백성들도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만족할 것입니다(14절).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교제를 나누시고 위로하시기 때문에 물질적 복도 누릴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식을 잃고 울고 있는 라헬을 위로하십니다.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 때문에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어져서 위로받기를 거절하는도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 울음 소리와 네 눈물을 멈추어라 네 일에 삯을 받을 것인즉 그들이 그의 대적의 땅에서 돌아오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5~16절)
유다가 망하여 포로로 끌려갈 것을 내다보고 그 슬픔을 라헬의 자식을 잃은 슬픔에 비교하여 말한 것입니다. 이방 땅에 포로로 끌려가서 사방에 흩어져버린 이스라엘을 보고 그 조상인 라헬이 무덤에서 울고 있는 것으로 비유합니다.
북쪽 이스라엘의 통곡이 그치고 회복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유다에게 위로를 줍니다.
“너의 장래에 소망이 있을 것이라 너의 자녀가 자기들의 지경으로 돌아오리라 에브라임은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너를 책망하고 징계할 때마다 네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어 불쌍히 여기지 않을 수 없다”고 하십니다.
북이스라엘 백성은 “내가 하나님께 회개하며 돌아간 다음에 나의 부끄러움을 느낍니다”(18절)고 회개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회개하는 기도를 들으십니다. 다시 고국 땅으로 회복시킵니다. 죄를 지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이국땅에서 방황하던 백성을 돌아오게 하십니다(20~22절).
예레미야를 통해서 약속하신 말씀은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헤롯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서 두 살 이하의 사내 아이를 죽였습니다. 마태는 이 사건이 예레미야를 통해서 하신 말씀이 성취된 것으로 말합니다.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마 2:18)
예수님이 오셨을 때 하나님의 백성은 헤롯과 로마의 통치 밑에서 포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죄와 사탄의 권세에서 자기 백성을 해방시키십니다. 자기 백성을 위로하십니다.
지금 겪고 있는 현실이 고통스럽고 눈물 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상황을 우리를 보존하시고 구원하시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우리는 넘어지고 실패할 지라도 주님은 우리를 보존하시고 구원하시는 일에 결코 실수하시거나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신음하는 고통의 자리로 찾아오십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를 누리며 소망 가운데서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