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에는 치매 명의 신경과 나덕렬 교수와 함께 “아름다운 뇌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갑오년 새해에는 우리의 건강한 척추를 위해 척추 명의 정형외과 정성수 교수와 함께 “척추가 바로서야 인생이 바로선다”에 대해 함께 할 예정입니다.
척추분야는 특히 너무나 많은 정보가 범람하고 있는데요.
일례로 허리디스크는 수술을 해야하는 것인지 하지말아야하는 것인지, 척추가 휘어졌다면 바로 세워야하는건지, 골반이 틀어졌다면 바로 잡아야되는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의견이 매우 분분합니다. 그만큼 우리가 접하는 정보들이 과연 어디까지가 옳은 것이고 그른 것인지에 대한 시각조차 불분명한 것이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흔히들 척추가 바로서야, 건강하고, 몸이 즐겁고, 성장도 바로 되고, 성적도 좋아지고, 공부도 잘 되고, 인생이 즐겁다고 말합니다. 얼핏 보면 맞는 이야기인 것 같지만 이러한 넘치는 정보들 중 사실을 따지고 보면, 100%가 거짓은 아니더라도, 너무 과장된 정보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1월 한 달간 정성수 교수와 함께 척추에 대해 바로 알고, 척추에 생기는 통증을 대하는 잘못된 태도, 질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 치료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동시에, 척추에 대한 정확한 정보 습득과 함께 신뢰와 비판의 시각을 함께 함양하고자 합니다.
즉, 척추에 대해 바로 아는 것이 우리의 척추를 바로 세운다는 것을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시간은 본격적인 척추 질환에 대해 알아보기 전의 워밍업 단계로 척추에 대한 우리들의 그릇된 이해가 반영된 실제 환자의 예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젊은 여성분이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실제로 사진을 찍어보니, 척추가 S자로 휘어진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환자분은 척추가 휘어졌기 때문에 통증이 있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마땅한 해결방법을 찾지 못해 오신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이 휘어진 정도를 가지고는 통증이 있을 것 같지 않아 자세히 보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마디를 주목해서 확대해보니,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척추가 밀려나가 있고, 뒤 쪽에는 척추분리증이 같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허리가 아파지고 다리가 저리는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즉, 이 분은 척추측만증으로 오인하고 이에 대한 치료를 하고자 했으나, 허리 통증의 원인이 척추의 마지막 마디에서 보여지는 척추분리증과 전방전위증 때문에 발생한 것이기때문에 그 원인이 다른만큼 치료방법도 당연히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렇듯 일반인들이 허리의 불편함을 느낄 때 으레 생각하는 원인과는 전혀 다른 이유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정확하게 찾고 정확하게 치료하는 것, 이것이 결국 우리가 의도하는 척추를 바로 세우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척추, 즉 허리통증, 허리 디스크, 척추측만증 등에 대한 자세한 우리의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