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X-mas 올겨울은 유난히 추운 날들과 자주 오는 눈 더우기 남서부, 제주 일대는 근래 보기 드문 폭설이 내렸습니다. 원래도 정읍과 군산을 중심으로 한 서남부 일대와 제주산간엔 눈이 많았으나 주로 겨울이 끝나가는 늦겨울 폭설이 내렸지만 이렇게 12월 폭설, 더군다나 한파와 같이 내린 경우는 드문 양상이다.
우야든 예전 60~70년대의 지독히도 춥고 자고 일어나면 늘 눈을 쓸어야 했던 어린 시절의 고향 맛을 일깨워주는 날씨입니다.
고향인 양평엔 등산 애호가들로부터 '한국의 마나슬루'라 불리우는 용문산 백운봉이 있지요. 삼각뿔 모양의 봉우리가 우뚝 솟은 백운봉 겨울이면 칼바람과 함께 하얀 눈을 머리에 뒤집어 쓰곤 하던 멋진 봉우리. 그 백운봉에도 흰 눈이 멋지게 내렸네~~!
부산의 친구가 늘 부러워하던 설경을 이 겨울과 함께 만끽하기로 하자. 이런 날씨도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라는데 언젠가 눈 없는 겨울을 맞닥뜨리지는 않을런지!
첫댓글 어렸을 때 눈 내리고 매서운 칼바람이 가끔씩 그립기도 했습니다
언제부턴가 따뜻한 겨울에 익숙하고 나니까 추위가 무서워 집니다
멋 진 설경에 감탄 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 감사합니다
전주도 17년만에 대설입니다
엄청왔지요
순창군 복흥은 67.5cm
일신군 강진은 50cm
전주는 다행히. 8cm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