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명상의 7요소 (1) 속도
호흡에 맞춰 걸으며 자신의 리듬을 발견한다
걷기 명상은 명상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을 지속할 수 있는 명상법이다.
걷기 명상의 7가지 요소를 시리즈로 나눠서 소개한다.
(1) 속도 - 호흡에 맞춰 자신의 리듬을 발견한다.
(2) 자세 - 제대로 걷기
(3) 장소 - 처음에는 익숙한 곳에서 새로운 곳으로 나간다.
(4) 시간 - 그래도 한두 시간은 걸어야 하지 않을까?
(5) 동행 - 혼자서도 충분, 너무 많이는 글쎄
(6) 언제 - 틈이 난다면 언제든. 온전히 걷기에 빠지기 위해서는 새벽
(7) 복장 - 걷기 명상에 적합한 신발과 옷
(1) 속도: 호흡에 맞춰 자신의 리듬을 발견한다
“한 발을 천천히 들어 올리고 그 발이 지면에서 떨어지는 느낌에 마음을 집중하십시오. 지면에서 떨어져 나갈 때의 떨리는 감각을 느끼고, 또 마음에서 일어나는 불안도 확인합니다. 그리고 그 다리가 지면에 닿았을 때의 안도감을 확인합니다."
걷기 명상을 처음 배울 때의 지시문이다.
이렇게 한 걸음을 3~4초 정도에 내딛어 보는 것이다. 마치 로봇이 첫 걸음을 딛었을 때 느낌, 혹은 태어나서 첫 걸음을 떼었을 때처럼 느끼면서 걸어보는 것이다. 시간을 길게 하면 할수록 자신의 걸음을 더 잘 관찰할 수 있게 된다. 단지 다리의 감각 뿐 아니라 전신의 움직임, 그리고 마음의 변화까지도 관찰할 수 있다. 이른바 마음챙김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된다.
관찰은 이어진다.
단지 다리 감각만이 아니다. 발바닥이 지면에 떨어지는 순간 다리에서 느껴지는 전율, 근육의 긴장감을 느껴보자. 중심을 잡고자 긴장감과 함께 이어지는 반대 쪽 다리의 비틀거림. 종아리에서 시작된 긴장감이 무릎을 지나 허벅지로 올라오고 엉덩이와 허리, 그리고 척추를 따라 목을 지나 머리끝까지 전달되는 긴장감을 확인하고,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불안감도 인식을 하면서 그 다음 동작으로 이어진다.
숨을 들이 마시면서 한 쪽 발을 충분히 들고, 내쉬면서 받을 내딛는 것이다. 한 호흡에 한 걸음이다. 이렇게 한 걸음에 한 호흡을 하다보면 자신의 걸음에 리듬을 타게 된다. 천천히 리듬에 맞춰 걷고 있노라면 태극권의 한 동작을 하는 듯, 라르고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듯한 걸음을 걷게 된다. 리듬을 타는 것이다.
조금 천천히 걷는 것에서 시작을 한다면 1분에 60보 정도다. 이어 걷기가 호흡에 맞춰 리듬을 타게 되면 80보에서 100보로 늘어나게 된다. 1분에 100보를 걷는 게 건강에 좋다는 보고도 있다. 그렇지만 100보를 걸을 때도 정확하게 걷는 것이 필요하다.
완보(천천히 걷기) - 시간당 3~3.5km
산보(산책 걷기) - 일상에서의 걷기. 시간당 3.5~4km
속보(빠르게 걷기) - 활기차게 걷기. 시간당 5~5.5km
급보(급하게 걷기) - 운동으로 걷기. 시간당 6~7km
강보(힘차게 걷기) - 최고 속도로 걷기. 시간당 7~8km
경보(경기 걷기) - 경보 경기 속도로 걷기. 시간당 15km 이상
첫댓글 걷기 명상은 명상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을 지속할 수 있는 명상법이다.
걷기 명상의 7가지 요소를 시리즈로 나눠서 소개한다.
(1) 속도 - 호흡에 맞춰 자신의 리듬을 발견한다.
(2) 자세 - 제대로 걷기
(3) 장소 - 처음에는 익숙한 곳에서 새로운 곳으로 나간다.
(4) 시간 - 그래도 한두 시간은 걸어야 하지 않을까?
(5) 동행 - 혼자서도 충분, 너무 많이는 글쎄
(6) 언제 - 틈이 난다면 언제든. 온전히 걷기에 빠지기 위해서는 새벽
(7) 복장 - 걷기 명상에 적합한 신발과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