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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강세 종목인 태권도ㆍ펜싱서 선전 다짐…태권도 4연패 도전
오는 10월 부산시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울산시선수단은 사전경기에 출전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특히 전통적 강세 종목인 펜싱ㆍ카누ㆍ태권도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23일 울산시체육회에 따르면 울산시 선수단은 전체 50개 종목 가운데 45개 종목에 출전하며 본부임원 90명, 경기임원 324명, 선수 744명 등 총 1천158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 울산 선수단의 첫 메달은 사전경기 첫날인 오는 25일 펜싱 종목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 펜싱의 남녀 대표 선수인 울산시청 박상영ㆍ이혜인은 이날 부산 스포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남ㆍ녀 일반부 에빼 개인전에 각각 출전해 메달 획득에 나선다.
이어 27일에는 울산시청 남녀 에빼팀이 단체전 경기를 시작한다.
박상영ㆍ황현일ㆍ장효민ㆍ장민혁으로 구성된 남자팀은 광주 서구청과 첫 경기를 갖고 임주미ㆍ이혜인ㆍ유단우ㆍ김규리로 이뤄진 울산시청 여자팀은 강원도청과 1회전 승리를 다툰다.
두 팀 모두 1회전을 통과하면 29일 2회전을 거쳐 최종일인 오는 30일 준결승과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낙동강 카누경기장에서 열리는 카누 종목에서도 2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카누의 간판 조광희(울산시청)는 오는 26일 k-1 1천m에 출전해 금빛 물살을 가른다.
오는 28일에는 김효빈(울산시청)과 짝을 이뤄 k-2 500m에 나서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다음달 14일부터 19일까지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태권도 종목에서 울산선수단은 4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2024 파리하계올림픽 챔피언인 김유진(울산시체육회ㆍ여일부 -57kg), 2025 하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리스트 송다빈(울산시체육회ㆍ여일부 +73㎏)과 강상현(울산시체육회ㆍ남일부 +87㎏급)이 출전해 메달 사냥의 선봉에 선다.
이어 하민서(한체대4ㆍ여대부 -46kg), 김민서(한체대1ㆍ여대부 -49kg), 서여원(한체대1ㆍ여대부 -53kg), 남민서(울산시체육회ㆍ여일부 -62kg), 이가은(스포츠고3ㆍ여자18세이하부 -62kg)도 힘을 보태며 4연패 달성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울산시체육회는 오는 25일 중구 UCC컨벤션 안다미로홀에서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시민들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을 다짐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울산시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한다.
선수단 총감독인 김재근 시 체육회 사무처장은 "우리 울산광역시 선수단 모두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정정당당한 모습으로 울산 시민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한다"며 "울산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울산 시민들에게 스포츠를 통하여 감동을 주는 좋은 소식을 많이 전하고 전국에 스포츠 문화도시 울산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다음달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