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름다운 5060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고?
석촌 추천 0 조회 487 24.02.25 17:35 댓글 3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2.25 17:41

    첫댓글 맞습니다
    저보다 일곱살 위의 제 외숙은 40년 전 제게 딱 석달만 사용하고 주겠다며 천만원을 빌려 갔는데 아직 전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모는 영화배우 뺨치게 생겼는데 하는 짓은 영 아니어서 정말 실망입니다. ㅎ ^^~

  • 작성자 24.02.25 17:50

    40년 전이면 큰돈인데 ㅉㅉ
    얼굴하고는 다르지요.

  • 24.02.25 17:43

    전 일찍 타향으로 공고 실습 나와 6남매중 막내인데 부모님 모신 큰 형님께 제 몫으로 논 몇마지기 있다는걸 포기 했었는데
    잘 못 한걸까요? ㅎ

  • 작성자 24.02.25 17:52

    시골에서 형의 권위는 대단하지요.
    아우는 형의 밥이에요. ㅎ
    그래도 나는 부모님 다 돌아가신 뒤에
    전답 다 아우 줬는데
    그걸로 바람 피우더라니
    나원 참!

  • 24.02.25 18:19

    머리털 검은 동물/짐승 : 돼지, 쥐, 곰, 두더지, 염소, 흑표범, 검은늑대,침팬지, 보노보원숭이, 마카크원숭이, 검은다람쥐, 검은 황소, 흑마,
    새 종류는 까마귀, 북미까마귀 등이 있지요.
    오래 전 시골에서 살 때 흑돼지는 토종돼지. 20kg, 40kg, 60kg가 고작이었지요.
    지금은 아마도 20kg 흑돼지는 멸종되었을 겁니다. 40kg짜리 흑돼지는 종자가 남았을 것 같고.

    머리 검은돼지 잡으면 검정털이 많이 나오지요.
    검은털을 모아서 큰 솥 안에 넣고는 펄펄 끓어서 죽을 만들어서, 흙벽에 덧쒸워 발랐지요.
    회색빛깔의 흙벽이 되어 수십년간 갑니다.
    제 시골집 벼름박은 온통 검은머리 돼지털로 치장했지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머리 검은 동물/짐승'이란 용어...
    덕분에 글감 하나 얻었기에 나중에 글 써야겠습니다.
    '검은 머리 동물은 인간뿐인가?'라는 제목으로....

  • 작성자 24.02.25 19:23

    맞아요. 서해안지방에선 해초 끓인 물로 흙을 반죽하고 짚이나 짐승털을 섞어 벽에 발랐지요.

  • 24.02.25 18:10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참으로
    힘듭니다
    돈이 관련되면
    누구도 장담 못합니다
    형제자매
    심지어 부모 자식도 ᆢ
    에고
    험한 세상입니다

  • 작성자 24.02.25 19:24

    그게 사람의 논리가 아니라
    돈의 논리지요.

  • 24.02.25 18:15


    친정 큰아버지가
    형제들꺼까지
    꿀꺽 꿀꺽
    그래도 그시절은 장남이
    잘되어야 한다며
    퍼주고 퍼주니 부인들은 그속이 어떨지
    이제는 모두 산에 계시고
    후손들은 흩어져 사니
    고요합니다
    소송 좋아하는 사람은
    이겨도
    결국 소송으로 살림 망한다고 하죠
    형제자매중 못난이하나 있음
    다들 힘들게하니ㅠ

  • 작성자 24.02.25 19:26

    그렇다고 친정 큰아버지 욕보이게 하면 어째요?
    나야 작정한 몸이지만.ㅎ

  • 24.02.25 18:22

    집집마다
    웬수덩어리
    사고뭉치가
    꼭 한덩어리씩 있나봅니다.
    저의 친정 오빠는 노주현 뺨치게 잘생겼었는데
    남아선호사상에 쩔은
    엄마는 오빠가 해달라는 것은 뭐든 다 해주다보니
    아버지가 남겨주고 가신 유산을 혼자 다 팔아서
    흥청망청 다 써버리고
    그걸 알게 된
    저하고는 의절하고 지내지요.

    에긍
    형제지간도 남매지간도
    결국은
    돈 때문에.....

  • 작성자 24.02.25 19:28

    그렇다고 다 까발리면 어째요?
    나야 작심한거지만 친정오빠를
    그렇게~~ㅎ

  • 24.02.26 10:07

    전부 다는 아니겠지만 드러내 놓고 말하기 어려운 가슴 아픈 사연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아픈 기억이 있기에 써 보았는데 혹여 전부는 아닐 것으로 판단하고 이제 잊어야 할 연식이 된 것 같습니다.
    전부는 아니니 겁 없는 제 불찰을 넉넉하신 마음으로 보아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약주 한 잔에 알 딸 딸한데도 선배 님의 지적이 몹시 가깝게 와 닿는 오늘입니다.
    감사 드려요!!

  • 작성자 24.02.25 19:30

    벌써 십년이 되는데 서로 냉랭하네요.
    아내에게 먼저 손내밀라 해도
    안 하고요.

  • 24.02.25 19:15

    참으로 큰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같은 고향이라고 훅 가서 쓸데없는거 구입하고 입지도 않고 끝내 ~~

  • 작성자 24.02.25 19:31

    그랬군요.
    그냥 좋게 좋게 지내는게 좋아요.

  • 24.02.25 19:44

    저도 시댁 유산 분배에 대해 쓸 말 많지만.. ㅎㅎ 하지 않을래요..
    저는 그냥 좀 속상하다 말았는데
    남편이 속앓이를 아직도 가끔 해서 그게 더 속상합니다.
    우리는 어쨌든 살 집 있고 타고 다닐 차 있고 평생 밥 굶을 걱정은 없으니
    그리고 우리 보화는 이 땅 아닌 하늘에 쌓고 있는 중이니
    이제 그만 마음 비우라고 늘 말해줍니다.
    뭐 이제 와서 속앓이 한들 뾰족한 수도 없어요.
    남편이 그 문제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는 수 밖에요.
    집집마다 참.. 아무런 유산 못 물려준 부모의 자식들만이 화목할 수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 작성자 24.02.25 19:53

    하늘에 보화를 쌓는다는 말에
    위로가 많이 되네요.
    잃은 건 잃은 거고요.

  • 24.02.25 20:02


    ㅎㅎ
    황창연신부님 말씀
    딱 맞다는요
    재산있으면 자식들 싸움 만들고 원수 만들고
    재산없으면
    우리이제 고아다
    똘똘뭉쳐 살자한다고
    남기지말라고 ㅋㅋ
    그래도 부모는 자식위해
    한푼이라도 도와주고싶으니 참

  • 작성자 24.02.25 20:03

    @정 아 그러게요.
    맞는말씀이에요.

  • 24.02.25 21:14

    @정 아 ㅎㅎ 진짜 황창연 신부님은 천재 같아요.
    유쾌한 천재^^

  • 작성자 24.02.25 21:16

    @달항아리 그분이 그렇게 어렵게 살았답니다.
    그래서 인생을 아시는거죠.

  • 24.02.25 21:26


    저도 그렇습니다.
    '자식은 딱 한 명만 낳아서 키우자'라고 말하지요.
    저는 배다른 형제자매 5명, 내 어머니가 낳은 자식 4명.
    재산다툼 때문에 저는 마음고생 정말로 많이 했지요.
    대부분 이제는 내왕이 없습니다.
    그래도 누나 혼자만큼은 덜 하기에 이따금씩 저한테 전화하지요.
    누나는 오늘에 있는 어머니 제사에 보태 쓰라고 돈을 보냈고,
    또 대전에서 충남 보령 산골에 있는 엄니 묘소에도 다녀왔다고 말하대요.
    종가종손인 저는 '정말로 힘든 게 가족관계'라고 말합니다.

    재산이 많으면, 어느 특정인이 욕심이 많으면....
    중심이 되는 형제자매를 더 위해 주면 안 됄까요?
    조금만 양보하면 좋으련만... 남보다 못한 게 혈육일 수도 있지요.

  • 작성자 24.02.25 19:54

    한 배라도 모두 만족하는 분배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음 속 분배 기준이 서로 다르니까요.

  • 24.02.25 20:16

    요즘 세상(시절)이 하 수상하다더니
    돈 앞에서는 부모 자식도 없다, 형제 자매도 없다며 싸우고(소송 걸고)들 난리죠.

    우리 아버지야 술이나 좋아하다 가셨기에
    나 같은 막내 아들에겐 땅 한 평 물려주지 않고 갔으니

    우리 형제자매 11남매(5남 2녀는 이미 작고, 2남 2녀만 생존)는 우애 하나는 좋게 살았지요.

  • 작성자 24.02.25 21:14

    그래서도 세상은 공평한가 합니다.
    앖으면 화평하고
    있으면 싸우고.

  • 24.02.25 21:34

    형제가 뭔 소용인지 저도 5남매이지만
    다 소원하고 삼척 동생하고만 오갑니다
    뭐 별달리 사달이 난 것은 없는데 부모가 키우지 못하고
    여기저기 자식을 나눠 주고 갔기에 핏줄이라도 어린시절
    추억이 없이 자라서 그런가 별로 정이 없지요 그냥 어디 어디 사나 보다
    합니다 서운할 것도 없고 다정할 것도 없으니

  • 작성자 24.02.26 08:00

    가난이 죄였겠네요.
    그래도 저주하지만 않으면 뭐.^^

  • 24.02.26 08:51

    참 망나니 처남을 두셨네요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면요
    저런 사람들 집집마다 꼭 한 사람씩 있습니다
    세상은 참 공평한 거 같습니다

  • 작성자 24.02.26 09:04

    혈육이라곤 제 누나와
    미국에 있는 여동생뿐인데
    누나! 하고 찾아올줄 알았는데
    십년이 지나도록 냉랭하네요.
    그것 참~

  • 24.02.26 18:45

    돈 때문에~~~참 허망합니다.

  • 작성자 24.02.26 18:50

    그러게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