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이것이 아사다 마오의 성적이었다면 일본 열도가 지금 축제분위기일 것이다.
그러나 생각외로 일본은 조용하기만 하다.
그것은 아마도 아사다 마오가 아닌 미운털(?) 안도 미키이기 때문일 것.
1987년생 만 23세인 안도 미키는 8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같은 해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여의었다.
안도 미키에게 스케이트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해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했다.
안도는 타고난 피겨 스케이터로서 1년 만에 2회전 악셀, 2년만에 3회전 살코와 토루프를 습득하는 등
일본 피겨계의 신동으로 성장했다.
주니어 대회를 제패하고 떠오르는 샛별과도 같았던 안도 미키는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02-2003시즌, 세계 여자 싱글 최초로 4회전 살코에 성공했을 때는 그녀를 향한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다.
천재소녀의 등장에 일본 열도가 들썩인 것이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4회전이 안도를 망치는 원인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그러나 현재 아사다 마오 선수에게서도 느낄 수 있듯이 점프에 집착하다보면,
그것이 실패할 경우 프로그램 전부가 무너져버린다.
4회전에 집착하면 할 수록 안도 미키는 무너져갔다.
이렇게 한 없이 추락할 것만 같았던 안도 미키가 변하기 시작한 것은
현 코치인 니콜라이 모로조프를 만나고 부터다.
여전히 4회전을 고집하는 안도에게 코치는 "실수없이 곡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여
그 때부터 점프에 대한 고집이 많이 약해졌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던 안도는 3-3 점프를 안정적인 3-2로 대체해 실수를 줄일 수 있었다.
코치와는 진지한 교제설에 동거, 결혼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상태로,
비록 안도는 부정하고 있지만, 많이 변한 것 같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예전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여성스러워진 모습, 표현력도 한층 좋아졌다.
안도의 힘이 사랑의 힘인지, 아니면 오랜 대회경험에서 나온 연륜의 힘인지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이번 시즌 가장 빛난 선수인 것만큼은 틀림없다.
피겨 인생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안도 미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이번 세계선수권으로 다시 밝고 건강한 미키티(안도 미키 애칭) 스마일을 기대해본다.
(오늘 다음메인창에 이 기사가 떳길래 보다가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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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김연아선수 경기 조금전에 안도 미키선수가 스케이팅을 했지요.
링크안에서 코치와 손을 꽉~ 부여잡고 뭔가의 말을...
뭔가 그들만의 언어로 힘을 실어주는 모습에서
전 뭔가 다른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그게 뭐든 상관없었지만,
그리고 정말 안도 미키는 피켜스케이팅을 생기 넘치고 당당하게 표현하더군요.
그리고
우승했지요.
(여기서 우승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건 그져 운일수도 있으니까요.)
안도 미키는 본인의 코치와 정말 사랑하고 있는 사이는 아닐까요?
사랑은...
이렇게...
본인에게도 상대에게도 또한 바라보는 이들에게도 감동을 줍니다.
첫댓글 사랑은 창조의힘이며 위대합니다~~
그렇죠.사랑하며 사셔여~^^
죽어가는 사람도 살리는게 사랑 이라던데~~~
ㅎㅎ사랑은 만능이군요. 사랑하며 사셔여~^^
사랑???...ㅎㅎ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