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도 연말을 한달 남짓 남겨두고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3·4분기 코스닥 상장사 총 순이익이 전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상반기 현재 미처분 이익잉여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증가하는 등 배당수익률 상승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전문가들은 고배당 기업의 지속적인 증가, 미처분 이익잉여금의 확대 등으로 올해 코스닥 평균 배당수익률이 2%를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일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평균시가배당률이 5% 이상이면서 지난해 시가배당률이 5%를 넘었던 기업 68개사를 조사한 결과, 결산기 말 직전 4개월간 투자수익률이 17.4%로 같은 기간 코스닥 평균 1.9%를 훨씬 웃돌아 배당과 더불어 주가수익률에서도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현재 미처분 이익잉여금 증가율이 높았던 도드람비앤에프, 삼지전자, 파인디지털, 제룡산업, 코리아나와 6% 이상 고 시가배당률을 유지하는 홈센타, 제이씨현, 명화네트, 에프에스텍, 이루넷, 엠케이전자, 미주제강이 배당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